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3시에 모르는 핸펀 전화가 오더라구요.
할아버지 목소리 같은데 " 여보세요. 00 엄마에요?"
네 저 맞는데요. 하니 할아버지가 " 아이고 어쩌노
애가 많이 다첬어요. 이를 어쩌노" 하더라구요.
그 순간 피가 거꾸로 솟으면서 하교길에 다친건가?
어디로가야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들다가 갑자기
스친생각이 "아~ 우리 아이가 중학생이지, 학교에
있을시간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 아이를 바꿔주세요.
제가 애기해보죠. " 하니 뚜~~우 뚜~우
바로 중학교에 전활걸어 아이 수업중인거 담임과
통화하고 의자에 앉는데 눈물이 또르르
진짜로 자식 가지고 장난치는 넘들 다 태형으로
다스려야해요.
짜증나고 한편으론 다행스럽고 복잡미묘한 날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피싱
썩을것 조회수 : 419
작성일 : 2016-08-31 19:42:48
IP : 119.67.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직도
'16.8.31 9:20 PM (223.17.xxx.89)저런 보이스 피싱이...
해외 유학 간 아들 친구라 속이고 전화기 훔쳐 연락 안되게 한뒤 큰수술 당장해야한다고 친구라며 전화하는 일도 빈번...
안 없어지네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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