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식하는 부모님 때문에 정말 걱정돼요

de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6-09-01 21:05:28

이번에 아버지가 집 담보로 은행에 대출받아 주식 투자를 하셨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5천만원 날리셨어요.

이번에 어머니랑 아버지가 말다툼하실 때 알았어요 두분 신혼 초기부터 아버지가

주식투자 하면서 매번 그렇게 까먹으면서도 주식을 계속 해왔다는 걸요.

이번엔 대출 받은 사실 조차 엄마한테 말을 안하셨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그 사실에 분노하고 계시고요. 집 분위기 살벌하네요.

저도 엄마가 자기가 얘기하면 듣질 않는다고 저보고 한마디 하라고 해서 아빠한테

지금 이틀 연속 퍼붓고 있는데 이렇게 아빠한테 모진 말 하면서도 자식 앞세워서

이런 말 하게 만드는 엄마도 싫고 섭섭하고 너무 화가 납니다.


이제까지 아빠가 이렇게 몇천만원씩 날린 돈이 꽤 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낼 모레면 서른이고, 저나 동생들이나 곧 독립하고, 결혼하고 이러면 끝이지만

아버지만 생각하면 너무 이해가 안하고 속이 터집니다.

이건 주식이 아니라 이젠 도박 수준인 거 같아요.

한번에 못 끊겠죠? 이제까지 계속 날리면서도 주식에 손을 댔는데..

마음 같아선 엄마한테 갈라서라고 하고 싶은데, 엄마는 아직도 미련이 있으신가봅니다.

퇴직도 얼마 안남으셨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주식해서 정말 수익을 보시는 분이 있는 거겠죠?

저희 아빠만 한탕주의로 주식하고 있는 거 같아요. 진짜 속터지네요..

IP : 122.36.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 9:08 PM (116.39.xxx.133) - 삭제된댓글

    제 아는 동생 sky 나오고 증권사 있지만 자기들도 죽어 나가는 곳이 그 바닥이래요. 자기도 몇천 날리고 절대 안한다고 ㅋ

  • 2. .....
    '16.9.1 9:09 PM (218.236.xxx.244)

    주식으로 수익날 확률 =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딩이 서울대 가는 확률.

  • 3. ..
    '16.9.1 9:09 PM (116.39.xxx.133)

    제 아는 동생 sky 나오고 증권사 있지만 자기들도 죽어 나가는 곳이 그 바닥이래요. 자기도 몇천 날리고 절대 안한다고

  • 4.
    '16.9.1 9:11 PM (49.174.xxx.211)

    차라리 로또를 사라고 하세요

  • 5. 000
    '16.9.1 9:17 PM (223.62.xxx.10)

    클낫네 그 버릇 못고치실텐데

  • 6. ㅇㅇ
    '16.9.1 10:06 PM (223.33.xxx.6) - 삭제된댓글

    대출해서 주식투자하면 다 망합니다
    없어도 지장없는 돈으로 해야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성투가 되는 거죠
    집 잡혀 주식하고 현금1억 있는데 5천으로 주식해도
    심리적으로 무너집니다
    현금1억 있으면 8천은 저축하고 2천 주식해야 심리적으로
    단단해요
    또한 공부(종목분석,시류,기술적분석등)도 해야 하구요
    공부 싫어하고 재능없고 여유롭지못한 자금으론 수익내기
    힘듭니다
    근데 문제는 자신이 재능이 없다는걸 인정하고 손떼야 하는데 그걸 않으니 문제죠

  • 7. 주식해서 돈버는1%
    '16.9.1 10:20 PM (210.123.xxx.158) - 삭제된댓글

    제 이모와 엄마가 주식해서 돈을 조금이라도 버는데요.
    공통점이 있어요. 엄청난 공부와 새벽마다 미국장부터 시작해서 온갖신문 차트 분석하는것 제외하고요.

    1. 집이 있어요.

