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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이나 
바람 부는 날엔 
아기 염소들은 비탈진 언덕에 발을 딛고 
學習하듯 쓴 풀을 뜯으며 
매애매애 하고 울음을 짠다. 
필시 우는 기술 하나는 기막히게 타고난 듯 
애잔하고도 애닯게 그것들은 
울음도 한꺼번에 크게 쏟지 않고 
조금씩 찔찔 흘리며 눈물을 아껴 운다. 
눈물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저이들끼리 
생뿔을 부딪쳐 쩔쩔 피 흘리며 
매애매애 울기도 한다. 
매일 누가 죽는지, 슬픈 일이 있는지 
검은 상복을 입고 그렇게 속세의 언덕을 누비는 것이다.
                 - 유강희, ≪염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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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3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8/30/201608319292.jpg
2016년 8월 3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8/30/201608315252.jpg
2016년 8월 3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59171.html
2016년 8월 31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5b1be86e55604e39ad8bd2eaf8fb3fde
병림픽은 즐기는 것이라 배웠고,
팝콘 맛을 고를 수 있다면 저는 치즈맛으로 하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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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여름이었다.
미련이 많은 사람은 어떤 계절을 남보다 조금 더 오래 산다
- 오은, ˝계절감˝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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