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럴 주제가 안되는데 사랑이 하고싶어요.

ㅇㅇ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6-09-08 23:20:37

근데 문제는 제가 무척이나 단순하고
성향이 폐쇄적이기까지 해서 사람이 어색해요.
감정조절이 안되고 수시로 짜증과 화가 치솟는데 겨우 참는
사회성없는 성격..
회사에서는 절더러 같은 또래의 여자와 남직원들이 각각
저한테 쉬운여자, 만만한 여자라고 앞에서 돌려말했어요.
사람한테 마음을 닫은터라 웃거나 교감하거나 하지않아선지..
갖은 악담을 다 듣고살았네요. 넌 결혼하면 똥고집이 세서 이혼
당할꺼다, 부터 시작해서 성격이 지랄맞아 피곤하다,adhd같이
산만하다 등등 갖은 악담을 다들으며 살았어요.

곁에 나이들고 몸아픈 부모님이 있지만
항상 대화가 잘 안되었고.말로는.제 생각을 해주셔서라지만
늘상 못하는것에 대한 질타와 훈계. 믿음대신 못한다, 하지마라,
조심해라, 신경써라 갖은 정색들과 걱정뿐이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각종 서운한 어릴때 기억 양육 방식,애정결핍들과
억울함과 서글픔을 말하면 부모님은 제 잘못은 말안하고 남탓만
한다고..이해하거나 헤아리진 않아요. 항상 의무와 옳고 그름만
따지는...
전 속에 분노가 많고 고집도 센데 현실감도 떨어져서
늘 환상과 공상속에 살면 현실을 버티는듯해요. 신경증도 있고
상처들이 있어 남모르게 모나있고..사는게 한스러워요.
노력안하고 우울에 빠져살긴 했어요. 인정

저희 엄마도 제가 게으르고 건망증이 넘 심한데다 자기 단속을
못하고 칠칠맞은데다가 방은 쓰레기장이고 흠들이 넘 많다고,
결혼은 기본이 돼야되는데 전 지금으로선 결혼할 상태가 아니래요.
남들과 잘 맞추려고 않는 독고다이같은 느낌...
근데 사람을 거의 안믿고 혼자 힘으로 살았는데 이젠 사람이
넘 그리워요.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금..
얼굴도 나이들어가기 시작한 이 시점에 말이죠..
전 지금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굳은 믿음과 친밀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 그런것들이 넘 간절하네요.
얼마전 베스트오퍼란 영화를 무척 감명깊게 봤었는데
그 남자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많이 됐었거든요
나이들어서 혼자 그렇게 외롭긴 싫었어요. 마지막에 믿은 사람이
날 속였더라도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모습이 고통스럽고 괴로워
보였어요. 차라리 한살이라도 젊을때 누군가 한번 믿어보는게 낫지,
늙고 비참해져서 그러긴 싫어요.
이 외로운 인생에서 단 한번도 사람을 꾸준히 제대로 믿어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부모나 친구조차도)

미치도록...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제가 이상주의자라
그런가,그렇지 않음 살아가는게 의미가 없을꺼 같아요.
성욕이니 감정의 유희니 도취이니 해도..사랑, 연애그것만큼
아름답고 깊이 각인될 것은 인생에 보기드문거 같아요.
생각이 넘 어리고 철부지라 기대가 높고 환상가지는 걸지라도
말이죠. 외로웠던만큼 진짜 사랑과 교감, 이어지는 사랑과
가슴속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싶습니다.
판단력이 흐리고 사람보는 눈이 없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IP : 211.246.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ㅎ
    '16.9.8 11:24 PM (220.121.xxx.244)

    저랑 다르지만 비슷한 면도 있네요.
    전 완전 반대로 화 나는 감정도 슬프거나 우울한 감정도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 사랑하는 감정도 잘 생기지 않아요.
    그런 연애관련 일 말고 나머지는 모두 잘 되고 있어요.

    님과 반대 성격이지만 사람의 정을 잘 모르니
    사회성이 떨어지는 건 같아요.
    나이도 비슷하구요.
    아마 저보다는 님이 연애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자주 화가 난다는건 이성보단 감성이 앞선다는 거니...

