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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소설읽다가 의아한점

ㅇㅇ 조회수 : 3,062
작성일 : 2016-09-20 10:29:31

예전 소설이지만 추락 어쩌구 하는 소설중에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아내를 설명하는데

그래도 아내는 우리가 경멸해 마지 않은 여대 출신이지만

그럭저럭한 교양은 있었고

외모도 뛰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결혼후에도 쫓아다니던 놈팽이가 있을정도는 되었다...

뭐 이런 구절이 있었는데


읽으면서 의아한게

인서울 여대 가려면 예나 지금이나

공부를 좀 해야 합니다.

입시를 치러보지 않은 부모는 잘 모를수도..

인서울이 얼마나 성실해야 갈수 있는지


글구 결혼후까지 쫓아다니는놈이 있을정도면

거 상당히 잘생기고 매력있다는거 아닌지...


넘 현실적이지 않은 묘사같아서

늘 궁금해하던 구절..

IP : 58.123.xxx.8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0 10:31 AM (61.74.xxx.43) - 삭제된댓글

    우리가 여대 출신이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가 남이가.. 영남에 있는 여대출신이라는거 아닌가요?
    서울시내 여대 나온정도의 교양이 있었다는 건 서울시내 여대는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네요.

  • 2. ...
    '16.9.20 10:32 AM (61.74.xxx.43)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옛날 베스트셀러였고 분명히 읽긴 읽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 3. 뭐가요?
    '16.9.20 10:35 AM (42.147.xxx.246)

    아내가 공부 잘했고 얼굴도 예뻐서 남자들이 쫓아 다닐 정도였다라고 하는게 뭐가 이상한가요?
    공부 잘하고 예쁜 여자들 많은 세상인데....김태희도 그렇고
    이화여대를 볼일로 갔더니 예쁜대학생들 엄청 많던데요.

    그리고 저도 그 책을 읽었고 영화도 봤어요. 강수연이 여자 주인공 같았는데......

  • 4. 위에서 말하는 교양은
    '16.9.20 10:39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학문적 지식으로서의 교양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교양을 말하는 것 같네요.


    고로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문장이고
    입시얘기를 꺼내는건 앞뒤가 안 맞는...

  • 5. 시각에 따라
    '16.9.20 10:41 AM (74.74.xxx.231)

    다르지요. 연대 들어왔다고 기뻐하는 사람도 있고, 서울대 대신 연대 갔다고 슬퍼하는 사람도 있고,

    서울대 법대 (법학대학원 이전 시절) 못가고 서울대 영문과 왔다고 슬퍼하는 사람도 있고.

    그 "경멸하는 여대"는 이화여대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6. 위에서 말하는 교양은
    '16.9.20 10:43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학문적 지식으로서의 교양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교양을 말하는 것 같네요.
    행동거지에서 나타나는 교양이요...
    그건 명문대 갔다고 갖춰지는게 아니잖아요.
    서울대 출신 개차반 같은 인간들도 많고요


    고로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문장이고
    입시얘기를 꺼내는건 앞뒤가 안 맞는...

  • 7. 짐작으로
    '16.9.20 10:44 AM (42.147.xxx.246)

    남자 주인공은 자기 첫사랑을 찾아서 정신적으로 헤매이다가 미국에서 우연히 그 여자를 만납니다.
    남자 부인은 위의 설명대로이고

    그 첫사랑이 늙은 남자와 원조교제를 하면서 대학에 다녔지요.
    입시문제 성실하지 못한 점은 첫사랑을 말하는 게 아닌가요?

  • 8. ...
    '16.9.20 10:46 AM (61.74.xxx.43)

    원글 수정하셨네요. 댓글 삭제합니다.

  • 9. ㅇㅇ
    '16.9.20 10:47 AM (112.148.xxx.54) - 삭제된댓글

    이문열작가 세대에 ㅇㅎ여대 들어가는거 요즘처럼 어렵지 않았어요

  • 10. 이 문열 ㅋ
    '16.9.20 10:51 AM (59.6.xxx.151)

    586 세대
    징그럽게 싫어하던 이 문열
    먹물 허세가 넘치다 못해 오징어 비틀어 짠,,
    그 쯤은 우스웠나보죠
    학벌 타령 꽤 하던 인간이고
    인권타령 하면서 여성은 객관적 존재 가치 없던 사람이니
    경상도 꼴보수 내 식구 칭찬 팔불출이 뼈속까지 새겨진 인간이니

  • 11. ㅇㅇ
    '16.9.20 10:51 AM (58.123.xxx.86)

