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감정이 너무 메마른 딸아이..괜찮을까요?

사랑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6-09-02 07:51:25
중학교 2학년인데요.

뭐랄까...크게 욕심은 없지만 베풀줄을 몰라요.

용돈은 무조건 자기한테만 쓰고, 부모나 동생에게도 돈을 거의 안써요.

친구 생일 선물도 만원짜리 받았으니 나도 만원짜리...계산이 정확하죠.


교우관계도 6학년이나 1학년 때 같은반 이어서 제일 친했다가도 반갈리면 남남...

나중에 물어보면 걔는 이래서 별루고 얘는 이래서 그렇고.  주말에도 가족이랑만 있어요.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안울고, 너무 개인주의적인 성향인거 같다는 생각이예요. 눈물이 메마른 느낌.


말썽이나 이런건 전혀없고 남자 관심도 없고 성적은 중간이고..연예인 뮤직비디오나, 일본 만화보는게 취미고요.



요즘 아이들 거의 이런가요? 

저는 나름 걱정인데 그냥 지켜보는수밖엔 없는지 감수성 키워주는 무슨 방법이 있나요?
IP : 121.168.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수준
    '16.9.2 8:32 AM (223.131.xxx.17)

    남의 것을 욕심내는게 아니라면 별 문제 없어보여요.
    감수성이야 커가면서 달라질 수도 있고 내면의 감성적인면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제가 비슷한 성향인데 자기애가 강한 편이라 남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관계에 크게 좌우되지 읺아 외적으로는 냉정해 보이는면도 있어요.
    저는 책을 많이 보는편인데 그 속에서 감수성을 더 키워졌던 것 같고요.감수성과 베푸는 문제는 큰 연관관계는 없는 듯 하구요.
    그리고 베푸는거 좋아하는 시람들은 오히려 상대가 그 만큼 베풀 지 않을 경우 더 크게 상처 받는 걸 봐서 그런지 계산확실한 사람이 낫다고 생각해요.

  • 2.
    '16.9.2 8:49 AM (39.7.xxx.169)

    어느순간 깨닫겠죠. 그리고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조건없이 베푸는 사람 없어요. 다.. 알고보면 원하는게 있으니까 조건 따져가며 서로 돕고사는 것이라는 명분으로 얽혀 사는거죠. 아이가 필요에 의하면 굽힐 줄도 알테죠.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지금은 딱히 아쉬운게 없어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 3. 000
    '16.9.2 8:52 AM (112.149.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초4딸아이가 비슷해서 걱정이에요
    친구랑 사겨도 별로 서운한것도 없고 갈등 없이 쿨한척하는건지 몰라도 별로 친구에게 목메이지않아요
    아직은 주말에 식구들이랑 다니는걸 좋아하구요
    티비보다는 책을 많이 봐서인지....
    전문가말론 드라마를 많이 보여주라더군요
    배우가 하는대사에 따라 서운하거나 기분좋을수있는 김정적인걸 아이가 간접적으로 배우기좋다고요
    근데 아이는 상대가 기분좋은걸 알면서도 본인이 닭살스러워 못하는 면도 있더라구요

  • 4. 000
    '16.9.2 9:01 AM (112.149.xxx.21) - 삭제된댓글

    어릴적 저는 엄마없는 하늘아래 보고 울기도 많이 울엇는데
    제딸은 슬픈걸 봐도 울지않아요
    엄마아빠 죽으면 넌 어떡할꺼냐물으면
    *그냥 살아야지 ,, 할 수없지 뭐* 이래요
    맞는말이긴 한데 넘 시크해서 참...

  • 5. .....
    '16.9.2 9:05 AM (211.211.xxx.31)

    걱정되시겠네요

  • 6. 유아
    '16.9.2 9:29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아기때부터 육아하실때
    주 양육자나 엄마께서 아이에게 무한정의 따듯한
    엄마의 사랑을 기본적으로 주지 않으셨던건 아닐까요
    아니면 아내와 남편과의 사이에서 남편을 힐난하고
    다투고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그런 모습의
    아내,엄마의 모습 아니셨을까요
    아이들의 언행과 마음의 그림은 99프로
    부모중에 엄마의 마음 크기를 닮습니다 ..

  • 7. 유아
    '16.9.2 9:30 AM (122.34.xxx.203)

    아기때부터 육아하실때
    주 양육자나 엄마께서 아이에게 무한정의 따듯한
    엄마의 사랑을 기본적으로 주지 않으셨던건 아닐까요
    아니면 아내와 남편과의 사이에서 남편을 힐난하고
    다투고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그런 모습의
    아내,엄마의 모습 아니셨을까요
    아이들의 언행과 마음의 그림은 99프로
    부모중에도 대부분 엄마의 마음 크기를 닮습니다 ..

  • 8. 아 ㅠㅠ
    '16.9.2 10:26 AM (122.36.xxx.91)

    윗님 말씀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98 진단비,수술비 보험 가입하려는데요~ 함봐주세요 09:52:35 10
1772397 대딩들 몇시에 일어나나요 대딩맘 09:51:03 18
1772396 하이닉스 오늘 좀 떨어졌는데 외인은 계속 파네요. 1 sa 09:47:54 163
1772395 아니. 배냇저고리 안버리고 다 두신거에요?? 6 . 09:47:08 199
1772394 요즘 전세대출되나요. .. 09:45:33 61
1772393 영웅문에서 주식 주문 .. 09:41:05 99
1772392 시댁문제 조언부탁.. 12 ... 09:40:07 481
1772391 유학 이야기를 보니 4 유학 09:36:27 406
1772390 내일이 수능이라서 2 ... 09:34:58 336
1772389 국세청이 진짜 대왕고래 시추 중~ 7 잘한다! 09:31:47 705
1772388 마마보이 기준은 어떤건가요? 9 .... 09:28:49 208
1772387 황교안과 조연천의 카르텔을 수사해야합니다. .... 09:27:29 105
1772386 한강에 중앙대 의대생 추모 공간 아직도 15 런베뮤 09:25:12 951
1772385 마음에 새길만한 성경구절 나누어요 욥기 09:23:59 115
1772384 출산병원 어디로? 엄마 09:23:38 81
1772383 그냥 열심히 애들 공부 봐줬을 뿐인데.. 어느새.. 6 인생 09:22:41 803
1772382 대장동 항소 포기는 검사들이 조작 드러날까봐 쫄은거죠? + 노만.. 12 ㅇㅇ 09:21:47 418
1772381 심리스팬티 편한가요? 3 다른분들 09:15:24 233
1772380 원탑명리 잘 보나요? 1 ㅇㅇ 09:12:06 143
1772379 단독) 검사도 “파면” 가능하게,규정 손질 26 이게 나라다.. 09:07:17 991
1772378 오늘 급 단풍놀이 갑니다.어디로 갈까요. 10 ... 09:03:54 766
1772377 봄에 산 겨울반코트가 작아요. 수선 질문 2 .... 09:02:52 362
1772376 은 5키로 지금 팔까요? 9 15년된 09:01:13 683
1772375 '3교대' SPC 또‥6일 연속 야간근무 뒤 숨져 18 ㅇㅇiii 08:55:23 722
1772374 7500억을 왜 항소포기 하나요 (풀어주는거?) 24 .. 08:53:20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