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년이나 됐음 싫어도 적응할텐데, 시댁 가기 너무 싫어요

wj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16-09-16 07:09:11

이번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이제 큰집에서 제사를 지내요.

너무 너~무 가기가 싫은거예요.


음식을 많이한다거나, 일을 많이 한다거나, 누가 스트레스를 왕창 준다거나  그런것도 없는데,

명절 전날 갔다가  담날 제사 지내고  와요.


명절때 마다 남편과 꼭 다투게 됩니다.

제가 벌써 가기가 싫으니, 모든게 다 거슬리는 거예요.


그래도 제 나름

명절 한달전쯤 부터,  마음은 다져 봅니다.


이번엔 그냥 조용히, 즐겁게 생각하고, 즐긴다 생각하고 다녀오자오자오자  오자?  이러다,

명절 전날이 오면 그 마음 싹 사라져 버리고요.


가지 않은적도 있고, 억지로 가는게 대부분.


올핸 추석새벽에 가게 되었어요.(딸애가 사정이 생겨 당일날 가게 된건데  .. 사실 넘 좋았어요)

그 짧은 시간에 있으면서도, 빨리 가고싶다는 생각만 나더라구요.

전왜 왜 이모양일까요.

 결혼 20년이 되도록  그래도 싫어도 무난하게 넘어감  될텐데

너무 너무 가기 싫은건 뭔가요.

제가 괴로워요.

IP : 115.139.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9.16 7:11 AM (113.60.xxx.121)

    1년치 액땜한다 치고 다녀오세요. 비단 시댁뿐만 아니라 하기 싫어도 어쩔수없이 하는걸 하게될땐, 그것이 기간이 아주 길지 않은 이상 액땜이라고 생각하면 속편하더라구요.

  • 2. 에구
    '16.9.16 7:23 AM (61.82.xxx.129)

    뭔가 거기에 원글님을 밀어내는게 있을거예요
    콕 집어내지 못할뿐.
    그래도 꾹 참고 다녀오시니 잘하시는 겁니다.

  • 3. 에에
    '16.9.16 7:39 A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란 늘 상대적인거죠
    시댁 공기조차 싫다는 세상이니..
    그동안 잠은 왜 자고 왔나요?
    당일 새벽에 가세요 큰집도 어려워요
    남편분이 미련하네요
    제사는 혼자 참여하고 설 추석은 당일 아침 두시간정도
    머물면 될것을...
    전날가서 자고 음식하는거 안해도 큰집 혼자해도 실컫합니다.
    우리도 큰집인데 동서오는거 싫어요.
    무슨 도살장 끌려온것처럼 와서는 못 먹을거 먹는것처럼 먹고 ...
    그냥 자기들끼리 잘 살면 되죠.
    시동생들이나 잠깐 들려도 되는데 왜 꾸역꾸역 와서는 인상쓰다가 가는지..

  • 4. 시아버지 돌아가셨으면
    '16.9.16 7:52 AM (223.62.xxx.109)

    님네 집안 제사 차례는 님네가 지내야죠 왜 님시아버지 제사를 큰집에서 지내야하는건지??

  • 5. ...
    '16.9.16 8:11 AM (211.36.xxx.8)

    시부모님 돌아가셨으면 님네서 차례지내시던지 안지내시면 마는거 아닌가요? 보니 남편분한테 가기 싫다도 와서 모신다도 아니 제사도 지내기싫다고도 아무것도 안하셨을것같아요

  • 6.
    '16.9.16 8:39 AM (121.128.xxx.51)

    큰집이 남편 형네 댁을 얘기 하는것 같은데요
    사댁 행사 다 합해도 일년에 15일이면 되서 저는 350 일은 내 맘대로 산다고 생각하니 명절 생신 제사 가기 싫어도 참아요

  • 7. ..
    '16.9.16 8:41 AM (125.180.xxx.75)

    큰동서네서 차례지내나 본데 가기 귀찮으시면 님네 집에서
    지내면 됩니다.
    한번만 경험해 보시면 가서 도와드리는게
    얼마나 행복인지 아실것임.

