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상복합 사는데 정말 화나요

조회수 : 8,197
작성일 : 2016-09-11 02:25:41
1층에 고깃집이 있는데 이 집 땜에 스트레스 받아요
고깃집 정문 옆에 거주민들 출입구가 있는데
출입구가 깊어요. 그러니까 도로 앞의 출입구에서 1층 현관문 까지의 깊이가 꽤 깊어요. 그래서 여기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이 있어요.
연기 자욱하고 꽁초 버리고 침 뱉고..
그나마 도로 바로 앞 출입구에서 피는 건 양반이죠...
낮에는 깨끗한데 저녁.밤.새벽에 꽁초가 많아요
고기 먹고 술 마시니 담배 피고 싶어서 담배 피러 나왔는데 고깃집 옆에 건물 깊숙한 곳이 있으니까 여기서들 피네요.
몇 달을 참다가 지난 주말에 고깃집에 얘기를 햇어요
밤에 잠깐 나왔는데 꽁초가 13개에 침이 사방팔방 이더군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는데 젊은 여자 3이 건물속에 앉아서 담배 피고 있는 거예요. 물어보니까 고깃집 손님이라고 당당하게 구는거예요
여기가 고깃집에서 마련해준 휴게소인 줄 아는지.
집에 올라가서 짐 내려놓고 내려오니 애들은 없었고 관리실에 갔더니 휴게시간이라고 종이에 쓰여 있고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고깃집에 가서 사장님 잠깐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햇더니 성인남자가 나오길래 얘기 햇어요 이 담배꽁초들 좀 보세요. 하면서..
같은 건물에 살면소 이런 말 하기 죄송한데 식당 손님들이 자꾸 여기에 담배 꽁초 버리고 침 뱉어서 너무 더럽다. 사장님 잘못 아닌거 알고 손님들이 잘못하는 거 아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게 뭐냐. 오늘 비가 와서 사람들이 건물 안에 들어와서 핀 것 같다. 날 추워지면 더 할텐데 어떡하냐. 죄송하지만 가게에 종이에 써서 저기에서 담배피지 말아달라고 붙여 놓으면 안되겟냐. 부탁드립니다 이러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사장이 네네- 하면서 순응하길래 집에 돌아와서는 내심 미안햇거든요 ㅋㅋ 걍 바로 경찰에 신고할 걸 그 땐 생각을 못했어요
고깃집 생긴 이휴로 꽁초가 마니 생겨서 스트레스 받아 있던 상태라..

그리고 좀전에 가게 앞을 지나는데 가게 사장님을 절 불러 세우더라고요. 그리곤 우리 알바하는 애한테 뭐라고 했냐고 물어보대요
그래서 지난번에 사장님과 말씀 나눈 이후로 가게 사람들과 얘기 나눈 적이 없다고 햇더니 그게 자기가 아니라 알바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할 말 익음 알바한테 뭐라고 하지 말고 자기한테 하라고 하대요. 그리고 손님들이 담배핀 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대요
자기들이 일 하눈데 손님 담배 피는 것 까지 확인 할 수 없다면서요.
그리고 자기들도 돈 낸다고.. 건물 관리비.청소비 말 하나본데 그 돈은 우리 거주민들도 내는데 자기는 그 손님들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고 거주민은 이익 보는 것 없이 관리비 내는데 왜 그런 말 하는지..ㅡㅡ
나는 몇 달을 참다가 겨우 1번 말 한건데 그 1번 말 했다고 바로 뭐라고 하는 것도 좀 불쾌하고요.내가 맨날 그 소리 한것도 아닌데..
손님들이 그런 건 자기 책임 없다고 얘기 하는데 저도 평소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가만히 있었고 혼자 스트레스 받다가 조심스럽게 예의 갖춰서 얘기 했는데 그 알바는 그런건 싹 빼고 제가 뭐라 한것만 말을 전한건지.. 아주 사장이 벼른 것 같더라고요
서로 주의하자 하고 들어왔는데..집에 와보니 내가 뭘 주의할 일은 없는데 생각 들고 지난번에 했던 말을 또 하려니 성가시고 발밑에서 강아지가 낑낑 거려서 급히 대충 마무리 했는데 아. 좀 억울한 생각도 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주저리 써봤습니다....