  • 2. 문득 드는 느낌
    '16.9.8 11:59 PM (124.53.xxx.131)

    아마 님같은 사람이 배우자만 잘 만나면 잘 살 확률이 훨씬 높을거에요.
    주변에서 미슷한 케이스들 봤는데 보통 이상으로 잉꼬처럼 이쁘게들 살아요.

  • 3. 문득 드는 느낌
    '16.9.9 12:00 AM (124.53.xxx.131)

    오타~비슷한

  • 4. 조지아
    '16.9.9 12:33 AM (182.209.xxx.119) - 삭제된댓글

    '미지의 세계'라는 웹툰을 진지하게 추천합니다. 곧 유료화 될 거 같으니... 빨리 보세요

  • 5. 님은
    '16.9.9 3:18 AM (115.41.xxx.77)

    스스로를 어떤사람이라 생각하세요.

    사람은 자기자신을 만족해 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주변에서 평가하는 나로 살아간다면

    나는 없는 겁니다.

    존재자체는 평가로 이뤄지는게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조건속에서도 잘견뎌낸 나

    청소를 못하던
    말을 못하던 누구도 나를 평가받은대로
    살아가시면 안됩니다.

    내가 뭘하던
    어떻게 살던
    타인에게 폐를 끼친게 아니라면
    인생 한번뿐인데 마음껏 살아보시고

    자기자신에게 만족하는 남자를 찾아보세요.
    조건나 상황을 띄어넘어 인간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054 이경우 부동산 복비는? hipp 05:59:33 12
1804053 실업급여계산 문의드립니다 ... 05:41:56 73
1804052 와우... 사냥개들... 진짜 심장 쫄깃하네요.. 강추 1 브라보 한드.. 04:39:38 981
1804051 서울 보고 즐길거리 알려주세요 앗싸 04:08:24 132
1804050 한국 결혼식을 한번도 안가봐서인지.. 문화 충격이네요 7 옴마야 03:49:15 1,300
1804049 왕사남 개봉 일주일 후 관객대담 .. 03:16:34 556
1804048 천만 돌파 영화중에 저는 파묘 그냥 그랬어요 1 ........ 03:10:52 645
1804047 재활 운동 노모 03:10:09 172
1804046 갑자기 소변 볼때 아프더니 혈뇨를 ㅠ 12 .. 02:21:26 1,935
1804045 진드기에 여기저기 물려있는데 병원 가야하나요? 4 .. 02:18:45 887
1804044 지금 넷플에 아르테미스 달 근접 라이브해요! 1 .. 02:13:29 752
1804043 량현량하 정산금 사연 황당하네요 5 ㅇㅇ 01:57:58 1,960
1804042 미국 대학 장학금이요 5 저기 01:39:15 680
1804041 사춘기 아이 속터져서 하소연합니다. 4 ... 01:15:30 1,172
1804040 재혼..10살차이.. 11 .. 01:10:52 2,230
1804039 마이비데 쓰는 분, 특가예요~ 2 .. 00:54:22 784
1804038 피부는 타고나는건가봐요 6 ㅇㅇ 00:53:55 1,423
1804037 김건희 모른다고 오리발 내밀다 들통난 무속인 1 00:51:46 1,557
1804036 유툽 cafe709 1 .. 00:46:10 498
1804035 낯 뜨겁던 순간.. 이런적 있으세요? 9 ... 00:20:49 2,328
1804034 양조위도 역시 늙어 가는군요 세월은 00:15:45 1,157
1804033 웩슬러검사에서 지각추론은 어떤걸 의미하는걸까요? 11 ㅇㅇ 00:10:54 725
1804032 ‘히잡 시위’ 변호한 이란 인권 변호사…‘전쟁 비판’ 이후 체포.. 16 ㅇㅇ 00:10:50 1,049
1804031 이화영이 북에 송금했다는 300만불 체감짤ㅋㅋ 39 이걸믿나 00:07:50 1,924
1804030 저 완경이래여 1 완경 00:07:23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