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용혈성 빈혈 나으신분 혹시 있으실까요 ㅠㅠ

ㅇㅇ 조회수 : 4,421
작성일 : 2016-09-11 12:15:41
어제도 저희개때문에 수혈문제로 글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용혈성 빈혈인듯해요.ㅠㅠ
바베시아 감염인지 용혈성빈혈인지 지금 검사 의뢰해놓은 상태인데
추석전까지는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중인데..
선생님이 혈뇨가 아닌 그냥 아주 노란 오줌을 누는걸로봐선 아마 용혈성빈혈일 가능성이 거의 맞다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여쭤봅니다.
혹시 용혈성빈혈 나으신 사례 있으신가요.
어제글에 댓글 한분이 나았다는 말을 해주셔서 너무너무 위안이되서 조언좀 구해보려구요.

지금 저희개는 검사나오는 약 5일동안
이틀에 한번식 조혈 호르몬주사를 맞고 고함량 스테로이드 먹고있는중인데.
이게 보통은 효과가 좀 있나요..?? 저희개는 주사 한두번, 스테로이드 몇일을 먹었는데도
적혈구 수치가 더 내려가서...내일은 수혈해야될거같다고 했어요.
빈혈수치 20 이하면 위험해서 수혈을 빨리 해야한다고 ㅠㅠ

조혈 호르몬제랑 스테로이드로 아직 효과를 못보고 있는데
보통 낫는 애들은 이것만으로도 효과가 제법 눈에 보이는지요 ㅠㅠ
혹여...처음엔 별 효과가없어 위험해졌지만 나중에 또 본격 치료후에 나은 아이들도 좀 있는건지....
이 병 치료해보신분들...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너무 많이 울어서...심장이 이상하게 뛰는거같아요.
너무 괴롭습니다...ㅠㅠ

지금 소고기랑 당근,브로콜리, 가지 볶은거랑 고구마 섞어주고
사료에 생선좀 넣어주고 막 그러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먹여도 몸 내부에서 면역체계의 문제로 적혈구를 자꾸 없애버리니까.... 이게 진짜 문제네요.
애가 거의 쓰려져 있어요. 하루종일 ㅠㅠ
너무너무 착하고 똑똑한 개인데 ㅠㅠ어떡해야될지 모르겠어요..
IP : 175.223.xxx.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1 12:26 P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

    아는 병은 아니지만 강아지 키우며 몇 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주인이 긍정적으로 맘을 강하게 먹어야 합니다 저도 당시에 괴롭고 심난했는데 다들 고비 넘기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요즘으로 보면 아직 어린 나이인데 너무 상심 마시고 잘 치료하시길 바래요
    꼭 나을 거에요 기도할게요!!

  • 2.
    '16.9.11 12:33 PM (108.69.xxx.249)

    엽산이 많은 식품을 먹이라던데요...
    치료는 스테로이드가 하고
    적혈구가 자꾸 깨지니까 엽산 결핍이 온대요

  • 3. 화이팅
    '16.9.11 1:50 PM (218.236.xxx.88)

    저희 강아진 자가면역용혈성빈혈이었어요. 3차 수혈을 받았고 3차 수혈하면서 의사가 이번에도 스스로 적혈구를 만들지 못하면 평생을 주기적으로 수혈 받아야한다 했었어요. 지금은 완치되어 잘 지내요. 저는 소간, 토마토, 소고기, 기장, 고구마, 미역등을 섞어 줬어요. 무엇보다 이 병은 보호자의 끊임없는 관심과 인내가 필요해요. 그리고 완치 후에도 스테로이드제 부작용도 조심해야하고요. 곧 완치될테니, 너무 염려마시고 힘내세요!

  • 4. TT
    '16.9.11 2:09 PM (42.82.xxx.31)

    아 답변 감사합니다
    나았다는 말만 들어도 위로가되요~
    너무 힘드니까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요TT

  • 5. 님 근데
    '16.9.11 2:13 PM (42.82.xxx.31)

    본격치료는 면역억제주사 맞는다는데
    그 전 단계로 조혈호르몬주사와 스테로이드를 먹어도 차도가 없었나요
    저는 이번주 결과나오면 본격 면역억제주사 투여할거같은데
    지금도 고함량의 스테로이드 (이것도 강력한 면역억제제라는데) 랑 조혈 호르몬제가 안듣고있어요
    적혈구 수치가 더 떨어지네요TT

  • 6. 스테로이드도
    '16.9.11 2:20 PM (108.69.xxx.249)

    일종의 면역억제제인데 들으려면 시간이 일주 이상 걸려요
    다른 면역억제제가 몇가지 있어서 일단계 스테로이드에 안들으면 같이 쓸수 있는데 이것도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 사이엔 수혈로 버티구요

  • 7. ㅇㅇ
    '16.9.11 2:25 PM (175.223.xxx.199)

    아그런가요...
    일주일이상 걸린다니....아 그럼 정말 다행이네요TT
    전 어제 병원갔더니
    선생님이 조혈호르몬이랑 스테로이드 했는데도 안듣는다며
    오히려 더 떨어졌다며
    아주 걱정스런 상황이라고 말씀하시기에
    너무너무 놀라고 걱정중이었어요TT
    귀한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 8. 경과가 급속인가 본데
    '16.9.11 3:17 PM (108.69.xxx.249)

    그 병원에서 대처를 잘하고 있네요
    스테로이드 일차로 써보다 급속히 진행하거나 장기간 지속되거나 하면 2차 약을 붙이거든요.
    그런데 면역성 빈혈은 결국 어느정도 시간이 가야 들어요.
    그동안 아이가 버텨주느냐 하는게 문제구요..
    약을 빨리 붙여주는건 기간을 줄이고자 함이고요..