IP : 118.42.xxx.1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1 2:26 AM (118.42.xxx.142)

    본문이 너무 길어서 읽기 불편하시겠네요.
    화나서 주절주절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어요.ㅠㅠ

  • 2. ...
    '16.9.11 2:34 AM (58.121.xxx.183) - 삭제된댓글

    관리비.청소비 말 하나본데 그 돈은 우리 거주민들도 내는데 자기는 그 손님들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고 거주민은 이익 보는 것 없이 관리비 내는데 왜 그런 말 하는지..ㅡㅡ 
    나는 몇 달을 참다가 겨우 1번 말 한건데 그 1번 말 했다고 바로 뭐라고 하는 것도 좀 불쾌하고요.내가 맨날 그 소리 한것도 아닌데.. 
    ㅡㅡㅡㅡㅡㅡ
    이 말을 그 사장에게 했어야죠.
    그 복도에 흡연금지 종이라도 덕지덕지 붙이세요. cctv 촬영중, 경찰신고라고 쓰고요.
    그리고 출입구에 문이나 번호키를 설치하면 어떨지 주민동의 받아보세요
    그 복도안에 화장실이 있다해도 문이 있으면 들어와서 피지는 않겠죠.

  • 3. ...
    '16.9.11 2:36 AM (58.121.xxx.183)

    관리비.청소비 말 하나본데 그 돈은 우리 거주민들도 내는데 자기는 그 손님들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고 거주민은 이익 보는 것 없이 관리비 내는데 왜 그런 말 하는지..ㅡㅡ 
    나는 몇 달을 참다가 겨우 1번 말 한건데 그 1번 말 했다고 바로 뭐라고 하는 것도 좀 불쾌하고요.내가 맨날 그 소리 한것도 아닌데.. 
    ㅡㅡㅡㅡㅡㅡ
    이 말을 그 사장에게 했어야죠.
    그 복도에 흡연금지 종이라도 덕지덕지 붙이세요. cctv 촬영중, 경찰신고라고 쓰고요.
    그리고 출입구에 문이나 번호키를 설치하면 어떨지 주민동의 받아보세요. 그 복도 안에 화장실이 있다해도 문이 있으면 들어와서 피지는 않겠죠.

  • 4. ㅇㅇ
    '16.9.11 5:01 AM (174.114.xxx.105)

    건물주한테 말해보심 안되나요?
    같은세입자라서 말이 안통하나본데
    건물주가 완강하게 말해주면 쫓겨날까봐
    행동조심할지도...
    주변이 꽁초땜에 더러워지는건 건물주도 싫어할듯

  • 5. 아파트랑
    '16.9.11 5:11 AM (115.41.xxx.77)

    똑같아요.
    상황과 환경이 영업용이라 피해가 더 심각하지요.
    대량으로 냄새가 들어오니

    저희도 집내놨는데
    우리같은 호군 하나가 물려야 탈출할수 있으니 시간이 단축되길 바랄뿐입니다.

  • 6. ...
    '16.9.11 5:43 AM (211.59.xxx.176)

    도대체 주상복합이 사무실로 가능한 오피스텔이라면 모를까 일반 가정용으로 말이 되나요

  • 7. 관리인
    '16.9.11 5:43 AM (39.7.xxx.166) - 삭제된댓글

    관리소는 없더라도 건물 관리인이 있겠지요?
    관리인이 그런 것 관리할 책임을 갖고 있을 것 같아요
    아님 주민 대표는 없나요?
    건물 내부라 경찰 불러봐야 소용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 8.
    '16.9.11 5:52 AM (118.42.xxx.142)

    늦은 시간에 공감 해주고 답변 달아줘서 고맙습니다~
    1동 짜리 70세대 밖에 안되어서 주민 대표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고 월요일에 관리실에가서 소장님한테 물어봐야 겠어요.

  • 9.
    '16.9.11 5:56 AM (118.42.xxx.142)

    근데 아파트도 그래요?
    1층 현관에서 담배 피고 꽁초 버리고 침 뱉고 그러나요?
    전 아파트는 안 살아봤는데 친오빠네 집에서 며칠 지낸적 있는데 잠깐이라서 그랬는지 몰상식한 사람들을 못봐서 같은 주민끼리라 조심하고 사는가 보다. 생각했거든요~
    지상 주차장 없는 아파트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ㅎㅎ

  • 10. 정말 공감!
    '16.9.11 6:16 AM (180.65.xxx.11)

    저희도 그래요!
    1동은 아니고 몇 동짜리 주복인데도,
    깐b치킨 새벽까지...
    사장부터 거기 손님까지,
    자기가 핀 꽁초 바닥에 그냥 던지고 가는 건 예사에...
    휴 정말 ㅠㅠ ×

  • 11. 저희도
    '16.9.11 10:30 AM (58.140.xxx.146)

    주상복합 사는데 지금 7년 넘게 살고 있는데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어요
    물론 지하1층 1층 2층 까지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전문점 은행 ... 있지만 24시간 1층로비에
    경비아저씨가 항상 계시거든요
    만약 문제가 생기면 경비아저씨한테 말하거나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하면 바로 해결 하구요
    굳이 제가 그런 일 까지 나서지 않아도 되는데
    관리비는 그래서 내는 거잖아요 적지도 않은 금액을....

