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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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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화재경보 났는데 아무도 안나와요

. . .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6-09-17 08:26:04
7시 좀 넘어서 화재경보가 나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남편이랑 애기안고 헐레벌떡 나오니 옆집 아저씨도 무슨일인가 싶어 나와보고 1층으로 내려가니 우리 가족밖에 없더라구요. 남편은 상황 좀 본다고 여기저기 둘러보고는 경보기 오작동인가 보다고 아무일 없는거 같아 10분쯤 있다 다시 집으로 왔는데 진짜 쥐죽은 듯이 조용하네요. 아무리 고향에 가서 없는 집도 많겠다 싶지만 아파트 한 채에 대피한 사람이 우리집 애기 포함해서 세명. . 우리나라 사람들 안전불감증 몸소 체험했네요ㅠㅠ

IP : 121.149.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9.17 8:31 AM (59.22.xxx.140) - 삭제된댓글

    오작동이 많으니 또 그런가 보다 하겠죠.
    내일까지 많이 쉬니 고향서 돌아오지 않은 빈집도 있고
    그리고 오늘 쉬는 날이라 출근 안하니 연휴 보내고 늦게까지 늦잠 자는 사람들 많을테구요.
    소리에 놀라 일어나도 몸이 벌떡 일어나지지가 않죠.
    아침부터 한국 사람들 까고 싶어 작정하고 글 올렸나..

  • 2. ....
    '16.9.17 8:38 AM (175.117.xxx.14)

    한국은 이미 충분한 학습효과에 익숙해졋습니다
    10년간의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부정 부패에 둔감하게 체질화된거지요

    본인들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무기력화 되버린겁니다

  • 3. . . .
    '16.9.17 8:41 AM (121.149.xxx.46)

    역시 첫 댓글 박복은 못 피하네요ㅠ 아무리 벌떡 안일어나진다고 10분동안 못 깰까요 명절이라 그렇다 한다는거 이해한다고 적었네요 첫 댓글님. . 하지만 실제 대피한 집이 우리 가족 뿐이어서 놀랐다고도 적었구요 근데 뭔 한국사람들을 까요 까긴. . 글이 언짢으면 패쓰하면 그만일걸 아침부터 상주하면서 원글 까고 싶어 작정하고 글 올렸나. .

  • 4. 이번
    '16.9.17 8:58 AM (39.113.xxx.87)

    지진으로 두통에 울렁거림에 시달린다는분들도
    많지만 마트가고 볼일보고 신경 안쓰는 사람도 너무
    많더라구요

  • 5. ...
    '16.9.17 9:03 AM (121.168.xxx.228)

    그러다 진짜 또 큰 일 겪지 싶어요. 안전불감증 대한민국 ㅜㅜ

  • 6. 그러니깐
    '16.9.17 9:35 AM (59.22.xxx.140)

    결국 오작동이니 움직일 이유가 없는거죠.
    그런 일 한두번 겪은게 아니니 그들도 꼼짝 안하겠죠.
    진짜 불이 났음 소방차 오고 사이렌 소리도 들릴텐데..
    아무런 기척이 없으니 그냥 있는 거에요.
    안전불감증은 주민들 탓이 아니라 화재경보기 관리하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 탓을 하셔야죠.

  • 7. . . .
    '16.9.17 9:54 AM (121.149.xxx.46)

    네 이미 관리사무소에도 연락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나 이번 경주 지진에도 공공기관에서 발빠르게 대처하던가요? 댓글님은 화재경보가 울려도 싸이렌 안울리고 소방차 안오는 상황이라면 가만히 계세요. 상황에 따른 선택은 자유니까요. 참고로 어린이집도 안전교육으로 돌발적으로 싸이렌이 울리면 그 즉시 지체하지 않고 교사의 인솔하에 대피한답니다. 요즘은 알아서 살아남아야하는 상황이라 전 조금 더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가졌으면해서 이슈에 예민한 82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그런데 한국사람들을 까니마니하는 댓글엔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기분이 참 언짢네요. 첫 댓글의 저주라고 생각하죠 뭐. .

  • 8. ...
    '16.9.17 10:13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살다보니 어디서든 경보기 오작동 경험이 너무나 많아서
    전혀 놀라지 않고 크게 반응하지도 않아요 ㅠ
    창밖으로 또는 슬며시 문을 열고 주위를 둘러보거나 냄새정도 맡아보고 말지요 ~
    진짜 화재가 번지고 소방차 소리가 났던 적은 기억에 별로 없고....
    물론 극장이나 인간들이 밀집한 곳이라면 혹시나 실제 상황에 닥쳐 빠져나가기 어려울테니
    초긴장상태로 가슴이 벌렁거리겠지만...

  • 9. 원글님
    '16.9.17 10:18 AM (59.22.xxx.140)

    말씀 잘하셨네요.
    상황에 따른 선택은 입주민들도 마찬가지였겠죠.
    자기 의견에 동조 안한다고 첫댓글 저주라고 계속 말씀 하시지 말고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들 입장도 헤아려 보세요.
    명절 연휴 쉬고 와서 피곤한데 아침 댓바람부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 이른 시간에 방송부터 해대는 관리사무소가 웬수네요.

  • 10. 한국인
    '16.9.17 10:28 AM (59.22.xxx.140)

    깐다고 오해한 건 사과 드립니다.

  • 11. . . .
    '16.9.17 10:29 AM (121.149.xxx.46)

    네 댓글님도 말씀 잘하셨습니다. 상황에 따른 선택이라 명절연휴라서 늦는다는 것 또한 이해한다고 두번이나 적었습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읽으셨는지. . 아님 무엇인가에 기분이 상해서 제 원글이 화풀이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노여움 푸시고 댓글님은 제가 무슨말을 덧붙이더라도 또 트집을 잡으실것 같아 이 글로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12. 어머
    '16.9.17 11:33 AM (211.36.xxx.148)

    추석연휴 스트레스 잔뜩 받으셨나요? 왜 그렇게 날이서서 신경질만 내나요? 참 까칠하네요

  • 13. 오작동때
    '16.9.17 3:30 PM (221.149.xxx.15)

    저는 오작동이라해도 바로 119 불러요.
    그럼 119에서 하는 말이 "불은 봤냐? 연기는 나냐?" 라고해요. 저도 도망치고 있는 상황인데... 당연히 모르고 잘못 신고될수도 있겠지만요... 한국사람들 안전불감증 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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