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돌아가신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가끔 생각나요.

ㅇㅇ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6-09-13 10:22:22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애증 연민의 감정이었는데 문득문득 아버지가 생각나고 보고 싶네요. 살아계셨을때 못해드려서 죄송하구요..

아버지가 생전에 하신 말씀이.. 직장생활에서는 인간관계가 제일 중요하다..하는 말씀..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저는 간호대를 보내려고 하셨고 제 동생은 저보다 공부를 잘해서 의대를 갔어요.

저는 간호대에 원서접수하러 엄마랑 갔는데.. 당시 같은 병원에 의대생들이 우루루 가는 걸 보고 왠지모를 위화감에 가기가 싫더라구요.. 결국 원서 안내서 아빠가 엄청 화내셨어요.

저는 지금 외국계 회사 다니고 있고 동생은 아버지가 하라는대로 해서 의대 가서 잘 살고 있구요. 동생은 아버지가 진로지도 잘 해주셔서 지금도 엄청 감사해 하고 있어요.

요즘 직장생활 한참 하는데 아버지 말씀이 맞네요. 사람들 능력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특출난 소수 빼고는..나머지는 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인간관계가 좋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회사 생활 수월하게 하는 것 같아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IP : 223.62.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9.13 10:26 AM (124.53.xxx.4) - 삭제된댓글

    시간을 다시 젊은 시절의 나로 돌려 준다면
    같은 실수 반복 안하고 원만하게 직장생활 할 자신 이젠 있는데 늦었네요 ㅎㅎㅎ
    젊었을땐 뭣이 그리 중허다고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신경쓰고 따지고.....
    정작 중헌거 못챙기고 그런 작은 일에만 분노했던게 후회가 될때가 많아요.
    그땐 제가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누가 날 건드리기만 해봐 가시 돋혀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제 아이들에겐 세상은 그냥 좀 시큰둥하게 살아도 괜찮다고 해요^^

  • 2. ㅇㅇ
    '16.9.13 10:29 AM (172.56.xxx.220) - 삭제된댓글

    전 늘 제가 만사에 너무 시큰둥해서 걱정이었는데
    윗님의 글이 위로가 되네요
    그 시큰둥. 심드렁 때문에 크게 성공도 못했지만요 ㅎ

  • 3. ////////
    '16.9.13 10:35 A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동감해요.
    근데 너무 늦게 깨달아서 아쉬워요.

  • 4. 따뜻한
    '16.9.13 11:49 AM (211.219.xxx.31)

    그러나 현실적인 혜안을 주신 아버지여서 참 좋으네요

  • 5. 원글이
    '16.9.13 2:10 PM (223.62.xxx.29)

    가끔 아빠말대로 간호대 갈걸 합니다..^^ 아빠말 들을껄..?^^ 보고싶다..아빠

  • 6. ...
    '16.9.13 10:34 PM (221.151.xxx.109)

    따뜻한 글이네요
    근데 간호사 힘들어요....ㅠ ㅠ
    뭔들 안힘들까마는

  • 7. 씽씽
    '16.9.19 2:48 PM (221.138.xxx.130)

    삶에 혜안이 있으신 아버지셨네요.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448 트위드자켓 봐주세요 궁금 11:02:06 18
1789447 참소스에 고춧가루 파채무침 1 ㅇㅇ 11:01:08 55
1789446 중국이나 중국사람은 괜찮은데 토착짱개는 질색이에요 3 .. 10:55:57 76
1789445 고딩친구들과 30년만에 첫해외여행 여행 10:55:24 119
1789444 부산도 24평 ‘10억 시대’… 공급·전세 부족 영향 4 前부산인 10:54:42 192
1789443 생필품 이것저것 떨어져 가는데 1 싫다 10:53:56 177
1789442 윈터 가는 아이들은 정말 열공하고 있을까요? 6 윈터 10:53:06 178
1789441 터틀넥 못입는거랑 노화 상관 있나요 6 .. 10:52:23 268
1789440 이사 이동네서 나가는게 나을까요 4 10:50:11 241
1789439 새삼 펀드매니저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주린 10:47:38 375
1789438 남자 대학교 1학년..(문과) 6 ... 10:41:22 326
1789437 제가 하이닉스를 6 ... 10:39:47 849
1789436 똘똘한 한채 보유세 양도세 상향 검토? 뉴스 10:39:23 191
1789435 겨울 난방효율 높이려고 실링팬 쓰시나요? 2 ㅇㅇ 10:37:45 191
1789434 기버터를 샀어요 보관은? 2 부자되다 10:34:37 203
1789433 나솔 몇 기가 제일 재미있으셨어요 5 나솔팬 10:32:37 372
1789432 주삭도 종류가 다양한데 ㅓㅗㅗㅗ 10:31:46 173
1789431 남편이랑 자식때문에 사는 데면대면한 집 있나요? 10 10:30:30 598
1789430 핸드폰 5년만에 바꾸려는데 갤럭시 뭐가 좋을까요? 15 5년 10:29:29 518
1789429 삼전 오늘도 엄청 오르네요. 4 ㅇㅇ 10:27:39 1,032
1789428 갤럽_ 대통령 긍정평가 58%.. 민주 41%, 국힘 24% 4 여론조사 10:27:20 269
1789427 미국-대만, 5천억 달러 규모 무역협정 체결…상호관세 15%로 .. 8 ㅇㅇ 10:24:57 306
1789426 증권회사 푸대접 이유 알 것 같아요 6 푸대접 10:22:53 906
1789425 귀한 아들 증후군 4 음.. 10:22:44 736
1789424 얼마전에 고려아연 들어가신분 4 띠옹 10:20:13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