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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부모님 계신분 명절은 어떻게?

맏며느리 조회수 : 4,578
작성일 : 2016-09-03 13:42:44
덥다덥다 하더니 아침저녁 찬바람불고 여지없이 명절은 돌아오네요.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봐요.
부모님이 요양원에 계신 분들은 명절을 어떻게 보내세요?
저는 맏며느리구요.
이전까진 저희집에서 다들 모여 제사지내고 밥먹고
각자 갈 길 가는 형태였는데
어머니 요양원 가시고 제사도 그만지내게 되서
제가 식사준비나 해서 밥한끼 먹고 어머니 뵈러 가자 했는데
요양원에 세 가족 열댓명가량이 우루루 몰려가는게
마음이 걸려서요.
어머니를 미리 모시고 오면 좋은데
명절에 집에 가실까 물었더니 그냥 거기 계시겠대요.
치매로 가신건데 그냥 멍해 계신 상태구요.
이 경우 본인 의사를 따라야 할 지 그냥 가자고 해서 모셔와야하나 그것도 잘 모르겠고...
IP : 210.178.xxx.2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제들
    '16.9.3 1:44 PM (59.22.xxx.140)

    각자 따로 가야죠.
    부모가 독방에 계신게 아니라면 그래야 옆에 환자들도 덜 피곤하구요.
    지인 보니 각자 명절 전후나 어버이날 전후로 간대요.

  • 2. ....
    '16.9.3 1:45 PM (211.110.xxx.51)

    명절이 긴데
    하루 형제들 식사하고
    날짜ㅜ나눠 매일 가면 좋겠지요 하루 우르르 가는거 보다요

  • 3.
    '16.9.3 1:47 PM (121.129.xxx.216)

    저희는 그전날 모시고 와서 하루밤 주무시고
    자식들 손자 손녀 다 모여서 할머니께 인사 드리고 저녁식사까지 하고 모셔다 드려요
    요양원에서는 모시고 오면 싫어 해요
    환자 감기 걸리거나 음식 과식해서 병날까 싶어서요

  • 4.
    '16.9.3 1:49 PM (121.129.xxx.216)

    요양원 면회가도 많은 식구가 서 있을데가 없어서요 그리고 얼굴만 휙 보고 오기도 그렇고요

  • 5. 원글
    '16.9.3 1:52 PM (210.178.xxx.234)

    그렇죠? 저도 서 있을데도 없을건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구 어머니가 사람 보고 얘기 나누고 하는걸 너무 피곤해하는 기색이 역력해서요.ㅠㅠ

  • 6. 요양원
    '16.9.3 1:53 PM (59.22.xxx.140)

    가까운 근처로 펜션을 하루 빌려 여러 형제들과 다같이 부모님 모시고 음식 해 먹고 하면 좋겠네요.
    비용은 형제들이 조금씩 부담하는 걸로 하구요.
    형제들과 의논해 보세요.

  • 7. ..
    '16.9.3 1:54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형제 가족들 시간간격 두고 찾아 뵙는 것 괜찮겠네요
    요양원 복잡거리면 요양환자 본인이 가장 피곤하고 그 다음, 옆에 환자, 가족들 피곤
    방문한 사람들도 같이 피곤

  • 8. ..
    '16.9.3 2:00 PM (210.178.xxx.234)

    59.22님 고맙습니다.
    좋은 방법이네요. 고려해봐야겠어요.
    어쨌든 다 같이 가는 건 재고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9. ㅎㅎ
    '16.9.3 2:08 PM (59.22.xxx.140)

    이거 제가 생각하고 있는건데 장남 부인도 편하고
    다같이 하루 나들이도 되고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부모도 좋아야 하지만 후손들도 힘들지 않고
    다같이 즐거운 쪽으로 집안일은 풀어가는 게 맏이의 역활이다 싶거든요.
    자식들 다같이 모여 즐거우면 부모님도 당연히 기뻐하실테구요.
    요양원에서 매일 사는 부모님도 지겨울텐데 하루 다른 집에서 주무시면서 콧바람 쏘이고..
    사실 요양원에 가봐야 상황이나 주변인들 눈치에 서로가 대화도 편히 안되구요.

  • 10. ,,,,,
    '16.9.3 2:22 P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앞으로 나도 해야 할 일이고,,,
    우리 자식들도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울컥 하네요,,,,,
    치매라 가족들 못 알아 볼수도 있겠지만
    명절이니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겟다고
    저도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 11. 명절당일..
    '16.9.3 2:38 PM (58.151.xxx.179)

    요양원에 사람들 엄청나요.. 그 다음날도..
    치매가 중증이신가요? 중증이시면 그 앞이나 뒤에 찾아뵙는것도 방법이에요..
    명절에 찾아뵈어도 한 20분 면회하기 힘들어요... 80인 시설 근무하고 있는데 보통 10분정도 외박나가시고.. 당일날 5~60팀정도 작게는 두세명 많게는 열명에서 스무명까지 면회오시는데..정말 많이오세요...근데 그게 60분의 어르신의 보호자가 면회오시는게 아니고 말그대로 이사람도 오고 저사람도 와서 60팀입니다.. 한어르신이 세번나오시는 경우도 있고..
    저흰 면회장소 따로 있습니다.. 혹여 건강이 안좋으신 어르신이나 나가시길 거부하시는 어르신들 제외하고는 면회따로 하고요.. 가급적 생활실에는 안들어가시는게.. 혹여 면회안오시는 어르신들이 섭섭하지 않도록요...
    가족끼리 의논하셔서 어르신 섭섭하지 않게 당일 몇명만 함께 가시고.. 명절 휴가 앞뒤로 다녀오시는게 어르신을 편안하게 하시는 방법중 하나일 거에요.. 여기 오래계신분들 보호자중엔 일부러 앞에 한번 오시고 명절 휴가 끝나고 조용한 주말에 다녀가세요..

  • 12. 문 여는 식당 있으면
    '16.9.3 4:37 PM (118.221.xxx.101)

    요새는 명절에도 음식점 여는 곳 많으니 근처에 그런 곳 있으면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도 괜찮죠.
    공원이나 산책할 만한 곳 있으면 바람쐬고 들어오시고요.

  • 13. 원글
    '16.9.3 6:32 PM (210.178.xxx.234)

    그렇군요. 명절에 한 두사람 오는게 아닐거란 짐작은 했어요.
    어머니가 중증은 아닌데 외식도 힘겨워하시고 안좋아하세요.
    명절당일에 움직이는건 포기해야겠네요.

  • 14. 그러네요
    '16.9.3 7:05 PM (223.62.xxx.97)

    요양원에 대해서도 알아놓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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