    댓글 삭제하신분 죄송해요..저도 읽다보니 아 저렇게도 생각할수 있겠구나 싶어서 수정헀는데 사실 요지는 글이 오래되서 정확히 생각안나는데...결혼한 부인의 조건을 폄하하는느낌이었어요..여대를 나온걸 마치 무슨 굉장히 낮게 보고 외모도 뭐 좇아다니느놈이 있을정도는 되었다지만 그걸 굉장히 좀 안좋은 심드렁한 느낌으로 표현해서...작가는 있음직한 현실의 남자주인공을 설정해서 쓴글이지만 왠지 글속에 작가자신의 편견이 많이 녹아있는거 같아서 그게 늘 기억에 각인이 됐거든요..사실 저정도면 훌륭한 부인감이고 남자중인공입장에서는 아주 감지덕지한 여자인데...작가는 그정도도 별로로 보는 사람같아서..현실속의 여자들에대한 이해나 경험이 많이 부족한듯 보였어요

  • 12. /////////////////////////////
    '16.9.20 10:53 A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당시는 공부 잘해도

    연고대 안가고 집안 분위기나 취향상

    서울대 아니면 이대 영문과나 불문과, 이대 사대 이렇게 가는 이들 꽤 있었어요. (특히 이화여고 출신들). 성적 이슈보단

    영남 양반이지만 부친의 성향으로 몰락한 집안의 독학자인 서울대 국교과 출신 작가의 생각이 밴 거라면

    본인과 대비되는 문화적으로 뿌리없고 (양풍과 모더니즘), 부박하며 속물스럽지만
    나름 새로운 세상에 잘 적응하는 영특한 도시 중산층의 초상으로 써 봤겠죠.

  • 13. ....
    '16.9.20 10:56 AM (112.149.xxx.183)

    현실적이지 않긴요. 잘난 서울대 출신 남자가 이대 출신 여자들보는 이미지잖아요. 아주 클리쉐적인 이미진데...뛰어난 미인 아니라도 몇남자 쫓아다닐 정도는 되는 이쁘장한 여자들도 많구요..
    원글님은 뚱딴지 같은 입시 운운이 좀 ㅎㅎㅎ

  • 14. ...
    '16.9.20 10:59 AM (112.149.xxx.183)

    위 165님 말씀대로죠..속물의 표상..

  • 15. ㅇㅇ
    '16.9.20 11:01 AM (58.123.xxx.86) - 삭제된댓글

    그럼 그 원래 첫사랑 여자는 속물적이지 않다는 건가요? 부인과 비교해서 썻을텐데...역시나 첫사랑도 속물스러운 인생인데...

  • 16. 그게
    '16.9.20 11:06 AM (220.117.xxx.185)

    가격 후려치기 아닌가요? 제 남편 설법나왔는데 딸 이대보내고 싶다 해요. 물론 서울대 갈 성적되면 서울대지만 성대한양대보다는 이대를 보내고 싶다고....
    모든 사람이 경멸하는게 아니라 이문열이 경멸하는 것 같아요.
    위에 어떤 분 말대로 이문열 속물인데 지적 허세만 가득이라 작가로서도 참 싫어요

  • 17. 전 그것보다
    '16.9.20 11:16 AM (223.62.xxx.77)

    그것보다 글 전반에 흐르는 부인 폄하가 걸리네요
    내 와이프가 제일 예뻐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미인은 아닌데 인기는 좀 있어. 너 잘난거 아냐. 나대지마 이런 ..
    역시 이문열 별로임. 개취입니다.

  • 18. 갑자기
    '16.9.20 11:16 AM (223.62.xxx.77)

    와이파이 안터져 3g 로 접속했더니 아이피가 바뀌네요

  • 19.
    '16.9.20 11:22 AM (118.34.xxx.205)

    요즘흔히하는 여자 가치후려치기죠 글로보니 더 불쾌하네요

  • 20. 그냥
    '16.9.20 11:40 AM (61.82.xxx.136)

    남자 캐릭터 관점에서 시니컬하게 묘사되는 자기 와이프인데 사실 작가의 관점이기도 하죠 --;;
    제가 30대 중반인데 저 입시 때도 인서울 여대라 해도 점수 많이 낮아 쳐주지는 않는 여대가 몇 군데 있었는 s대 부심 쩌는 이문열 작가의 80년대 작품이니 더 심했겠죠.

  • 21. 코알라22
    '16.9.20 11:56 AM (110.9.xxx.55) - 삭제된댓글

    인서울 이란 단어는 2000년도 이후부터 나왔습니다.

    90년대만 해도 그런 단어 안썼죠.

    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대 연고대 이대 서강대 까지만 명문으로 쳐줬고 솔직히 서울의 다른 대학들은 고만고

    만 했습니다.

    심지어 수능 초기에 한양대 공대 같은곳도 미달났던적도 있었죠. (이대도 마찬가지)

    학력고사때 전후기로 나뉘었을땐 한양대 일부학과와 성균관대 일부학과는 상대적으로 입시성적이

    떨어지는 후기대학에 속했던적도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94학년도 수능체제로 바뀌면서 본고사를 입시전형에 넣은 후 삼성이 지원해준후부터 학교 레벨이 엄청나게 높아졌죠 그 전엔 다른 서울내 대학들과 크게 차이 안났습니다.)

