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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땜에 남편한테 zr 했어요..

아..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16-09-06 23:45:27
요새 모기가 기승이라..어제 밤엔 돌쟁이 아가
다리 열방 물고 얼굴 팔 다 물어놨더라구요..
새벽에야 제가 발견하고 밤에 잠 설치며 네다섯마리 잡았아요 ㅠ

오늘도 너무 걱정되어서 남편에게 애기 자는데 좀 들어가서 모기 있는지
진득이 보고 오랬거든요..그랬더니 남편이 들어갔다가 없다면서 나오대요?

근데 아무래도 화장실에 두마리 부엌에 한마리 있든데 애기 방에 있을 것 같아서 제가 남편 데리고 들어갔죠..

역시나 애기는 이마랑 손에 세방 물려있고 애기 머리 위 벽에 세마리가 앉아있길래 넘 열받아서 모기를 때려잡는데 한마리를 놓쳤어요

그래서 또 한참 있다가 벽에 앉아있는 마지막 한마리 겨우겨우 ㅜ발견했는데 남편이 신중치 못하게 손으로 그냥 아무 준비 없이 내려친거예요..그렇게 잡음 항상 놓쳐서 젖은 수건으로 내려쳐야 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결국 모기는 놓치고 제가 너무 열받아서
무음으로 그럼 어떻게 소리 지르면서 남편 등을 사정없이 찰싹 때리면서
방에 주저앉아 거의 울 뻔 했어요

진짜 너무너무 열 받아서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남편은 자기를 왜 때리냐고 어이없어하면서 기분 나빠하는데
저 역시 너무 속상하고 열받아서 그러든지 말든지 열심히 마지막 모기를 잡았어요..젖은 수건으로 단번에 내리쳐서..

아 진짜 애기가 잔뜩 물려서 괴로워하며 자꾸 깨는걸 보니 남편이고 뭐고 이성을 잃겠더라구요 ㅠㅠ 남편이 모기에 집착하면서 자기를 때는 저한테 정 떨어질 것 같은데..저 또한 너무 속상합니다..
IP : 49.171.xxx.2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9.6 11:47 PM (180.69.xxx.218)

    작은 모기장을 하나 사세요

  • 2.
    '16.9.6 11:48 PM (122.39.xxx.104)

    아기모기장 강추

  • 3. ㅁㅁ
    '16.9.6 11:49 PM (115.95.xxx.99) - 삭제된댓글

    괴로워하는 지새끼에

    성의없는 태도의 남편 이상한 * 예요

  • 4. ............
    '16.9.6 11:49 PM (216.40.xxx.250)

    아오. 정말. 그난리굿 치느니 모기장을 치겠네요!
    한국에 모기약 안파나요?? 저 살때만 해도 홈키파 같은거 있어서 훈증되서 밤새 모기 골골거리는 거 있었어요
    제 조카들 애기때부터 썼는데 다들 지금 30대 성인이고요
    저 어릴때부터 집에서 홈키파 같은거 피우고도 지금까지 별이상없이 잘살아있어요.

  • 5. ...
    '16.9.6 11:50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아기용 모기장 사요
    아님 전자파리채 사든가

  • 6. 망고나무나무
    '16.9.6 11:50 PM (118.35.xxx.175)

    모기물린데 호빵맨 패치 붙여두세요. 효과짱.
    요즘 비와서 저도 모기랑 전쟁중... 저도 호빵패치 븥이거 5살 2살 .. 그리고 낼모레 60인 엄마도 호빵패치 붙여드림 ㅜ
    그리구 모기잡는데는 전기모기채가 짱입니다.

  • 7. 원글이
    '16.9.6 11:56 PM (49.171.xxx.223)

    호빵맨 패치 붙이면 애기가 떼서 지 머리에 붙입니다ㅠ 그래서 오늘 머리 조금 잘라냈어요..머리 숱도 없는데ㅠㅠ

    모기장 덥다는데 괜찮나요? 훈증되는건 건강에 안좋을까봐 자제하고 있는데...옥시 사태도 있고 ㅠㅠ

  • 8. ///
    '16.9.7 12:01 AM (61.75.xxx.94)

    아기 모기장 사서 설치하고 틈틈히 아기 모기장에 붙어 있는 모기를 전자모기채로 지져주세요

  • 9. 샬랄라
    '16.9.7 12:03 AM (58.137.xxx.50)

    모기 물리는 것 보다는 모기장이죠

  • 10. 모기싫어
    '16.9.7 12:05 AM (216.40.xxx.250)

    모기장 안더워요. 모기장 치고 선풍기 멀리서 틀어놓고 자면 돼요. 모기는 선풍기 바람있어도 못 덤벼요.

