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

그시절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6-08-30 13:12:52
며칠전 엄마가 우동을 드시고 싶다셔기에
대구에서 유명한 미진김밥이라고 거기가서 김밥이랑 
우동재료를 사다가 끓여드렸어요.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고 한그릇 다 비우시며
옛날 생각난다고 말씀하시는데

대구 침산시장엔가? 칠성시장엔가?에서 우동을 먹으면
우동 위에 잡채를 반움큼씩 올려줬대요.
따끈한 우동 위에 양념된 야채잡채를 휘휘 저어 먹으면
그게 아주 별미였다고.. 저한테 기억 안나냐고 하시는데 전 전혀..
너무 어릴때라 그런지 생각이 나질 않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맛있을것 같기도 하고 뭔가 새롭기도하고 ㅋ

예전에 어려울때 식구들 많은 집이나 공장 같은데서
점심으로 라면 끓이면 라면이 비싸니까 소면을
잔뜩 넣어 같이 끓였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암튼 그 시절 음식이 시시한것 같아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하죠..
음식이 아니라 추억을 먹는달까? 

이번주 주말에는 따끈한 우동에 잡채 올려서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ㅋㅋ






IP : 121.15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수
    '16.8.30 1:16 PM (121.166.xxx.37)

    대구가 분식과 국수류가 다 맛있더라고요. 전에 남편이 대구에 잠깐 있어서 주말마다 갔었는데 시장 말고 시내에 있는 미성당 우동도 맛있었고 북구에 있는 콩국수집도 기억나요.

  • 2. 그시절
    '16.8.30 1:20 PM (121.150.xxx.147)

    121.166님
    그런가요? 전 대구 살면서도 맨날 대구 음식들 다 맛없다고;;;
    미성당 만두도 다른지역 분들은 맛있다는데 저는 별로 모르겠어요 ㅋㅋㅋ
    근데 문득 생각나는게 하나 있네요! 북성로에 가면 냄비우동이랑 연탄돼지불고기가 아주 유명해요
    다음에 대구 오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진짜 별미랍니다. ㅋ

  • 3. 국수
    '16.8.30 1:24 PM (121.166.xxx.37)

    저도 시장통 미성분식 만두는 쓴맛이 느껴져서 별로였어요. 거기 말곧동성로쪽 백화점 앞에 있는 미성당이 맛있었어요. 서대구역 가는 길에 있었던 거 같아요. 네 다음에 가면 북성로 꼭 들러서 연탄불고기 냄비우동 먹을게요~! 점심 먹었는데도 상상만 해도 기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926 다이소 개인정보지우개가 있네요.. 진짜 편리해요~ 5 편리 17:52:55 257
1772925 겨울엔 운동화 무슨 색 신으세요? 2 신발 17:51:52 68
1772924 경주에 왔는데 황남빵 본점 대기가 5 와우 17:50:23 340
1772923 대상포진이 엄지 발가락에 올수도 있나요 1 17:49:48 58
1772922 헐 나왔다 검찰의 조작정황 ㅡ 정영학녹취록 5 오마이뉴스 17:47:49 241
1772921 중국은 인스타 안하나요? 1 이름이 안나.. 17:47:44 114
1772920 평생 사랑 못 받아본 여자 미혼인데, 생각을 바꾸어도 되겠지요?.. 사랑못받아본.. 17:47:09 172
1772919 뉴진스 중 2명은 민씨 없는 복귀에 동의했다네요. 8 ... 17:46:01 453
1772918 중학생 조카 선행 하나도 안하는데 3 sfes 17:43:35 259
1772917 지인에게 큰돈을 빌려줬는데요 13 666666.. 17:43:32 740
1772916 맛있는 김장 레시피 알려주실분 계실까요? 1 딱 20키로.. 17:28:36 287
1772915 60이상 싱글분들 노후대책 대략 해놓으 4 혼자라 17:24:23 884
1772914 에어비앤비 컨설팅 받아보려고하는데요 2 ㅇㅇ 17:23:15 331
1772913 손정의소프트뱅크, 엔비디아 전량 매각 ........ 17:21:49 668
1772912 본질 흐리다 반박 당하니 '글삭튀'하는... 1 뉴*스 17:20:20 254
1772911 아이* 베게 써보신분 계셔요? 5 ... 17:19:14 292
1772910 친구들과 여행도 코드가 맞아야 되는거네요. 6 50대아짐 17:18:07 722
1772909 물리치료받는데 전기치료기구 안닦는거같아요 1 17:17:52 368
1772908 저도 대봉감 질문 8 ... 17:17:48 429
1772907 외국계 자본이 임대시장에 진출했나보더라고요 3 ㅇㅇ 17:17:03 403
1772906 식당밥이 딱딱하거나 설익었으면 말하나요?? 1 17:15:47 285
1772905 대통령 지시사항 항명검사 다 내보내라 19 17:12:13 1,457
1772904 대봉 떫어요. 5 .. 17:11:30 343
1772903 당신이 죽였다 8화 질문 1 ... 17:09:19 606
1772902 ISA 계좌말고 토스에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3 ㅇㅇ 17:07:20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