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돈을 잘벌면 그걸 꼭 댓글에다가 티를 내고 싶은가봐요.

...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6-09-21 13:25:07

전부터 느끼던건데.. 오늘 몇개 글을 읽었는데.. 어김없이 몇몇 댓글들이 눈에 띄여서요.

그냥 평범한 질문글도.. 아니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단 글에도, 전업으로 살다가 취업해야 할까 말까하는 고민글에도..

정말 벼라별 분야의 평범한 잡담글에도 항상 어김없이.. 우리 남편은 얼마를 벌어다가 주는데..  - 그다음에 그 질문에 대한 답, 아니면 품평, 아니면 비판.. 이런식의 댓글이 달리네요.

그게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봐요.....

근데 인터넷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세상은 넓디 넓고.. 벼라별 사람들이 다 들어오는데.

그렇게 벌어다 주는 남편보다 훨씬 더 잘버는 여자들이 눈팅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 벌이 발끝도 못쫓아가서 생계때문에 위협 당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런곳에다가 대고 그런 자랑을 그렇게나 하고 싶을까요..

차라리 내가 얼마 버는데..는 더 나아요. 지가 지손으로 버는거 자랑하라지요.

근데 우리남편 얼마 버는데...는... 정말.... 아효..... ㅠㅠ


IP : 121.7.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글 읽을때마다
    '16.9.21 1:30 PM (124.51.xxx.161)

    어떻게 저 사람은 저런 인성이나 눈치없는 우둔함으로
    본인보다 나아보이는 남자랑 용캐 결혼했을까?
    그래 그러니 자랑할만하지 . 가장큰 업적인데
    하는 쓸데없는 생각 해봅니다

  • 2. 넌씨눈이란 말이
    '16.9.21 1:31 PM (202.30.xxx.226)

    왜 생겼겠어요.

    요새 저는 넌 씨 눈 이란 말을 처음 한 사람과 ㅎㅎㅎ

    그걸 넌씨눈으로 줄여 부른 사람이 누군지 참..궁금하더라고요.

    답정너와 함께요.

  • 3. ...
    '16.9.21 1:35 PM (183.98.xxx.67)

    일상이 비교질.품평.
    오프라인에서 하고 싶은데 그걸 누가 들어줄까요?

    주변에 사람없으니 여기서 그러고 있는거예요.
    본인만 모르지 남들은 다 싫어합니다

  • 4. 여자
    '16.9.21 2:17 PM (121.168.xxx.228)

    스스로가 뒤웅박 팔자라고 광고하는거죠 뭐

  • 5. ..
    '16.9.21 3:19 PM (183.97.xxx.170)

    주변에 진상이라고 느낄정도로 받아줄 사람이 없나부죠..오죽하면 익명란에 자랑질을 다하겠어여..
    그냥 불쌍하게 봐주는게 스트레스 덜 받아요. ㅎㅎ 옛다 관심~~

  • 6. ...
    '16.9.21 6:58 PM (223.62.xxx.106)

    차라리 대놓고 자랑하면 그나마 괜찮은편.
    원글에 살짝 동의하는척 하면서 남편이 전문직이라 잘 아는데 어쩌구 저쩌구..

    정작 본인이 전문직인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데 남편이 의사 또는 전문직인 사람들은 자랑할 기회를 노리다가 남들 방심한 틈을 타서 훅 치고 들어오는 신공을 발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633 부산대 앞 논술시험시 숙소 5 ... 2016/09/22 1,037
599632 주진우 기자 트위터.jpg 9 그녀? 2016/09/22 2,778
599631 남색남방과 베이지 스커트에는 어떤구두가 어울리나요? 7 비글 2016/09/22 1,200
599630 우체국 알뜰폰 이용하려는데요. 2 궁금 2016/09/22 814
599629 비염약먹고 너무 졸려서 뻗었어요 2 질문 2016/09/22 1,555
599628 전세자금대출 간절한 질문입니다....ㅠㅠ 5 망고 2016/09/22 1,357
599627 아파트 담보대출 말인데요~~(알려주세요) 돈돈돈돈 2016/09/22 616
599626 초등생들 전집 많이 보나요? 속상해요 21 흑흑 2016/09/22 3,460
599625 클래식 음악 듣기... 어떻게 시작할까요? 11 클래식 2016/09/22 2,502
599624 브란젤리나 이혼 기뻐하는 1인? 美신문 1면의 패기 10 미국답다 2016/09/22 4,264
599623 외국에서 오래 사는 분들은 건강검진 어떻게 받으세요? 3 ... 2016/09/22 1,050
599622 영화 맨인더다크 오늘 저녁 보실 분 계신가요?(서울 롯데시네마 .. 1 주문을 걸었.. 2016/09/22 565
599621 혈압 90-58 이 정상인가요? 21 abc 2016/09/22 6,380
599620 안희정 김경수... 9 ㅇㅇ 2016/09/22 1,740
599619 저미친건가요? 흑인남자 한번사귀고싶어요ㅋ 89 2016/09/22 42,185
599618 시, 문학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곳 3 문득 2016/09/22 482
599617 부산사람입니다. 지진,원전땜에 이사하는건 오바일까요?..ㅠ 12 시댁행 2016/09/22 3,482
599616 안철수·김진표가 '하수 중의 하수'인 이유 1 조건부사드배.. 2016/09/22 630
599615 유아놀이미술수업 1시간에 얼마가 적당한가요? 레슨비 2016/09/22 279
599614 병사 고혈 팔아 軍 간부들 경품잔치 2 세상에 2016/09/22 454
599613 지역난방 난방을 아예 끄는 방법이 있나요? 6 ㅇㅎ 2016/09/22 2,994
599612 실내 수영복 골라주세요 12 수영복 2016/09/22 1,394
599611 외벌이 3인 44평 가도 될까요? 16 외벌이 2016/09/22 3,552
599610 의전원에 대해 아시는 분 7 ........ 2016/09/22 1,770
599609 요즘 똥이 너무 잘나와서 흐뭇해요-추가 21 ^^* 2016/09/22 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