  • 12. ...
    '16.9.11 11:12 A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입주민전용 공동현관을 잠금장치하고 비밀번호로 통제하세요
    고기집주인도 일일이 어떻게 감시하겠어요?

  • 13. 질문
    '16.9.11 12:23 PM (223.62.xxx.46)

    제가사는주복은 상가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유지비 상가관리 청소비 모두 상가에서만 내요. 그래서 이용할때 웬지 우리도 내야할것같은 미안함감이들었는데. 그리고 매일 청소하는 분들이와서 청소를 하시고 상가주변과 화장실도 주의하는글 메모지가 붙어있고 해서 항상깨끗한데 가끔 상가직원들인지 앉아서 담배피는

  • 14. 질문
    '16.9.11 12:28 PM (223.62.xxx.46)

    특히 여자들 보이면 보기싫긴 해요. 동대표대표관리단이있어 관리 하고 있어요

  • 15.
    '16.9.11 1:38 PM (118.42.xxx.142)

    58님
    제가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차마 못 읽으셨나본데 관리실에 갔더니 휴게시간이라고 종이 븉어있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
    게다가 휴게시간이 01~05시 라고 쓰여 있었고
    제가 간 시간은 01시 5분전.
    불은 새벽에도 항시 켜있어서 몰랐는데 경비원이 24시간 보는 게 아닌가 봐요 우리 건물은...

  • 16.
    '16.9.11 1:40 PM (118.42.xxx.142)

    211님~
    1층에 현관문은 비번 걸려 있어요.
    근데 도로에서 1층 현관문까지 통로가 꽤 깊어요
    그래서 건물 속에 들어와서들 피워요

  • 17. 화남
    '16.9.11 3:25 PM (125.177.xxx.246)

    경찰에 신고하면 처벌받기는 하나요?
    윗에분 말씀처럼 복도에 써붙이시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공지하시면 어떤가요?
    아파트는 일층에 꽁초버리진않는데 베란다에서 피는거 말해달라니 관리실도 귓등으로 듣더라구요.
    경찰에 신고해서 처벌받았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609 전기요금나왔는데..희안한게@@ 8 gg 2016/09/13 3,857
596608 엘지 퓨리 직수정수기 단점 좀 알려주세요. 4 질문 2016/09/13 11,401
596607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있는 사우나 가보신 분 2 궁금 2016/09/13 4,740
596606 요즘 날씨에 부세조기 말려도 되나요? 1 찐감자 2016/09/13 776
596605 추석때 롯데월드에 사람 얼마나 많을까요..? 5 호롤롤로 2016/09/13 2,100
596604 반찬 몇가지 추천해주세요~ 12 도와주세요 2016/09/13 3,235
596603 안돼,안녕,안아줘,엄마,맘마,할미...라고 말하는 13개월 아기.. 24 ... 2016/09/13 5,962
596602 월세 계약시 잔금 부동산없이 해도되나요? 2 66 2016/09/13 771
596601 대구분들 질문드려요 2 어렵다 2016/09/13 700
596600 며느리님들 추석때 언제 시댁 가세요? 9 그나저나 2016/09/13 2,331
596599 수영강사한테 추석선물.. 37 .. 2016/09/13 5,887
596598 벤츠 3개월밖에 안됐는데 고장이 너무 잦아요 12 @@@ 2016/09/13 3,972
596597 환경연합 "더 큰 지진 발생할 가능성 있다" 3 대지진 2016/09/13 1,754
596596 임플란트는 가까운데 다녀야하죠? 30분거리..힘들까요? 2 ㅇㅇ 2016/09/13 1,149
596595 약속 번복하는거 보통있는일인가요 4 2016/09/13 967
596594 황교안 총리, 지진 2시간47분 뒤에야 “만전 기하라” 31 세우실 2016/09/13 1,987
596593 대학생딸 아빠랑 같은방에 자면 안되겠죠?? 52 ..... 2016/09/13 19,472
596592 달의 연인 이준기 8 °°° 2016/09/13 2,382
596591 집에서 브라 안하고 있으니.... 4 약이름 2016/09/13 3,757
596590 사무직(경리) 취업준비로 컴퓨터활용능력2급..부족하나요? 8 ㅇㅇ 2016/09/13 3,368
596589 외음부 탄력미스트 18 ㅋㅋ 2016/09/13 6,619
596588 노무현이 벙커를 만들었던 목적은 16 .... 2016/09/13 2,732
596587 손금공부하신분 진짜 이런것까지 보이나요 14 ㄱㅊ 2016/09/13 5,113
596586 지지도 북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안전처 17 안전처? 2016/09/13 1,381
596585 지진 여파로 포항 해상누각 영일교에 균열 2 접근통제 2016/09/13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