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때문에 웃어요^^

[덕분에7]

사실 고양이를 썩 좋아하진 않았어요
옆집이 이사가면서 주고 간 생후1개월짜리 냥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녀석이 제 목소리톤에 따라서 여우짓을 하네요
안방에 들어오면 화장대고 뭐고 다 쓸고 다녀서
가급적 못 들어오게 하는데
오늘 화장대 정리하면서 들어왔길래 모른척 하고 있었더니
또 슬슬 초토화를 만들작정인거 같아서
평소보다 살짝 부드럽게 덕이(이름) 나가 했더니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않는 문턱에 반쯤 걸터 앉아있어요
평상시엔 좀 강하게 나가 그러면 잽싸게 도망가거든요

[덕분에7]

지금은 3개월차예요^^

[상상돼 ㅎㅎ]

넘 귀여워요..덕이 ^^

[으아]

넘 귀여워요
덕이 나가~~ㅋㅋㅋㅋ

[냥이탈을 쓴 여우맞아요]

빗질이나 목욕하자하면 그 분위기만 봐도 아는지 얼른 장농위로도망가고
나쁜짓하면 집사반응보면서 그자리에 얼음땡하고 있어요.
그 작은 얼굴도 얼마나 변화무쌍한 표현을 하는지 신기하네요.
두 마리중 터어키쉬는 눈빛하나로 모든 표현이 가능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