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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써 제 멘탈이 약한걸까요?

.. 조회수 : 3,716
작성일 : 2016-09-21 13:47:23
저는 조리원동기가 없어요. 밥을 따로 먹는데로 갔어서
근데 혼자 쉬고싶어서 딱히 아쉽진않았는데
아이가 어려서 문화센터를 다니는데 친구랑 같이 들은적도 있지만 상황 맞추기 힘들기도 하고 그냥 이번엔 저 듣고싶은걸로 혼자 듣기로 했어요. 어떤수업은 다 각자 와서 특별히 외롭거나 하지않았는데 어떤수업은 첫 수업부터 대놓고는 아니지만 미묘하게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서 뭐지..했거든요. 수업 끝나고보니 저 빼고 다들 조리원동기끼리 등록했더라구요. 그러니 서로 안지 오래됐으니 아이들 챙겨주고 그러다보니 제 아이한테 등돌려앉기도 하고..끝나고도 끼리끼리 수다떨며 나가는데 쓸쓸한 기분...수업내용은 괜찮고 선생님도 괜찮으신편인데 쓸쓸해서 이 강좌를 취소해야하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나이가 서른 넘고 어른나이인데 너무 멘탈이 약한걸까요?
IP : 110.70.xxx.8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1 1:52 PM (119.18.xxx.100)

    벌써 이러면 앞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에서 어떻게 살아남으실려구요??
    유쾌한 상황은 아니지만...개의치 마시고 아이만 보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저런 경우 마음이 힘들겠으면 미리 한동네에 정착해서 사세요...

  • 2. 운수
    '16.9.21 1:53 PM (112.186.xxx.156)

    우연히 신청한 수업이 원글님 빼고 조리원 동기면 좀 소외감 느끼는게 당연할 거 같아요.
    운수 나쁘게 하필이면 그 수업이 걸렸네요.
    원글님 힘들면 그 수업 말고 다른 수업으로 하세요.
    원글님하고 원글님 아이만 등돌리고 앉고들 한다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나요.

  • 3.
    '16.9.21 1:54 PM (59.23.xxx.221)

    신경쓰이시면 오는 시간을 옮겨버리세요.
    카운터에 이러해서 왕따당하는 기분이다라고 항의해보세요.
    정원에 꽉 차지 않으면 옮겨줄겁니다.

    아이 어릴적엔 그런거 신경쓰일거 같은데 그것도 한때이고 오래가는 모임도 아니예요.

  • 4. ..
    '16.9.21 1:59 PM (110.70.xxx.83)

    대놓고 소외시킨건 아니고 자기들끼리 신경써주다보니 그런거니 왕따당하는건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쓸쓸해서 눈물 날것같더라구요. 시간은 옮길수있으면 옮겨봐야겠어요..

  • 5. 에궁
    '16.9.21 2:09 PM (14.52.xxx.157)

    아이랑 수업에 집중하는게 베스트에요 아직아이가 많이 어리면 또래친구보단 엄마랑정서적유대관계가 훨씬더 중요해요 아이와의 소중한시간을 남들땜에 방해받지 마셔요 아이가 클수록 엄마들 사귈기회는 많아지고 또 피곤해지기도 해요 우린엄마잖아요 끝나고 향기좋은컵기도 마시고 아이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수업 끝나고 뭐할지 좋은일만 생각하셔요

  • 6. ^^
    '16.9.21 2:12 PM (121.124.xxx.38)

    앞으로도 그런 상황들이 쎄고 쎘어요. 그런일이 있음 물론 기분 나쁘긴하죠. 위에 ' 에궁'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 7.
    '16.9.21 2:15 PM (59.23.xxx.221)

    외로운건 이해되는데 너무 엄마 모임에 빠지지는 마세요.
    어제 점심때 식당갔다가 얘들은 빽빽우는데 엄마들은 제대로 달래주지도 않고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게
    30분이상 되어버리니 사람 돌겠더라고요.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요.
    단골이라 화난척하면서 주인쳐다보니 자기도 미안하다고 저런손님도 손님이라 막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내 아이 잘 키우는게 친구와 시답지않은 얘기하는것보다 중요하지 않나요.
    애기가 너무 울어서 제가 달래주고 싶더라고요.

  • 8. ..
    '16.9.21 2:24 PM (110.70.xxx.83)

    댓글들 감사합니다. 근데 저 혼자 애랑 둘이 다녀도 좋거든요..근데 희한하게 주변에서 막 애엄마들이 끼리끼리 다니고 저만 혼자면 상대적으로 확 외로워지는? 초중고딩도 아니구..ㅠ 나이들어서도 이런다는게 좀 창피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ㅜ

  • 9. 처음엔 그래요 ㅎ
    '16.9.21 2:2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지금 좀 그러면 다른반으로 옮기거나 좀더 큰다음에 문센가세요.(좀 크면 모임이 해체되는 경우가 많죠 ㅋㅋ)
    인기 선생님거는 무리지어오는 엄마들이 점령해서 수업받기 힘들정도도ㅜ있더라구요.(애들도 설치면서 혼자 온 저희 애를 공격한적도있었어요. 그 엄마들은 웃으며ㅜ얘기하느라 사과도 안하고요;;;)
    첫 수업봐서 반 바꾸는게 답이고요.
    엄마들 어울려봤자,,, 애들은 뒷전되고, 돌아가며 뒷담화나하고 그래요. 그냥 웃으며 인사만 하는 정도가 딱이에요.
    울애도 외로워보여 중간에 동네엄마들이랑 억지로 어울린적도있었는데, 이게 뭐하는짓인가(애는 내팽겨치고, 애를 위한게아니라 내가 중심이없어 이러는구나 너무 미안하더라구요)싶어 다 끊고 애랑 둘이 잘 다녀요.
    그래도 됩니다.

