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년

속풀이 조회수 : 4,755
작성일 : 2016-09-16 09:24:58

많이 늙으신 편부모와 사는데 명절 전후라고 십몇년전에 결혼하고 자식들도 있는 여자 동생형제간이 왔다.

될수 있으면 말로 서로 상처받을 테라 말을 별로 주고 받지 않는데

튀김 몇개 튀겨놓고 방청소까지 해준다. 내 방은 귀찮을테니 청소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래도 꾸역꾸역 청소해준다.

그러면서 누구네 자식이 마흔 몇살인데 백수로 지낸지 1~2년 된다고 그래가지고 결혼하겠냐고 다른 형제간과 죽이 맞아 흉을본다.

옆에서 듣자니 거북하여 슬그머니 내 방으로 꽁무니를 뺐다. 결혼이 뭔 대수라고 남의 인생까지 당치 않는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는지....

누구는 모진 말 못해서 안하냐?  니 서방이 좋은 살림 다 망해먹고,애들도 주렁주렁한데  니 사는거나 걱정하지 남걱정까지 하고...

남이 장가를 가든 말든, 남이 결혼을 하든 말든, 남의 살림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뭔말이 그리 많냐?  

늙어서 기운 떨어질 나이에  언제나 처럼 30대의 팔팔한 그런 결혼관으로 머무는게 아니란다. 애야....결혼 생각도 한물갈 나이고...

그리고 말 좀 줄이고 조심하렴. 너도 이제 마흔이 훌쩍 넘지 않았니?

 

IP : 211.205.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6 9:30 AM (175.223.xxx.3)

    님 얘기 한것도 아닌데
    너무 과민반응?

  • 2. . .
    '16.9.16 9:40 AM (39.113.xxx.52)

    과민이라뇨?
    결혼 안한 언니앞에서 저런 소리하는게 정상인가요?
    드럽게 눈치없거나 언니 엿먹이려고 하는 소리지. . .
    친형제간에 누가 저래요?
    많은 사연이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나이들어서 저러는건 아니지요.

  • 3. 저도
    '16.9.16 9:40 AM (59.6.xxx.151)

    저런 사람 느무나 싫어해서 가능한한 도망? 다녀요
    고상해서가 아니고 무지 피곤
    거기에 내 방 청소까지 한다면 정말 환장할 지경이겠는데요 ㅎㅎㅎ
    암튼 가족이라고 다 나와 맞는 거 아니니 그저 적당선에서만 봐야죠

  • 4. 아..
    '16.9.16 9:41 AM (49.174.xxx.157) - 삭제된댓글

    제목에 욕 좀 쓰지 맙시다..
    깜짝깜짝 놀라네요.

  • 5. 일기는
    '16.9.16 9:43 A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일기장에....ㅎ

  • 6. 에구
    '16.9.16 11:01 AM (116.123.xxx.98)

    속상하고 어이 없는 기분에 자유게시판인데 좀 적으면 어떤가요. 살아가는 얘기 나누는 곳인데... 원글님, 철이 덜 든 사람이구나 가엾게 여기고 잊어버리세요. 한번 또 그러면 따끔하고 품위 있게 한 마디 하시구요. 듣기 불편하니 삼가해 달라고.

  • 7. ***
    '16.9.16 11:18 AM (14.49.xxx.82)

    저도 가끔 이 곳에 속풀이 하고 싶은데
    일기는 일기장에~~ 이런 댓글 달릴까 봐
    그냥 꾸욱 참습니다~

    그래도 글을 쓰면 한결 복잡하고 시끄러웠던 마음이 풀리지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내 자신도 돌아보게 되네요~~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해야겠어요~

  • 8. 언니가
    '16.9.16 1:27 PM (168.126.xxx.112)

    아니라 오빠 같은데요?
    여동생이 오지랖이 과하네요.
    저런식으로 말하면 저같으면 가만히 안 있을텐데, 원글님이 점잖으신거죠.
    자기가 제대로 잘 사는 사람들은, 남 인생에 왈기왈부하며 안 좋은말 안 해요.
    어디서 개가 짖나 하고 흘려 넘기셔요^^

  • 9. 잘난 척해야
    '16.9.16 3:56 PM (42.147.xxx.246)

    제가 똑똑한 줄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웃으면서 내 얘기하는 것 같은데
    안 했으면 좋겠다.

    하세요.

    참으면 병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305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때도 없던 무투표 당선기획 2 ,,,,, 02:39:39 43
1713304 명신이가 깜빵은 절대 안간다 죽어도 안간다 했던 해결책이 1 김반장성공보.. 02:37:11 85
1713303 모기에게 두 방 물렸고 계속 앵앵거리고, 배 아프고 모기 02:15:23 66
1713302 전라도 음식 맛있는 거 맞나요? 2 02:11:26 224
1713301 박찬호 류현진 등 메이저리거들 연금이 어마어마하네요 2 ..... 02:10:17 291
1713300 김문수 집도 되게 검소하네요 19 ㅇㅇ 02:00:16 890
1713299 몇년전쯤 사망한 여자국회위원 누구,? 3 궁금 01:47:13 806
1713298 흑백요리사2 시청률 나올까요?? 3 백종원 01:38:24 467
1713297 이재명 대통령되면 산부인과의사가 잘나갈걸요 5 출산부흥 01:32:28 827
1713296 자매많은 집 게시판 글 읽고.... 7 지나다 01:27:49 696
1713295 시어머니노릇하며 이간질하는 개념없는 여동생 29 01:26:10 844
1713294 4살 아이, 소방차는 뭐로 시작해요? 7 ... 01:24:30 305
1713293 김문수 집앞에서 기다리는 권성동 18 ... 01:17:47 1,403
1713292 요즘 음식들 너무 달다는거 10 @@ 01:16:14 776
1713291 김문수, 한덕수의 후보등록 관련 선거법 조항 5 ㅅㅅ 01:08:59 678
1713290 아들 결혼상대자 얘기 23 ... 01:07:18 1,431
1713289 내가 김문수라도 킹받겠네요!! 2 사장남천동 01:06:20 500
1713288 李 재판 지연 전략?...“서류 물품 일체 수령 금지” 지침 34 ... 01:04:43 1,221
1713287 갈비탕 핫딜이요 4 남편이 00:59:41 468
1713286 중고차 7년이상 된거에 서라운드뷰 달 수 있나요? 중고차구입 00:58:39 115
1713285 2025 멧갈라 X(트위터) 최다 언급 셀럽 1 ㅇㅇ 00:53:12 461
1713284 “이재명 죽이기→한덕수 대통령→윤석열 무죄 3단계 계획 있어” 10 한겨레 00:38:44 990
1713283 하남 교산이 서울과 가깝나요? 5 ㄱㅅ 00:36:45 332
1713282 뉴탐사 강진구기자 청당동 술자리 취재 빛을 보는날이 오.. 13 미리내77 00:32:16 1,473
1713281 주변인들이 다 악인처럼 느껴진다면 6 .. 00:21:41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