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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탁을 거절했어요

미안 조회수 : 5,968
작성일 : 2016-09-06 20:17:28
친구는 직장인이에요.
저는 전업이구요.
친구가 요리를 좋아하고 잘하는데 유독 못하는게 술빵 입니다.
가르쳐줘도 반죽이 잘 안된다고 해요.

친구는 좀 구두쇤데 직장 가서 사람들한테 뽐내게 술빵을 좀 만들어달래요.

제가 싫다고 거절했어요.

거절하고 나니까 마음이 불편해요.

술빵 안만들어주니까 제가 꼭 나쁜 사람 같아요.


IP : 121.170.xxx.20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6 8:27 PM (1.245.xxx.137)

    처음에 거절하시는 게 나아요.
    해줄 거 해주고 나중에 거절해서 욕 먹는 것 보다

  • 2.
    '16.9.6 8:27 PM (211.176.xxx.34)

    몇천원 아끼려고
    그걸 남한테만들어 달라니 너무 궁상스럽고 민폐스럽네요.
    지하철 앞에서 한덩이 이천원 하던데
    저라면 차라리 이천원 던져줘요.

  • 3.
    '16.9.6 8:32 P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자기가 만든거라고 뽐내다가 사람들이 술빵담당 하라고 하면 님한테 매일 해달라고 할건가? ?

    작은 사기도 사기라고 말하세요

  • 4. ㅇㅇ
    '16.9.6 8:35 PM (59.30.xxx.218)

    음식 잘하는데 못하는 술빵을 왜 해가려고?
    본인이 잘하는걸로 해가면 될텐데.
    그럼 재료비 많이 나가니까 저렴한 술빵 하려는데 자신없으니 부탁하는건가요?

  • 5. ...
    '16.9.6 8:37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다 추접스러운 느낌이...

  • 6.
    '16.9.6 8:38 PM (218.144.xxx.251)

    참나 자기가 잘하는 걸로 뽐내면 되지
    뭔소리?
    술빵 발효 시키고 은근 번거로운데
    호구 잡힐일 있나 ~
    잘하셨어요 !
    맘 불편해 히지 마세요
    도와 달라는 것도 아니고 원 ㅠ

  • 7. 애초 거절
    '16.9.6 8:42 PM (59.5.xxx.105) - 삭제된댓글

    같은 상황인데 자기애 체험학습 김밥싸달라,뭐해달라 뭐해달라 끝도없어 호구잡힌다음에야 거절하니 친구가 그것도 못해주냐 ㅈㄹㅡ부부가 쌍으로.
    맘약한 사람이 끌려가게 되있는데 그 고마움을 몰라줘요.
    인연 끊기니 후련합니다. 아쉬운건 그친구일거예요.
    이런식으로 친구들 다 끊어내고 누구한테 징징거리고 있을지..불쌍따 ㅅㅈ아!

  • 8. 원글
    '16.9.6 8:43 PM (121.170.xxx.205)

    털어놓고 나니까 마음이 후련하네요.
    감사합니다.

  • 9. 悲歌
    '16.9.6 8:50 PM (183.108.xxx.199)

    괜찮아요~ㅎㅎ 토닥~

  • 10. 어~
    '16.9.6 9:47 PM (61.98.xxx.176) - 삭제된댓글

    에이~ 누가 그걸 해줘요 ^^
    당연한데 왜 마음에 걸리시는걸까?

  • 11. ...
    '16.9.6 9:50 PM (114.204.xxx.212)

    님이 그걸 왜 해줘요? 자기 솜씨 뽐낸다는데?
    잘하신거에요

  • 12. ㅅㄷᆞ
    '16.9.6 10:14 PM (1.239.xxx.51)

    딴소리지만... 저도 술빵엄청좋아하는데 레시피 여기에 풀어주시면 안되나요?^^

  • 13. 거절은 첨이 어렵고
    '16.9.6 10:20 PM (74.101.xxx.62)

    그 다음부턴 쉽습니다.
    잘 하셨어요.

    거절 못하고 끌려 다니다 보면 친구랑 의 상할 일도 더 많아져요.
    해 줄 수 있는것만 해주고, 안 하고 싶은건 거절할 수 있는 사이가 좋은 사입니다.

  • 14. 이와중에
    '16.9.6 10:25 PM (61.105.xxx.161)

    술빵 땡기네요 ㅜㅜ
    거절한건 잘하셨어요

  • 15. 술빵 레시피
    '16.9.6 11:53 PM (121.170.xxx.205)

    밀가루 1 킬로( 전 중력분 샀어요.) 서울장수막걸리 550mm 물 200mm 설탕 1 컵 ( 전 머그컵 사용) 소금 조금

    이 재료를 반죽해서 찜기에 종이 깔고 앉힙니다. 부풀것을 생각해서 앉혀야 되겠죠.

    부풀기를 기다려야 되겠죠. 아들이 공대생인데 효모가 발효를 잘 하려면 산소를 차단해야 된대요.

    그래서 김장할 때 쓰는 큰 비닐 안에 찜기를 넣고 담요 덮어서 6시간 정도 기다려요.

    밤에 잘 때 해서 아침에 찌기도 합니다.

    찔 때, 콩이나 옥수수( 생 거 말고 익힌 거) 뿌리고 삼발이 올려서 큰 찜통에 쪄요.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어요.

    사족) 술 빵 1킬로 만들 때도 설탕 1 컵 넣어요. 설탕이 적으면 맛이 없어요.
    설탕을 한 컵이나 넣었는데도 사람들이 먹으면 꼭 이래요.
    안단데도 맛있다고...
    사는 빵과 떡에는 설탕을 들이 붓는게 맞는가 봐요.

    오랜만에 질문을 받아서 좀 흥분했어요. 영광이라서요...

  • 16. 술빵 레시피
    '16.9.6 11:54 PM (121.170.xxx.205)

    종이는 종이호일을 말하는겁니다.
    질문 주시면 다시 성실히 답할게요,

  • 17. 새날
    '16.9.7 12:32 AM (183.97.xxx.67)

    우와
    감사합니다 ^^
    근데 설탕이 머그컵 한컵이면
    종이컵으로 두컵정도 되나요.?

  • 18. 오수정이다
    '16.9.7 1:11 AM (112.149.xxx.187)

    술빵 참고 할께요.^^

  • 19. 저오
    '16.9.7 5:04 AM (118.46.xxx.181)

    술빵 감사합니다.
    그리고 거절은 잘 하셨어요.

  • 20. 술빵
    '16.9.7 5:30 AM (192.0.xxx.254)

    원글님 잘하셨어요. 그리고 죄책감 가지실 필요없어요.
    님이 거절했다고 친구가 싫어하는 티내면 그 친구가 이상한겁니다.
    내키지 않는 일 억지로 하실필요 없어요. 밥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일이라면 모를까....
    아무튼 소중한 레시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1. 원글
    '16.9.7 7:21 AM (121.170.xxx.205)

    종이컵 2컵은 많을거 같아요
    종이컵은 1컵 반 넣으시면 어떨까요?

  • 22. ㅎㅎ
    '16.9.7 9:14 AM (180.65.xxx.11) - 삭제된댓글

    댓글 귀여우심.

  • 23. ㅎㅎ
    '16.9.7 9:15 AM (180.65.xxx.11)

    레시피 댓글 귀여우심.

  • 24. 미리
    '16.9.7 3:34 PM (210.108.xxx.131)

    우아...술빵 고수이실거 같아요^^
    키친토크에 한번 올려주심 안될까요??

  • 25. 슖빵
    '16.10.10 12:22 AM (110.9.xxx.73)

    감사합닏ㄱ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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