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버리기하고 삶이 너무 쾌적해졌어요.

망이엄마 조회수 : 6,199
작성일 : 2016-09-19 15:51:20
혼자 12평 투룸에 삽니다.
합쳐서 50리터 6개 정도 버린 것 같네요.
락앤락은 글라스락 몇개만 남기고 전부 버리고 책도 다 버렸구요.
오래된 이불. 옷. 다 버리고
거실에 구질구질한 테이블, 협탁 다 갖다 버렸어요.
총 2달 정도 걸렸고 다 끝난지 보름 정도 되었는데요.

첫째. 집이 너무 넓고 깔끔해 보입니다.
처음 이사왔을 때의 그 느낌이에요.

둘째. 청소하기 너무 편합니다.
예전에는 물건 들고 닦고 협탁들고 닦고.. 닦아도 닦아도 먼지 나오고 그랬는데 지금은 물건이 없으니 청소하기 정말 좋고 먼지도 덜 쌓입니다. 하루에 한번씩 닦던 것 이틀에 한번 닦아도 깨끗하네요.

셋째. 지출이 확 줄었습니다.
뭘 살 때 계속 이거도 버릴 물건인데.... 집 어수선해질 텐데 생각하다 보니 거의 물욕이 없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로 어떻게든 살게 되고..
옷도 있는 옷 매치해서 입구요.
버리기 전인 7월에는 20일 쯤 되면 지출이 110이 넘었는데 이번달은 70만원이네요. 평균 혼자 180 정도 쓰고 살았는데 이번달은 130을 안 넘길 것 같습니다.

버리기 강력 추천해요!
IP : 182.227.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19 3:56 PM (211.36.xxx.225)

    저도 버리기 해야겠어요

  • 2. 버릴때
    '16.9.19 4:01 PM (117.111.xxx.195)

    이불. 옷 종량제봉투에 버리셨나요?
    운동화나 신발도 종량제로 버려야하는지 궁금해서요.

    저도 그런 홀가분함을 느끼고 싶네요

  • 3. 이렇게
    '16.9.19 4:02 PM (124.49.xxx.181)

    혼자면 버리기가 훨씬 수월할듯...뭘 버리려 하면 쓸거라고 하는 방해공작들이 넘 많아요 ㅠ..그래도 최대한 으로 버리기 실천해볼려구요..너무 많아 엄두가 안나지만 두달 걸리셨다니 저도 한달 잡고 ..매일 매일 버리기 습관 들여봐야죠

  • 4. 으음
    '16.9.19 4:03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저희는 .. 100리터짜리 대여섯개 아니, 10개정도 예상합니다.
    저도 버려보려구요!

    저도 궁금해요. 이불은 어떻게 버리셨는지요?
    운동화나 옷은 재활용수거함에 넣으면 될거같은데, 이불이 궁금하네요. 특히 솜이불.

  • 5. 망이엄마
    '16.9.19 4:04 PM (182.227.xxx.106)

    차렵이불은 수거함에 넣었구요 신발 솜이불은 백리터사서 넣었습니다

  • 6. 이불은
    '16.9.19 4:05 PM (183.97.xxx.223)

    종량제 100리터에 버리라던데요
    저도 오늘 안쓰는 이불 다 버렸어요

  • 7. ...
    '16.9.19 4:10 PM (223.62.xxx.45)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상황입니다.

    필요없는 플라스틱통들 오래된 이불,옷 자질구레한 소가구들 다버렸더니 쾌적하고 물욕이 줄었어요
    뭘 사기가 싫어요 버리게될까봐 ㅎ

  • 8. ㅇㅇ
    '16.9.19 4:16 PM (115.21.xxx.243)

    저도 오늘 신발 정리 해서 10 켤레 버렸어요.
    3 년동안 모셔놓고 불편해사 안신은 신발들 .
    디자인만 이뻐서 못신고 못버린 구두들 버리니까 시원섭섭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906 오사카사는 친구가 지진 2번 느꼈데요 1 ... 2016/09/20 1,899
598905 그냥 다 포기하고 사줘버릴까요? 18 다싫다 2016/09/20 6,969
598904 북한 홍수난거 도와주면 안되는 이유 2 북한수해 2016/09/20 927
598903 구르미 보느라 못봐서 그러는데 이준기 상처가 어떻게.. 4 베베 2016/09/20 1,618
598902 마음이 울적합니다... 9 종이학 2016/09/20 1,812
598901 삼십후반에 목디스크 걸리고 보니 안걸린 분들이 신기하네요.. 13 배숙 2016/09/20 3,457
598900 수술하러 2박3일 집을 비우는데 아이 반찬팁좀 주세요 22 아아밥은 2016/09/20 3,296
598899 귀걸이 목걸이 사려는데요 14k 18k 9 ... 2016/09/20 4,146
598898 네이버에서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멘트는 뭘 눌러서 전화.. 1 ** 2016/09/20 731
598897 암같은 존재.... 2 이명박근혜 2016/09/20 822
598896 교실 곳곳에 균열 "공부하다 무너질까 무서워요".. 3 ........ 2016/09/20 1,097
598895 저희집에 갖가지 곡물이 많아요. 된밥해서 강정 만들 수 있을까.. 8 한심하다 2016/09/20 1,168
598894 어릴 적 흡입 된 석면가루 후유증이 이제 나오나봐요 7 .... 2016/09/20 2,317
598893 생선만 먹으려는 아기ㅠㅠ 반찬 공유 좀 부탁 드릴께요 6 아기반찬 2016/09/20 1,437
598892 ppt 사용법 아시는 미용 언니들 계세요? 플리즈 ^^ 3 ㅇㅇ 2016/09/20 1,683
598891 2살 아가랑 하와이가도 될까요? (추가..) 16 유리 2016/09/20 3,752
598890 향이 오래가는 향수 뭐있나요? 6 프래그런스 2016/09/20 5,191
598889 에어프라이어 제일 작은 거 하나 사 보려는데 써 보신 분~ 10 . 2016/09/20 2,599
598888 지금 고객님의 전화가 정지되어있습니다. 5 수신 2016/09/20 2,147
598887 경기 남부쪽 대학 추천 해주세요 8 수시 2016/09/20 1,566
598886 10살 초등 여아가 걸을 때 허벅지가 쓸린다고 불편하대요 6 걱정 2016/09/20 1,683
598885 이와중에 서운해하지 않는 법 좀 알려주세요. 5 인간 2016/09/20 1,516
598884 냉장고 어디에 둘까요? 1 인테리어 2016/09/20 509
598883 똥묻은 기독교가 자기들 따라오는 이슬람보고 뭐라 할 거 없지요... 51 쿡쿡이 2016/09/20 1,751
598882 굳이 며느리생일날 집에 오겠다는 시어머니.. 81 점둘 2016/09/20 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