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이후에 새로운걸 배우는분들 계신가요?

인사동카페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6-09-20 10:00:05

이런 가을이면 특히나 어떤 주제에 관해 마음맞는 사람들과 얘기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질때가 있어요

나이들어가면서 외롭거나 사람이 그립거나 그런건 아닌데

대단한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소위 엘리트 출신도 아니지만

역사나 미술, 음악 등등에 관한 프로나 기사를 볼때면

예전에 이런 햇살좋고 바람좋은 날씨에 인사동 카페에서 이런 얘기를 같이 나눴던

대학친구들, 그때의 분위기가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그 친구들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무색할정도로 속물이 되어 서로 만나면 돈자랑에 어린 자식비교에

서로 헐뜯기 바빠 미리감치 모임이 해체되었지만요

지금은 아니어도 나중에 더 늙으면 꼭 그런 모임에 소속되어 꾸준한 배움을 이어가고 싶은데

어떤것들을 배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IP : 183.109.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0 10:22 AM (1.220.xxx.203)

    우리 친정아부지. 70대 중반이신데 중국어 배우러 다니십니다.

  • 2. 60대
    '16.9.20 10:30 AM (114.207.xxx.159)

    60에 정년하고 3년을 방콕하며 해외 2번 5개월정도 여행하고
    기지개를 켜고 싶어 복지관 제빵 바느질 한가지씩 수강하고
    종교로서가 아니고 인문학 듣는다 생각하고 불교대학 일주일에 한번 나가요
    다음달부터 버리지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피아노를 배울까 생각합니다

  • 3. 인사동카페
    '16.9.20 10:31 AM (183.109.xxx.87)

    60대님 정말 멋지시네요
    불교대학 저도 같은 이유로 관심있어요
    중국어도 꼭 배우고 싶구요

  • 4. 가을하늘
    '16.9.20 11:06 AM (1.231.xxx.141) - 삭제된댓글

    저는 51에 수영배웠어요
    늦은나이에 시작이라
    각오 단단히하고 주5일 반~
    그래도 따라가기(잘하고싶은맘!)
    벅차서 개인지도 몇달 받았어요
    5년차인 지금 수영신동 소리 들으며~~ㅎ

    수영 강추!

  • 5. 배움
    '16.9.20 11:21 AM (114.29.xxx.135)

    저는 얼마전에 한국사능력시험 1급 합격했고 지금은 한자 1급에 도전하고
    토익시험도 보려고 합니다. 틈틈이 인문학 수업과 책도 읽는 중입니다.
    내년에 대학원 가려구요.
    50대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 6. 공감
    '16.9.20 1:03 PM (221.142.xxx.161)

    순수했던 대학 친구들이 원글님 글처럼 그렇게 변해가더라구요.
    딱 그렇게요..
    근데 주위에 예술(?) 모임에 나가는 사람의 말로는
    그 속에서도 또다른 허세가 심하다더군요.
    저는 그런 허세를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자아를 만들고 싶어요.

  • 7. 앨리
    '16.9.20 1:18 PM (42.2.xxx.52)

    그런 허세를 웃으며 넘길줄 아는 자아를 갖고 싶다
    아 이 말 참 좋습니다!!!
    마음에 들어왔어요

  • 8. ...
    '16.9.20 1:18 PM (49.164.xxx.209) - 삭제된댓글

    저는 30대인데 저희 민화수업받는데에 50대분들 절반이넘어요.민화가 서양화랑 달리 은은하고 잔잔해서 좋다고하시면서요. 그리고 50대분들이 제일 잘그리십니다.

  • 9. 여성회관에서
    '16.9.20 1:32 PM (222.101.xxx.228)

    재봉 배워서 공방차렸습니다.
    소품부터 옷까지

  • 10. ㅁㅁ
    '16.9.20 4:59 PM (112.169.xxx.128) - 삭제된댓글

    내년50, 대학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953 5년전 경주 지진예상한 보고서..정부가 공개 막았다 4 경주지진 2016/09/20 2,987
598952 수시 논술에 대해 여쭙니다.과탐과목 응시할때 3 고삼맘 2016/09/20 1,217
598951 어린왕자에서 4 ... 2016/09/20 871
598950 학원선생의 속마음은 도대체 뭘까요 5 2016/09/20 1,842
598949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것 정말 민폐네요... 24 민폐 2016/09/20 6,351
598948 국어내신자료 1 궁금 2016/09/20 1,498
598947 지진뉴스 1 ... 2016/09/20 642
598946 교통사고 합의 ..문의 드려요.. 8 우울해 2016/09/20 1,923
598945 껍질있는 땅콩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4 땅콩 2016/09/20 1,919
598944 17살이나 어린애가 자꾸 반말해서 직장을 그만 두었어요 2 좀슬퍼요 2016/09/20 2,357
598943 어떻게 생각하세요? 1 ... 2016/09/20 420
598942 제때 화를 못내서 슬프네요... 1 .. 2016/09/20 815
598941 자유게시판 베스트 글들요.... 1 RR 2016/09/20 667
598940 라온아 5 김라온 2016/09/20 1,772
598939 불린콩을 냉장고에 4일이나 두었어요 1 깜박 2016/09/20 716
598938 밖에는 알루미늄 안에는 이중창 많이 추울까요? 1 밖에는 2016/09/20 471
598937 성신여중, 성신여고 보내시는 분 계셔요? 6 중3,초6맘.. 2016/09/20 3,795
598936 일부러 늦게 오는 시누들 13 ㅇㅇ 2016/09/20 4,746
598935 단체 해외여행 동호회에서 만난 남자인데 8 ... 2016/09/20 3,551
598934 꽃비 이후로 9시 티비소설 끊으셨나요? 17 이수창사랑해.. 2016/09/20 1,986
598933 이태원과 가로수길에서 1박2일동안 뭘 할 수 있을까요? 5 기대 2016/09/20 968
598932 닭똥집 잘아시는분 부탁드려요 2016/09/20 479
598931 강남부심... 24 ... 2016/09/20 6,349
598930 공짜로 뉴욕간다면 뭐하시겠어요? 7 ㅇㅇ 2016/09/20 1,540
598929 수능에서 과탐2 봐야 서울대 지원가능한가요? 7 서울대 2016/09/2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