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난 왜이럴까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16-09-02 00:52:35
엄마랑 카톡을 했는데..

동생이 얼마전에 아기를 낳았어요. 저 출산할때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혹은 못하던 엄마가 동생네 아기 돌보느라 감기몸살까지 왔대요

그 이야기 듣는데 울칵해서 난 얼마나 힘들었겠냐고!!!했더니 엄마가 안그래도 니 생각 나더라고 그래도 넌 시댁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라고 하는데 더 울컥해서!!

거기다 대고 더 투정했어요. 얼마나 눈치보였겠냐고...

그러고 나니 맘은 안편하네요.
왜 난 이렇게 인심을 잃는지...
아냐 엄마 그땐 상황이 안되서 그랬지. 넘 맘쓰지 말고 동생 잘 챙겨줘요. 라고 말해야할것 같은데 그래도 엄마가 내가 속상한걸 알아줬음 하는 마음이 더 커요. 이제와서 그런다고 달라질건 없는데..ㅠㅠ

엄마가 맘 불편할까요?
IP : 116.33.xxx.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
    '16.9.2 12:57 A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처지였던 사람으로서 엄마 맘 좀 불편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첫딸이라 든든해서그랬는지 알아서 잘하겠지 방치됐던 거 뒤늦게라도 좀 아셔야죠.
    말 해야 알아요. 가만 있는다고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구요. 설사 그게 친정엄마라 할지라도.

  • 2. 친정복 없는 일인
    '16.9.2 12:57 AM (211.243.xxx.79)

    그맘 이해해요..
    서운한게 당연해요..

  • 3. ㅣㅣㅣ
    '16.9.2 1:01 AM (220.127.xxx.135)

    아니요..당연하죠...
    어머니가 다는 못깨달아도..그 정도 해두셔야..
    원글님맘의 1/10은 압니다..

    안하시면..동생네 애 봐주면서 앞으로 일어날일 어쩌고 저쩌고..님한데 다 퍼붓게 되어요..
    가만계시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 4. 01
    '16.9.2 1:13 AM (125.180.xxx.201)

    잘 했어요. 그렇게 속마음 꺼내놓고 말해야 정신 건강에 좋아요.
    엄마도 알건 아셔야죠.

  • 5. ..
    '16.9.2 2:15 AM (222.112.xxx.118)

    저라면 나나 그런 정성으로 해주지 엄마 맞어? 계모아냐? 이런 짜증 부렸을것 같아요. 다행히 동성의 자매는 없어서 그런 시기 질투는 안하며 자랐지만 원글님 속상함 충분히 이해해요. 근데 보통 부모들은 아픈 손가락에 집중하지 않나요? 더 맘 쓰구요. 아마 부모님이 소홀하신 경우는 대부분 우리자식이 혼자 거뜬하구나 싶을 때 그런경우가 많잖아요. 동생분이랑 비교해보세요. 객관적으로요. 아마 편애라기 보단 유난히 어느 시점에 더 손이가고 맘이 가는 자식들이 있어요. 그게 시기마다 바뀌죠.

  • 6. 울엄마
    '16.9.2 3:12 AM (116.93.xxx.245) - 삭제된댓글

    울엄마가 저한테 하시는것보면 제 자식에게도 도저히 저 정도는 못하겠다싶을정도로 헌신적인분인데
    오빠한테는 더더더 헌신적이세요.엄마의 애처러운 짝사랑이 안쓰러울정도에요.
    오빠가 속많이 썩히는편이라서 더 그런것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더 짜증나는건 오빠한테는 아무말 안하면서 저만 보면 불평불만을 하세요.
    근데 제가 성격이 예민해서 징징거리는 소릴 잘 못들어요.
    오랫동안 엄마니까 하면서 참았는데 몇년전부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듣기싫다해도 그때뿐이고 계속하시네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 왜 저한테만 하냐고, 오빠한테도 좀해라하니까 오빠한테 왜 그런말하냐 그러시네요.
    저도 엄마한테 심하게 대들고 후회하고, 대들고 후회하고 맨날 그래요
    제가 너무 나쁜년같아서 집에 와서 대성통곡한적도 있고요.
    그래서 항상 다시가서 사과드리고 와요

  • 7. ㅇㅇ
    '16.9.2 3:37 AM (116.93.xxx.245)

    원글님 서운한 감정도 이해되고 엄마가 불편할까 걱정되는맘도 다 이해됩니다.
    그러면서 사는거죠.

  • 8. ....
    '16.9.2 6:55 AM (117.111.xxx.97)

    그땐 상황이 안됐으니 그랬겠죠.
    엄마맘만 더 아프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913 의료사고 소송 - 어디서 어떻게 알아보는 게 좋을까요? 1 휴.. 2016/09/02 870
592912 올리브영에서 사은품으로준 나캇타코토미??이거 먼가요? 3 잘될 2016/09/02 1,347
592911 황도나 백도를 얼려서 슬러쉬해드시는 분~~~ 2 겨울엔? 2016/09/02 989
592910 아이허브 누락...라이브챗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네요ㅠㅠ 4 아이허브 2016/09/02 968
592909 40대 중반이신 분들은 어찌 지내시나요 23 40대 2016/09/02 6,448
592908 무화과가 호르몬과 관계있는 과일인가요? 2 자궁근종 2016/09/02 4,193
592907 환승할 경우 여쭙게요 2 여행할 때 2016/09/02 734
592906 11번가 짜증나네요 5 000 2016/09/02 1,488
592905 질문드릴게요 .... 2016/09/02 327
592904 청와대, 조윤선·김재수 후보자 경찰청장처럼 임명 강행할 듯 세우실 2016/09/02 539
592903 4-5억짜리 다세대 매입 어떨까요? 2 몰라영 2016/09/02 2,335
592902 전 여자인데 잘생겼대요... 31 남자아닌데 2016/09/02 5,782
592901 옷 직접 리폼해 입는분 계세요? 9 재봉틀살까 2016/09/02 1,662
592900 서울대옥시보고서 동영상보니 눈물만... 2 모도 2016/09/02 898
592899 배려심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3 ... 2016/09/02 1,688
592898 방금 안예쁜 패션 글 어디갔어요? 5 엥? 2016/09/02 1,439
592897 홍콩 교통편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11 궁금 2016/09/02 1,344
592896 2017년 성균관대 수시 교과내신 어느정도 뽑는지 아시는분 계신.. 3 고2맘 2016/09/02 1,530
592895 예비 시어머님이 이사 손없는 날에 하라시는데 짜증나네요ㅠㅠ 17 이사 2016/09/02 4,941
592894 조정석이 드라마 살리네요 ㅋㅋ 8 질투 2016/09/02 3,438
592893 폐쇄 9개월 남은 노후 원전서 유해물질 96t 방류… 폐기물 추.. 1 후쿠시마의 .. 2016/09/02 610
592892 주차문제,,,왜 이러는건지요? 3 크롱 2016/09/02 1,101
592891 보이스피싱 맞겠죠? 2016/09/02 438
592890 아이없이 잘 살수 있을까요? 13 .... 2016/09/02 3,680
592889 직장건강검진 대상 우편물 집으로도 오세요? 2 ... 2016/09/02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