    2. 엄마는 연금이 나오고 이모는 굉장한 자산가에요.

    3. 두분다 비자금이라서 아빠랑 이모부가 얼마 수익 나는지 몰라요.즉 없으면 이모랑 엄마가 속상해할 돈이에

    요. 수익이 나면 우와~ 해주시고 수익이 없으면 그냥 골머리 싸매지말고 접으라고 옆에서 부추기기만

    해요. 냉정하게 던지거나 물타기를 하거나 지하 6층으로 내려가도 내버려 둘 수 있는 여유가 있어요.

    즉 우량주 위주로 내려가면 몇년이고 묶어놔도 되는돈으로 주식을 하시다보니 주식으로 수익을 내시는거

    같아요. 절대 주식은 집 대출내거나 전세금을 가지고 하거나 생활비가 목적으로 하다보면 (0.000001%제외) 손해를 보는거 같아요.

    저도 1,2가 안되어서 아예 주식 시작도 하지 않거든요.



    많이 보시더라고요.

  • 8. 치료
    '16.9.1 11:00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중독이세요. 적극적이고 장기적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 9. 치료
    '16.9.1 11:06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그 정도 기간이고 반복적이었다면 중독이세요.
    어머니께서 헤어징 의사가 없으시면, 아버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도파민 분비 장애와 뇌 문제이므로 본인의 의지, 주변의 만류와 읍소, 경제적 파국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중독치료 전문의 검색해보시고 가능한 빨리 병원 모시고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97 대딩들 몇시에 일어나나요 대딩맘 09:51:03 6
1772396 하이닉스 오늘 좀 떨어졌는데 외인은 계속 파네요. 1 sa 09:47:54 116
1772395 아니. 배냇저고리 안버리고 다 두신거에요?? 3 . 09:47:08 161
1772394 요즘 전세대출되나요. .. 09:45:33 55
1772393 영웅문에서 주식 주문 .. 09:41:05 91
1772392 시댁문제 조언부탁.. 12 ... 09:40:07 404
1772391 유학 이야기를 보니 4 유학 09:36:27 373
1772390 내일이 수능이라서 2 ... 09:34:58 311
1772389 국세청이 진짜 대왕고래 시추 중~ 7 잘한다! 09:31:47 673
1772388 마마보이 기준은 어떤건가요? 9 .... 09:28:49 201
1772387 황교안과 조연천의 카르텔을 수사해야합니다. .... 09:27:29 102
1772386 한강에 중앙대 의대생 추모 공간 아직도 15 런베뮤 09:25:12 888
1772385 마음에 새길만한 성경구절 나누어요 욥기 09:23:59 111
1772384 출산병원 어디로? 엄마 09:23:38 77
1772383 그냥 열심히 애들 공부 봐줬을 뿐인데.. 어느새.. 6 인생 09:22:41 765
1772382 대장동 항소 포기는 검사들이 조작 드러날까봐 쫄은거죠? + 노만.. 12 ㅇㅇ 09:21:47 394
1772381 심리스팬티 편한가요? 3 다른분들 09:15:24 215
1772380 원탑명리 잘 보나요? 1 ㅇㅇ 09:12:06 135
1772379 단독) 검사도 “파면” 가능하게,규정 손질 26 이게 나라다.. 09:07:17 958
1772378 오늘 급 단풍놀이 갑니다.어디로 갈까요. 9 ... 09:03:54 743
1772377 봄에 산 겨울반코트가 작아요. 수선 질문 2 .... 09:02:52 355
1772376 은 5키로 지금 팔까요? 9 15년된 09:01:13 670
1772375 '3교대' SPC 또‥6일 연속 야간근무 뒤 숨져 18 ㅇㅇiii 08:55:23 702
1772374 7500억을 왜 항소포기 하나요 (풀어주는거?) 24 .. 08:53:20 801
1772373 햄스터 뒷산에 묻으면. 15 ufg 08:50:19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