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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어디에서나 불어오는 바람

nomad 조회수 : 885
작성일 : 2016-09-07 13:45:06
돌풍처럼 다가왔던 지난 날의 너와 바스락거리는 사랑을 하고 차갑게 헤어졌지
한참을 헤맸을까,
시간 세는 법을 잊었을까,
기억을 놓은걸까,
유난히 하늘이 파랗던 어느 날
바람은 어디에서나 불어온다는 것을 알아챘지
헝클어진 머리를 다듬고 가만히 마음의 노를 젓는다,
하늬바람이 가슴에 사무친다,
코스모스 내음이 닿는다,
네가 보인다


-


신경숙의 에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죠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 그가 떠나기을 원하면 손을 놓아주렴 떠났다가 다시 돌아 오는 것
그것을 받아 들여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거라



정말로 그가 혹은 그녀가 떠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내 사랑이 더욱 커졌을 때, 더 이상 나와 같지 않은 온도인 상대방을 보며 허탈해말고
그 사람 안에 이는 마음의 롤링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내버려두라는 것 아닐까요?
사랑은 일시적 감정의 동요, 환상일 가능성이 커요
내 감정이 개입하는 적극적인 착시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폭우도 그치고 파도도 잔잔해져요

그 마음을 다시금 확인 하세요
돌풍처럼 다가왔던 그 순간이 결핍된 애정의 욕구불만 통로가 아니었는지 그래서 안달복달 하지는 않았는지 전전긍긍 하지는 않았는지
좀 더 아름답게 이어갈 수 있는 드라마였는데 내 스스로 엔딩을 여기까지만이라고 내어버린 건 아니었는지

내가 생각한 사랑이 마침맞은 인연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희박한 가능성이라 우리는 늘 여기에 연애에 관한 고민을 늘어놓죠
하지만
진정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야 해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그러므로 때로는 기다릴 줄도, 모른척 할줄도, 과감해질 줄도 알아야 해요
남자만 그런 게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예요
남자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자, 솔직히 별롭니다 사랑과 관심을 남자의 연락빈도와 결부 짓는것도 마찬가지고요!

상처 받는 게 두려워 끙끙대지말고 마음에 한 차례 크게 부는 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느껴봅시다
그것이 돌풍으로 끝나든지 색바람이 되어 둘이 꽃길을 걷든지 고추바람이 되어 나를 물 먹이든지
우리 사랑의 주체가 되어 봅시다!
그래도 아니면 에라이~~
바람은 또 불어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요


아직 완연한 가을은 아니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니 좋아요 술 마시긴 더 좋고요!!
서늘하지만 차가워 냉기가 흐르지 않고 따뜻하지만 뜨거워 델 일 없는 그런 사람을 만나 사랑하세요
그보다 그런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나와 같은 사람이 옆에 어느샌가 나타날겁니다





IP : 14.36.xxx.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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