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진짜 욕심 없이 살아야 겄어요... 냉동실에 음식이 다 녹았어요...ㅠㅠ

... 조회수 : 5,424
작성일 : 2016-09-20 22:13:42

오래된 양문형 냉장고...

홈바 고장. 부속이 없어서 테이프로 붙어놓음.

그런데 가끔 냉장고 문 닫을때 반동으로 홈바만 자꾸 쬐끔씩 열려서 신호 울림.

연휴동안 홈바가 열려 있어서...

안 닫으니 알아서 냉장고가 꺼져 버린거 같음...


근데 귀찮아서 야무지게 안 해놓고 열린지도 모르고 추석 보내고 일요일날 집에 옴.

냉동실에 물건 넣을려고 보니... 뭔가가 기운이 이상함.

그러고 보니... 나의 갈비, 불고기 ,각종 생선...들이 축늘어져서 핏물을 흘리고 있고....

그중 독한 것이 마늘 간것인데... 와~~~ 정말 악취...


정말 2시간 동안 마른 음식 외에는 싹~~~ 다 버리고

다 씻어내고...

엄마가 준 음식만 조금 채워놓음...

정말이지 티비에서 살림 좀 한다는 냉장고 같음...


근데 정말 고기들 버릴때는 버리면서도 몸부림 쳤음 울부짖으면서 버렸음...


엄마가 등심이랑 고기 줄려는거

나 고기는 엄청 많다며 안 받아 왔는데...ㅜㅜ

집에서 냉장고 대청소 하고 햄 구워서 김치랑 된장찌개 먹은

슬픈 이야기입니다...

IP : 222.111.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16.9.20 10:33 PM (5.254.xxx.33) - 삭제된댓글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

    제 경우 예상 못 한 문제를 겪었을 때는
    어떤 방향 전환이나 도약의 발판으로 승화시켜보려 시도해보는데요.

    이를테면... 제가 그 상황을 겪었다면
    아.. 이거 그간 고기를 너무 먹어 이젠 앞으로 채식과 식단조절 좀 하라는 계시다.
    살 빼라는 계시다...
    담 달에 종합검진인데 대비하라는 계시다.
    이렇게 쿨하게 받아들이고 채식을 하든지, 운동하든지 그런 식이죠.

    잔뜩 채워놨던 좋은 고기 다 버리고,
    다시 고기 사서 채울 때의 그 꿀꿀함보단 그런 발상 전환이 더 낫지 않을까요? ㅋㅋ

  • 2. ㅇㅇ
    '16.9.20 10:36 PM (61.106.xxx.105)

    욕심도 욕심이지만
    안먹을것같은것 애초에 받아오지 마세요

  • 3. ...
    '16.9.20 10:40 PM (222.111.xxx.154)

    저랑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해서...
    참 요것조것... 넣어놓거든요...

    참 바라만 봐도 든든했는데...
    이제는 그날 먹을거 그 날 사서 먹어야겠어요...ㅠㅠ

  • 4. ㅇㅇ
    '16.9.20 10:46 PM (211.48.xxx.235)

    저같은경우는 냉동실 들어가면 안먹게되구 나중에 버리게되서 소량만 사서 먹고있어요 아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200 남편이 돈을 잘벌면 그걸 꼭 댓글에다가 티를 내고 싶은가봐요. 6 ... 2016/09/21 1,945
599199 발목골절입으신분 언제까지아프셨나요ㅠㅠ 6 2016/09/21 1,383
599198 새마을금고에연금 5년째들고있는데요 5 ㅇㅇ 2016/09/21 2,142
599197 관두기 아까운 직장 갖고 계신 분 13 히궁 2016/09/21 4,342
599196 이제 지진 걱정이 일상이 된 듯 하네요 8 ... 2016/09/21 1,277
599195 방금전에도 지진이네요 6 대구 2016/09/21 2,705
599194 추수감사절 미국에서 9일 여행 5 .... 2016/09/21 710
599193 제 기준 버리기 애매한 물건들... 다른 분들은 어때요? 17 ... 2016/09/21 7,136
599192 핏플랍 발레리나 편해요? 5 신발 2016/09/21 3,528
599191 감자탕에 어울릴만한 음식 뭐가 있을까요? 10 감자탕 2016/09/21 7,289
599190 필리핀이나 세부어학원에서 영어배우기 6 초등영어 2016/09/21 1,573
599189 노란옷 있을 때 지진왔어야 했는데.. 7 ... 2016/09/21 2,431
599188 11시와 12시 사이에 2.2 와 3.5 또 발생.. 주민 대.. 2 경주지진 2016/09/21 1,329
599187 혼술에서 황우슬혜 삐질때 9 2016/09/21 3,099
599186 개미가 생겼다가 없어졌다 다시 생겨서... 3 어휴 2016/09/21 1,716
599185 어느게 최선일지 조언부탁드려요 1 단절 2016/09/21 349
599184 비비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6 화장품 2016/09/21 2,641
599183 40대가 되어도 부모의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니네요. 3 ..... 2016/09/21 2,029
599182 부산 경남분들 지진나면 밖으로 대피가 최우선인가요? 4 저는 2016/09/21 2,199
599181 남편의 건강 걱정 9 건강 2016/09/21 1,735
599180 아이를 통해 사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알았네요^^ 9 oo 2016/09/21 1,681
599179 아파트에서 런닝머신 쓰시는 분 있나요? 6 oo 2016/09/21 2,827
599178 학원진도 관련 이런요청은 해도 될까요 18 학원 2016/09/21 1,660
599177 어떤게 맞는걸까요 7 여기는 광주.. 2016/09/21 740
599176 어떻게 여자 혼자 육회 2근을 먹을 수 있죠...??? 19 흐엉 2016/09/21 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