    그리고.. 저 어릴때는 심지어 그 초록색 돌돌이 모기향있죠? 그거 들이마시고 컸는데 지금 40후반인데 잘살아있고 폐기능 멀쩡하대요.
    그후로 좀 더 세련되게 나온게 그 파란색 조그만 네모난거 있잖아요 향기나는 전자모기향.. 그거 수십년 썼고. 제 조카들 다 썼는데 지금 다 군대가고 30대고 그래요. 다 잘살아있어요.

    .. 암튼 요새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그런거 안쓰는 분위기인건 아는데 ... 그럼 허브오일 있죠. 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오일 블렌딩해서 아기 발바닥이나 종아리 팔 이런데 발라주고 방 곳곳에 뿌려도 모기 못덤비구요.

  • 11. 원글이
    '16.9.7 12:09 AM (49.171.xxx.223)

    모두 감사합니다..모기장이랑 전기채 주문하고 왔어요
    계피, 뱃져밤 같은건 전혀 효과 없드라구요...
    잠 못드는 밤 입니다..

  • 12. 전기채
    '16.9.7 12:13 AM (118.35.xxx.175)

    전기채는 그냥 마트서 보고사세요.
    인터넷서 주문했는데.. 건전지 접촉도 잘 안되고 생각보다 부실한게 와서 집근처 디씨땡에 갔더니 가격도 같은데 다 튼실하고 건전지까지 주더군요.
    그리고 한시가 급하잖아요. 마트가서 사세요^^

  • 13. 모기싫어
    '16.9.7 12:18 AM (216.40.xxx.250)

    뱃져밤 왜 한국서 인기있는지 모르겠는데.. 실제 오일함량은 얼마안되고 순 바셀린 덩어리에요.
    천연 아로마오일로 사세요. 100퍼센트로 된거요. 아이허브에 오일들 종류별로 있을거에요.
    몇방울씩 쓰니까 오래쓰고 함량도 높아서 모기가 정말 못덤벼요. 제가 쓰고있어서 알아요.

  • 14. 다시시작1
    '16.9.7 12:29 A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저 그런데 모기가 왜 그렇게 많아요?
    집에 물받이 구멍 다 막으셨나요? 화분있으면 물 고였나 보시고요.

  • 15. 이해가?
    '16.9.7 4:20 AM (175.223.xxx.236) - 삭제된댓글

    애기 모기장없으세요?
    이런~

  • 16. 어휴
    '16.9.7 4:56 A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불쌍하네요...
    모기장도 있고 모기향도 있고 그걸 해결못해서 주변 사람을 들들 볶으면 좋나요
    모기 땜에 주저앉아 울뻔 하다니....세상에 어려운 일을 안겪어 보신듯

  • 17. 청소기로
    '16.9.7 6:20 AM (42.147.xxx.246)

    모기 잡아도 잘 잡힙니다.
    모기향은 될 수 있으면 쓰지 마세요.
    폐가 약한 사람은 폐암에 걸릴 수 있어요.
    저는 모기향을 엄청 많이 써서 그런지 그런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폐암으로 수술한 사람입니다.

  • 18. ...
    '16.9.7 9:46 AM (120.136.xxx.192)

    전 모기장 미리 쳐놓고 모기향 쓴 후
    환기를 많이시켜요.

  • 19. ...
    '16.9.7 10:26 A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요즘 모기들 약았어요~모기장 밴드 하수구망 씌우기 세면대 막고자기 할수있는건 다 해보세요 은근 스트레스 주는 거 얘요

  • 20. 원시시대도 아니고
    '16.9.7 1:27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전자모기채 하나 사시고 모기장 치세요
    냄새나게 젖은 수건으로 ...남편은 때리고....
    남편이 모기 못 잡는다고 마누라 때리면 난리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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