  • 8. 그러게
    '16.9.16 8:49 AM (115.140.xxx.180)

    님이 제사가져와서 지내세요 남편이 친정갈때도 그렇게 인상쓰고 싫어하면 미리 배려해서 못가게 하시구요 하고싶은대로 할거면 결혼하지 말고 혼자살지그랬어요

  • 9. 직접
    '16.9.16 9:35 AM (121.174.xxx.129)

    혼자서 차례 음식 주도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큰집에 전날
    가서 도와주고 그 다음날 오면 양호한거죠
    이번에 시어머니 입원하시는 바람에 혼자서 음식 다하고
    차례 지내보니 가서 도와주는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
    들던데요

  • 10. ㅇㅇ
    '16.9.16 9:37 AM (59.30.xxx.218) - 삭제된댓글

    저도 동서네 오는 거 싫어요.
    중고등 아들 둘 데리고 와서 엄청 먹고
    어지른거 치우지도 않고
    오랜만에 (일년에 딱 두 번 명절에만) 왔다고
    시어머니 작은 아들네 먹인다고 내가 번돈으로 사다 해 먹이는거 짜증나요.
    심지어 차례비용도 전혀 안내고
    지들 들어 온 선물중에 하나 들고오고. 누가 모를줄 알고. 천하에 짠돌이.
    동서네 제발 안왔음 좋겠어요.

  • 11. ,,,,,
    '16.9.16 9:50 AM (1.246.xxx.82)

    당일날 새벽에 출발해서 제사지낼시간 맞춰갑니다
    예전에 자본적도 있는데 서로 고생이에요
    몇시간있다 오는거라 반갑고 좋아요
    손은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적당히 가지고 다녀옵니다
    자는거 자체가 부담될거에요 당일날 가세요
    그집도 음식하랴 손님치르랴 고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496 82님들 같으면 쿨하게 부모님재산.. 34 2016/09/16 6,561
597495 더 나쁜 직장으로 이직한경우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6 덤덤 2016/09/16 1,846
597494 깔끔한집. 일주일에 몇번 청소하세요? 24 klj 2016/09/16 9,368
597493 이런 직원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3 ㅓㅓㅓ 2016/09/16 1,297
597492 엔틱가구 어디서 사야 좀 저렴할까요? 9 ... 2016/09/16 1,757
597491 고딩 남자 - 아이더 다운파카 사이즈 뭐일까요? (키174) 4 패션 2016/09/16 763
597490 서울 집 값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ㅠㅠ 38 서울집값 2016/09/16 21,324
597489 발모액 뿌리고 두피마사지가 중요한가봐요.. 7 ... 2016/09/16 2,388
597488 초등 아이들 용돈 어떻게 주시나요? 5 두딸맘 2016/09/16 931
597487 로션 어케버리나요.. 1 ㅇㅇ 2016/09/16 760
597486 경주지진, 포항제철소는 괜찮을까요? ㅠㅠ 3 포스코 2016/09/16 1,209
597485 직장인 관련 CEO들이 보는 견해 얼마나 어떻게 공감되시는지요?.. 3 직장인 2016/09/16 758
597484 공효진이 조정석 가슴 더듬거릴때............ 2 ㅜㅜㅜ 2016/09/16 4,136
597483 유시민의 박근혜 조련법.^^ 1 고수네요. .. 2016/09/16 2,269
597482 질투의화신 1회부터 연속방송 하네요 11 2016/09/16 2,043
597481 사주와 결혼... 늦게 결혼하면 좋은경우.. 12 사주 2016/09/16 16,480
597480 질투의 화신 질문이요 ~ 1 ... 2016/09/16 797
597479 명절때마다 말 섞기싫은 얄미운 친척 어떻게 대처하세요? 10 라떼처럼 2016/09/16 4,453
597478 스맛폰에서 다음화면이요 1 소망 2016/09/16 385
597477 키 크려면 우유 23 2016/09/16 4,432
597476 50년후면 명절문화 퇴색될듯 해요 28 정말 이게뭔.. 2016/09/16 5,536
597475 언제쯤 아이들 손 덜가고 좀 편해질까요? 6 ㅇㅇ 2016/09/16 1,027
597474 코감기로 인한 두통 어떻게해야 낫나요? 1 ㅇㅇ 2016/09/16 2,015
597473 어제 가로수길에서 고경표 31 ㅇㅇㅇ 2016/09/16 18,054
597472 식당딸인데요.물컵에 립스틱자국 7 2016/09/16 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