  • 10. ..
    '16.9.21 2:43 PM (211.46.xxx.253)

    네? 조리원 동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심하게 엄마들 모임 안 중요해요.
    그 시간에 우리 아이 챙기고, 우리 아이 공부 시키고, 맛나는 거 많이 해주고, 우리 아이를 잘 키우세요. 저도 다시 돌아간다면 문화센터는 다니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주구장창 먹이고 공원 산책이나 할 듯이요.

  • 11. ...
    '16.9.21 3:06 PM (1.229.xxx.193) - 삭제된댓글

    어차피 소규모 그룹인데
    그것도 엄마가 챙겨줘야하는 아이인데...
    첨부터 친한사람들 우루루 뭉쳐있는 수업이면

    엄마가 그런 기분 드는게 당연하지요

    보통은 가보면 다들 각각이고..
    다들 각각헤어지고(처음에는) 그러던데

    정 신경쓰이면 시간을 바꾸던지 과목을 바꾸던지 상담해보시구요

  • 12. ...
    '16.9.21 3:07 PM (1.229.xxx.193)

    어차피 소규모 그룹인데
    그것도 엄마가 챙겨줘야하는 아이인데...
    첨부터 친한사람들 우루루 뭉쳐있는 수업이면

    엄마가 그런 기분 드는게 당연하지요

    보통은 가보면 다들 각각이고..
    다들 각각헤어지고(처음에는) 그러던데

    정 신경쓰이면 시간을 바꾸던지 과목을 바꾸던지 상담해보시구요

    사실.. 걍 신경 끄시고 아이랑 룰루랄라 즐겁게 다니는게 좋을것 같긴한데
    일부러 스트레스 막 받으실건 없을것 같아요 시간바꾸는것도 개안을듯

  • 13. ㅇㅇ
    '16.9.21 3:08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문센에 돈쓴거 아까워요... 그냥 윗님말대로 주구장창 먹이고ㅋㅋㅋ 둘이 돌아다니고 집에서 뒹굴거리는게 더 나아요.

  • 14. castel
    '16.9.21 3:26 PM (106.244.xxx.69) - 삭제된댓글

    아이고. 조리원동기도 문센 친구도 다 필요 없어요. 애기 엄마들 몰려다녀봐야 민폐만 되요. 아이는 5세 전에는 친구 개념 별로 없어요. 나중에 학교들어 가서 아이가 잘 하면 엄마들이 절로 잘 대해주니 쓸데 없는 걱정마시고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는데 힘쓰세요.

  • 15. 뭐냐
    '16.9.21 4:12 PM (175.205.xxx.56)

    네? 조리원 동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심하게 엄마들 모임 안 중요해요. 22222222222

    제 아이가 중2에요.
    조리원 동기요???저는 제 전화기에 아이 친구 엄마들 전화번호 저장된 것 하나도 없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제가 직장을 지금까지 다니지만 짐보리, 짐슐레, 놀이수학 등등...평일 저녁 반 혹은 주말반을 제가 직접 아이 데리고 다녔고 4살부터 아이 영어유치원 보내고 사립초등학교 보내면서 지금 중2가 된 이 시점까지
    아이 친구 엄마들은 만나야 할 이유가 없었네요.
    초등학교 때 영어말하기대회 부터 동화구연, 노래대회 등등등...
    학교 엄마들 아는 사람 한 명 없이도 다 내보내 상 타가며, 교우관계 활발히 잘 지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진짜 죄송한데, 원글님은 엄청 심각한 상황일텐데 조리원 동기도 없다는 말에 혼자...웃었습니다.
    제가 대학원 다닐 때 결혼해서 아이가 중2지만, 제 나이 39입니다.
    아이 학교 생활이나 유치원 생활에 있어서의 모든 궁금증은 선생님께 편지를 쓰거나 혹은 상담을 통해 해결해 오고 있어요.
    조리원 동기, 문센??(이건 도대체 왜 줄여 말하는지..)엄마 친구들 이런거 없이도 애 잘키웠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어휴...

  • 16.
    '16.9.21 5:40 PM (175.223.xxx.228)

    윗님 직장맘이고 아이가 알아서 잘큰다면 그럴수있을듯 해요. 직장 커뮤니티에서 인간관계 충족이 되고 자아실현도 하고있으니 자존감도 높겠죠..근데 육아 휴직중이거나 해서 전업으로 있으면 그전에 아무리 좋은 직장이었어도 원래직업이 그거야? 생각도
    안 날만큼 좀 쪼다스러워진달까 주위 엄마에 연연하고 그러더라구요 주위를 봐도. 복직하고 나면 또 딴사람되겠지만..여튼 혼자서도 아이랑 잘다니는 강철멘탈엄마 부러워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은 할거구 아이엄마친구도 좋은분있음 어울리고 그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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