  • 9. 그런데
    '16.9.11 3:21 P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2차 약들이 꽤 비쌉디다...저희 개들 쓸때도 보니 보험이 안되니 가격이 많이 나가더라구요 ㅠㅠ

  • 10. 그런데
    '16.9.11 3:28 PM (108.69.xxx.249)

    2차 약들이 비쌉디다...보험이 안되니 약 원가 자체가 비싼 약들이더라구요...

    스태로이드 포함 면역억제제 쓸때는 생간 같은 날고기 먹이시면 안돼요...채소도 가능하면 익혀먹이라고 합니다.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세균 감염이 되면 위함하니까여...

    엽산제를 병원에서 이미 약으로 줬을 수도 있는데, 엄마가 엽산이 많이 든 음식을 한번 찾아보시고 음식으로도 주세요.

  • 11. ㅇㅇ
    '16.9.11 3:40 PM (110.70.xxx.228)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혈제나 고함량 스테로이드써도 적혈구가 떨어지는거보면
    급속 맞나봐요TT

    수혈로 버티면 좋겠는데
    그 힘 넘치고 식탐대마왕이
    걷지도못하고 저렇게 시체처럼 있는걸보니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눈뜨나 안뜨나 이것만 맘졸이면서 확인하고TT

    수혈도 검색해보니
    두번째부턴 개 혈액형때매 위험해서
    이것도 끝없이 수혈되는건 아니라던데
    이래저래 넘 걱정이되네요
    다시한번 답변 감사드려요

  • 12. ...
    '16.9.11 6:11 PM (110.47.xxx.248)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고 아프실지...
    하루만에 낫기는 어렵겠지만, 다음 주 내내 차도를 보이면서 다음 일요일에는 다 나았다는
    글 읽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전 강아지들 아플 때 옆에서 계속 쓰다듬어 줬는데 (살살-그것도 힘들어할까봐)
    제 생각엔 그것도 미약하지만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강아지가 힘을 좀 얻는 것 같아서요.
    어이, 식탐대마왕! 빨리 나아서 맛있는 거 많이 먹어야지!

  • 13. ㅇㅇ
    '16.9.11 7:33 PM (175.223.xxx.163)

    위로 감사합니다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06 아이가 아픈데 남편 반응 허허허 00:06:07 34
1600805 밀가루 음식 전혀 안먹는 분 계신가요? 1 00:03:52 58
1600804 남편이 t고 저는 f인데 4 .. 00:02:50 155
1600803 펌)슬램덩크 느리게 성장하는 캐릭터 ㄴㄷㅎ 2024/06/08 118
1600802 토스 선물상자 열어봐요 토스 2024/06/08 167
1600801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 지원' 소식에, 쏟아진 우려 10 ㅇㅇ 2024/06/08 887
1600800 자전거 길 걷는 거 너무 위험해요 1 ........ 2024/06/08 423
1600799 Beatles - NOW & Then DJ 2024/06/08 80
1600798 크래쉬 주인공 배우들 때문에 망쳤어요 14 애너렉시아 2024/06/08 1,063
1600797 히어로… 1 2024/06/08 456
1600796 주말드라마 풍년 2 올챙 2024/06/08 795
1600795 클래식음악 제목아시는분~(어제나혼산코드쿤스트) 5 ㅜㅜ 2024/06/08 255
1600794 천공, "아프리카를 대한민국이 이끌어줘야 한다".. 11 천공 2024/06/08 899
1600793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음악이 너무 좋아요 2 음악 2024/06/08 412
1600792 말초동맥질환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1 .. 2024/06/08 210
1600791 무료 현금 지급 모음 다 받으세요(100% 지급) 3 ..... 2024/06/08 339
1600790 비타민메가도스에 관해 두 권위자가 2 ㄱㄴ 2024/06/08 719
1600789 쉽게 얘기하는 수영강사. 골프프로. 헬스트레이너 바람둥이설 2 ........ 2024/06/08 898
1600788 저 하늘이내린 운으로 어제 임윤찬 리싸 직관하고왔는데 17 ........ 2024/06/08 1,177
1600787 저 개인적으로는 저출산 5 .. 2024/06/08 1,046
1600786 자식있는 일부는 진짜 평생 힘드네요 23 2024/06/08 2,580
1600785 처음 산 옷은 다 세탁해서 입으시나요? 13 2024/06/08 1,023
1600784 변비에 키위먹어보라해서 먹었는데 신호가 안와요ㅜ 10 나는왜 2024/06/08 721
1600783 오늘 멋진 분을 봤는데 6 2024/06/08 1,370
1600782 저녁 산책길에 남편한테 버럭했네요. 9 ㅇㅇ 2024/06/08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