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후 첫명절 딸기

옛생각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6-09-15 22:40:12
15년전 결혼후 첫명절이었어요.
20대였고, 남편은 제가 시댁식구들 사이에서 절 챙기지않더라고요
한복입고있었는데,
식사준비,설겆이에 후식으로 과일들 어마어마하게 씻어서
이방저방 갖다드리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좋아하는 딸기를 저도 몇개좀 먹어볼까
했더니, 한개도 없더라구요.
남편도 밉고, 너무너무 서운하고,역시 여기는 시댁이구나
아무도 나를 챙겨주는이도 없고,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미웠어요
친정가서 엄마얼굴보니 눈물이 한바가지 나와
막 울었어요.ㅠ ㅋ ㅋ 딸기얘기하며.ㅋ
엄마가 저 좋아하는 딸기 듬뿍담아 먹으라고 하셨죠
지금 생각하면 나도 어렸구나 싶지만,
그후로 남편한텐 딸기를 주지않았어요.몇년간.
진짜 그때 너무 서럽고,소심한 복수라할까.
지금은 남편이 그때보단 교육되어서, 눈치도 생기긴했지만.
집에 딸기사두면 지금도 별로 주기싫어요.
ㅋㅋ
IP : 183.98.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5 10:43 PM (221.160.xxx.110)

    무식한 시가네요
    ㅉㅉ

  • 2. 이해해요
    '16.9.15 10:44 PM (70.121.xxx.38)

    저도 스물여섯 결혼하고 첫 추석. 저 안 챙기는 남편 어찌나 밉던지. 평소에 엄청 잘하는데도 자기 집만 가면 정신이 어떻게 되는지.. 베란다에서 서서 전 부치는데 너무 열 받아서 남편도 하라고 해서 같이 하니 어이없어 하시던 시부모님들. 아버님은 거기서 뭐하냐고 하시고 어머님은 생전 한 번 엄마 안 도와준다더니 저런다고..

  • 3. ..
    '16.9.16 12:22 AM (124.111.xxx.125)

    ㅎㅎ 딸기먹고싶네요 아직 안보이던데..

  • 4.
    '16.9.16 12:29 A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둘째로 입덧하고 있는데
    시어머니 말로는 며느리 보러 왔다면서
    고등어 구어서 냄새피면서
    아들하고 둘이 냠냠 먹고
    나는 토하고
    그래놓고 며느리 입덧하는데
    먹을거 해두 주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463 부산행 봤어요 3 조마조마 2016/09/16 1,149
597462 광주광역시 비 많이 오나요? 패밀리랜드가려는데요ㅜㅜ 4 ... 2016/09/16 749
597461 방금전 대전에 처음와서 지하철 탔는데 3 아오씨 2016/09/16 1,577
597460 추석에도 세배하나요? 1 ㅇㅇ 2016/09/16 781
597459 폼롤러는 아무 브랜드 사도 될까요? 4 ... 2016/09/16 4,468
597458 망막중심정맥 폐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천안 병원 어딜가야 4 갑자기 2016/09/16 2,089
597457 본인은 악플러면서 공감 안해준다고 서운해하는군요. ㅎㅎ 2016/09/16 500
597456 두유제조기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7 두유 2016/09/16 1,653
597455 메르스 마지막 환자의 '격리'된 진실 6 moony2.. 2016/09/16 2,853
597454 남편회사 명퇴신청 받는다는데, 캄캄하네요 3 2016/09/16 5,627
597453 미친년 7 속풀이 2016/09/16 4,784
597452 밥과 떡 굳는 속도가 뭐가 더 빠를까요 궁구미 2016/09/16 259
597451 경주 여진 나흘 동안 325 회 였다네요 3 경주지진 2016/09/16 1,355
597450 군대가 있는 조카에게 용돈 보내고 싶은데요 6 2016/09/16 1,968
597449 남자 입장에서는 9 명절 ㅠ 2016/09/16 1,851
597448 못생기면 평생이 행복허지 않다? 2 성괴 2016/09/16 1,408
597447 조정석 잘못된 만남 12 노래 2016/09/16 7,069
597446 9월 16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1 개돼지도 .. 2016/09/16 546
597445 3일 밤낮으로 짖어대는 강아지 7 으악 2016/09/16 1,714
597444 여성이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가출하거나 명절 분풀이로 신.. 1 명절후 2016/09/16 1,213
597443 소개팅남 거절하고픈데 어떻게해야할까요 8 2016/09/16 3,846
597442 추석 연휴 내내 대통령을 욕해드리자 앙돼요 2016/09/16 431
597441 무궁화열차 노후화가 심하네요 4 어머 2016/09/16 1,324
597440 9모의고사 수학3등급 이과 논술 한양대 성대는 무리죠? 11 .. 2016/09/16 5,029
597439 황교안은 지진 난지 3시간동안 몰랐다 7 무대책 2016/09/16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