    중대도 입학성적 안높고 한양대도 공대빼고는 낮았고 시립대는 학비 저렴해서 가던곳이었고 단국대 서울에 있을때는 건국대 동국대 단국대를 합쳐 삼국대 라고 하며 뒤에 굉장히 안좋은 비어까지 붙을 정도였죠

  • 22. 코알라22
    '16.9.20 12:01 PM (110.9.xxx.55) - 삭제된댓글

    덧붙혀 이문열에 대해 안좋게 쓰신분들 많이 보이는데 제대로 작품 안읽어보신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과거 좌파진영을 비판하는듯한 활동을 많이 해서 그의 책을 불태우고 반납하고 그랬던 좌파진영의 행동들이 생각납니다. 소위 이문열 죽이기였죠.
    지금 댓글상으로 이문열씨 비방하는 사람들도 그것의 연장선상일뿐 작가의 소양이나 실력에 대한 비판도 순 엉터리로 하고 있는거보면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위에 s대 부심쩌는 이문열이라고 쓴 분마저 있던데
    이문열씨 작품 읽어보면 그와 반대란거 쉽게 알 수 있을겁니다. 작품을 읽어보셨어야죠.

    이문열씨는 서울대 중퇴고 작품들보면 자신의 자전적 얘기처럼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인물이 많이 나옵니다.

    고시공부에 메달리다 실패하고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한탄하는 ......오히려 엘리트주의에 함몰된 사회에서
    입신 영달을 꿈꾸다 일그러진 사회상에 좌절하고 야망도 허물어지는 인간군상을 보여주는게 많습니다.

  • 23. 그냥
    '16.9.20 12:13 PM (1.238.xxx.93)

    이문열은 학벌의 노예같아요.

  • 24. 저는
    '16.9.20 12:13 PM (110.70.xxx.183)

    이문열 특유의 현학적이고 허세가 끼어있는 문체가 싫어요

  • 25. ㆍㆍㆍ
    '16.9.20 1:08 PM (122.43.xxx.185)

    이문열이 꼰대짓해서 왕따당한거 아닌가요ㅎ 이문열 스타일이 먹힐 때가 있었죠.이대를 알아주던 시대는 70년대학번까지예요. 특히 영문과 그리고 어문계열.

    예전이나 지금이나 학교 순위는 변함없고 단지 더 촘촘해지고 여대가 인기가 없어졌다는 정도.

    근데 이 작가 지금 뭐한답니까.?

  • 26.
    '16.9.20 1:28 PM (210.183.xxx.146)

    이문열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말할 입장같은데...

    저도 이문열 싫어하지만
    참 잘쓰는 작가인데 아깝죠...

    재능과 인성은 반비례한단 말도 있지만요

  • 27. 뭐...
    '16.9.20 2:03 PM (61.83.xxx.59)

    제가 제일 거슬렸던 여혐 사상...
    인권 운운 하질 말던가...

    저도 그렇지만 이문열 글솜씨에 혹해서 열심히 애독하다 갈수록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그런점에 등돌린 독자들도 많아요.
    저 소설 때만 해도 그런 묘사 정도는 그냥 캐릭터 설정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갔죠.

  • 28. 진영논리가 아니라
    '16.9.20 3:26 PM (1.226.xxx.15)

    좀 오래된 기억에 남존여비사상이었던가 뭐 그런책을 쓰면서부터 욕먹기시작했던것같은데요?

  • 29. Rossy
    '16.9.20 6:17 PM (164.124.xxx.101)

    이문열은 대표적인 여혐 작가 아닙니까. 그게 본인 작품에도 묻어나는 거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는 정말 알탕 문학 그 자체죠~ 본인 의지대로 따라주지 않는 여주인공을 죽여버리는 결말도 그렇구요.
    '선택'도 그야말로 아주 제대로 여혐이죠.
    다 돈 주고 사서 읽어본 책들이니 충분히 욕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30. ㅎㅎㅎㅎ
    '16.9.20 8:04 PM (59.6.xxx.151)

    왜 남들은 이문열 안 읽고 말한다고 생각하세요?
    최근 행보 때문이라고요 ㅎㅎㅎ
    뭔 택도 없는 소리
    책은 행간을 읽는 겁니다
    엘리트주의에 좌절한 인간이 무지와 빈자에 대해 그렇게 교만을 갖습디까?
    난 이래서 책 좀 읽네 하는 사람들이 우습더만요
    작가의 시선은 전혀 상관없이 스토리 따라가며, 남보고 무식하네 읽었네 안 읽었네 하죠
    소설이 시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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