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 지나가서 좋아요

ㅁㅁㅁ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6-09-16 21:17:20
대다수가 그렇듯 결혼하고 나서는 명절이 즐겁지가 않죠.
결혼 10년이 넘어가건만 익숙해지는커녕 더 그냥 그래요.
그나마 같이 음식 해오고 뒤에 앉아서 담소 나누던 형님도 안계시고
점점 하던일 마저 하기가 싫어지네요.
형님이 계실때는 그냥 둘이 나눠서 하니까 그려러니 하고 했는데
안계시고 나서도 다른 사람들은 변화없이 며느리인 저에게만 오롯이 
예전 방식대로 적용되는게 참 갈수록 별로네요.
약속한 시간에 항상 한시간 정도 느지막히 와서 이번에는 전이 맛있네
솜씨가 좋아졌네...자기들끼리 떠들어 데는데 화악~ ~~ ㅡ..ㅡ
내가 왜 저사람들 뒤치닥꺼리를 하는지~ 어우....

매사에 어쩌면 이집 자식들과 조카들은 당연히 앉아서 받기만 
하려고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저번 모임에는 저도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져서 먹고나서 그냥 버티고 있었네요.
그중 제일 기분나쁜 경우는 과일같은거 먹고 남으면 마치 잔반처리 하라는듯 
저한테 "너라도 먹어라" 하고 권하는 시어른...
참.. 뭔놈의 계급사회도 아니고....
말 한마디에 마치 제가 무슨 아랫 계급된 기분이 되네요.

IP : 203.123.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6 9:22 PM (115.140.xxx.74)

    정성들여 음식해가지 마세요.
    대접받을 자격없는 사람들
    앞으론 시장에서 적당히 사가세요.
    흉보거나 말거나
    쳐먹기싫음 말든지
    에휴, 형님은 이혼하셨나보군요.

  • 2. 명절없애자
    '16.9.16 9:23 PM (124.50.xxx.184)

    헐...제얘기예요. 하나뿐인 형님이 급이혼하셔서
    올추석 저혼자 독박썼어요.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암울해요ㅜ

  • 3. 내년 추우....석!
    '16.9.16 9:24 PM (222.232.xxx.21)

    더 길어요..
    벌써 걱정이네요!

  • 4. ㅁㅁㅁ
    '16.9.16 9:31 PM (203.123.xxx.236)

    형님은 너무 안쓰럽게 암투병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ㅠㅠ
    진짜 좋은분 이셨는데.. 투병할때 돌아 가신 후 상황을 보면서..
    더더더 아주 최소만 하고 남에게 피해입히지 않는 범위내에서
    나 편한데로 살아야지 마음 먹었어요. 원래 좀 무심한 스타일 이예요.
    억지로 맘에 없는 행동이나 착한 며느리 노릇은 안하고 살아요.
    전은... 아무래도 집에서 만든게 맛있어서 양은 줄이고 만들어 가네요.
    결혼 하자마자 형님하고 나눠서 해갔기 때문에 그렇게 해요.
    집에서는 내가 편할때 적당히 남편도 시켜가면서 하면 되니까요^^
    일이 피곤하고 힘들어서가 아니고 사람 관계나 무례한 행동과 말이
    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 5. ...
    '16.9.16 9:33 PM (114.204.xxx.212)

    제사에 설에 시가쪽 결혼에 줄줄이라 별로 안즐거워요
    뭐가 그리 많은지 보기도 싫은데
    시부모님도 다 돌아가셨는데 시숙네 안보고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139 ㅈㅈㅇ,ㅂㄴㄹ에 사건으로 시선 뺐기지 말아요. 물타기작전 03:04:45 56
1780138 13년식 경차 중고..괜찮을까요? 차차 03:03:33 33
1780137 “쿠팡 안 쓰면 못 산다고?”…4일 만에 181만명 이탈, 네이.. ㅇㅇ 03:02:49 109
1780136 중증 장애인 주간보호센타 비용이 얼마인가요 3 02:38:08 113
1780135 나의 왕따 가해자 엄마랑 베스트프렌드인 제 모친. 1 왕따 02:37:21 227
1780134 '비상계엄 침묵' 비판하며 탈당한 4선 도의원 "민주당.. ㅇㅇ 02:28:39 194
1780133 온나라’ 해킹 의혹 두 달째…정부는 입 꾹 24 ... 01:56:53 399
1780132 인사하는 지디한테 에스파 얘네들 얼굴 좀 보세요 4 01:52:35 966
1780131 전왜 남자가 팔찌 목걸이 액세서리 한게 안이쁠까요 3 01:44:35 334
1780130 남자어르신..뽀글이양털 점퍼...어디 가면 될까요? 12 양털 01:30:01 284
1780129 어제 월욜 금시세표에 살때 팔십칠만원인데요 금시세 01:28:44 355
1780128 이중잣대 웃기네요 이선균 ㅋㅋ 10 ㅋㅋ 01:20:06 889
1780127 청춘의 덫) 가정부 아주머니 너무 웃겨요 7 ㅋㅋ 01:10:46 923
1780126 서울은 전월세도 폭등하네요. 9 01:10:19 923
1780125 명언 - 눈앞의 이익 추구 ♧♧♧ 01:03:48 216
1780124 공무원시험 9급ㆍ7급 같이준비 하기도하나요? 4 이해안되서 00:45:23 498
1780123 재산모으고 싶으면 4 Uytt 00:44:23 1,380
1780122 엄마가 앉아있다가 일어나지를 못하시는데 보조 도구 있을까요. 3 요리걸 00:40:42 910
1780121 대통령실 "쿠팡, 피해 발생시 책임 방안 제시하라&qu.. 19 ㅇㅇ 00:38:19 744
1780120 퇴직백수의 하루 3 .. 00:33:45 1,233
1780119 이게 add증상 일까요? 9 add 00:33:28 805
1780118 고등 입학 전 겨울방학 때 여행가도 될까요? 12 예비고1 00:27:11 461
1780117 보통 70대-80대 노인분들은 뭐하며 사세요? 5 ㅇㅇ 00:24:30 1,128
1780116 크리스마스 계란 후라이.gif 7 계란후라이 00:21:23 1,443
1780115 "한강의 기적" 운운하더니…한국서 사고 터지자.. ㅇㅇ 00:02:13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