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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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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맞는 집이 있긴 있나봐요

000 조회수 : 6,397
작성일 : 2016-08-30 07:56:56
다행히 남의집 세사는 거라 이달 이사간다 생각하니 한편으론 속시원하다지만
2년여동안 애들은 잦은 감기와 고열로 어릴때 가보지도않은 응급실행에
(전엔 감기도 많아야 일년에 한두번 걸렸었어요)
남편은 여태 사는동안 걸려보지도않은 묘기증으로피부과 다녀도 아직도 안낳는 중이고 갑자기 저랑 말다툼하다 뇌경색 전조증상이와서 매일 한의원까지 다녀요
저야 지병인 비염때문인지 여기이사와선.거진 1년여동안 기침도 안나는데 목이 항상 부어있고 코가 흐르네요 .
약먹어도 안 나으니 병원도 안가게 되요
작년엔 갑자기 숨쉬기 힘들고 호흡이 안되서 한동안 고생했었구요
그래서 생애 처음 대학병원 특진까지 받아도 비염만 조금 있을뿐 별 증상없다고 하고....


특히나 남편이나 저나 여기 와서 잠을 제대로 자본적이 없어요
일주일에 3일만 제대로자고 나머진 불면상태.
집앞에 개천이 흐르는데 조망은 좋다고들하는데 제 체질하곤 안맞는거같아요
이사온첫날 이상하게도 그날부터 손바닥이 엄청 건조해지고 발바닥이 차가워졋어요 이상하다 생각은 했었어요
글구 여태 이렇게 자주 식구들이 아픈적이 없었는데 ,
여기살면서 병원비 약값만 엄청 들어간거같네요

엄마가 점집에 갔는데 엄마 걱정하실까봐 얘기안해서 엄만 자세한 내막까진 모르세요
근데이집이 우리랑 안 맞는다고 죽을집에 들어갔다고 하더래요
돈벌어도 병원비로 다 나갈꺼라구....
어찌나 소름 돋는지ㅠ
IP : 112.149.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8.30 7:59 AM (58.121.xxx.183) - 삭제된댓글

    약 먹어도 안낳는다 → 약 먹어도 안낫는다

  • 2. 00
    '16.8.30 8:00 AM (58.121.xxx.183)

    그동안 많이 힘드셨네요. 이번에 이사 가서 건강과 가정 회복하시길 바래요.

  • 3. zz00
    '16.8.30 8:29 AM (49.164.xxx.133)

    제 친구는 결혼하고 아기가 6년동안 안 생겨서 이사하고 바로 생겼어요
    점집에서 이사하면 생긴다 했대요

  • 4. ...
    '16.8.30 8:37 AM (221.145.xxx.83)

    사정으로 살던 집 전세주고 다른집에 전세 3년 살았는데 ... 무지 힘들었습니다.
    그런 경험해서인지 좋은 터라는게 있다고 맹신(?)하게 되었네여

  • 5. 그래요
    '16.8.30 8:38 AM (203.81.xxx.46) - 삭제된댓글

    집터도 무시할수 없대요
    전세 드가서 살다가 일이 술술 풀리면
    그 집사라고 하더라고요

  • 6. ㅁㅁ
    '16.8.30 8:38 AM (119.237.xxx.60) - 삭제된댓글

    집안 풍수라는거 무시 못해요. 풍수 나쁜 집안에서 우환이 들끓는다는건 잘 알려진 일이고 동양 특히 중국 홍콩에서는 풍수를 아주 중요시해서 이사, 택일 등 함부로 하지 않죠. 미신이라고 볼일은 아니죠 살아보면. 기본적으로 풍수에 나쁜 중요한 큰 조건들은 짚어보고 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 7. 000
    '16.8.30 8:44 AM (112.149.xxx.21) - 삭제된댓글

    근데 풍수가 좋아도 본인이랑 안맞을 수도 있나요?

  • 8. ..
    '16.8.30 8:51 AM (118.36.xxx.214)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이 집 이사와서 애기 경기 세번에 ( 침대 머리맡 보고 소리지르더니 눈이 뒤집히는 경기) 두번 찢어져서 꿰메러 응급실 전전하고 사소한 감기는 한달 걸러 한달이었어요.
    애기아픈거 끝나고 나면 제가 아프고 그 담엔 신랑.
    무엇보다 둘째가 안 생기네요. 병원에선 둘 다 문제 없다 그러구요. 애 안생겨서 혼자 속앓이한게 벌써 16개월째에요.
    저도 하도 힘들어서 점집 찾아가봤는데 저 들어가자 마자 계속 목이 아프다며 목을 감싸쥐시더니 터가 안 좋다고 하셨어요. 다른 건 대부분 틀려서 ㅎㅎ 믿어야 될 진 모르겠지만 저도 집 터가 안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그러니까 믿게 되더라구요. 점사 끝나고 나올 때 뭐 챙겨주셔서 이렇게 해라 가르쳐주셔서 하고 났더니 우연인지 뭔지 그 담부턴 애기 고열 있어도 경기는 안해요. 좀 덜 아프기도 하구요.
    3개월 뒤면 이사가는데 제발 좋은 소식도 있었음 좋겠고 식구들 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9. i000
    '16.8.30 8:56 AM (112.149.xxx.21)

    아이가 어릴때도 안하던 고열 경기를 여기서 3번을 했나봐요
    연이어 다른식구가 자디잔 병이 꼭 걸려요
    혹시 어떻게 잠재우셧는지 알수있을까요?
    병원가도 목이 안나으니 미치겟네요

  • 10. 이사가지 말라는 집
    '16.8.30 8:57 AM (59.5.xxx.105) - 삭제된댓글

    그런게 어딨어하고 갔다가 둘째아이 크게 다쳐 한달에 수술만 3번;;;
    저또한 쓰러져 무려 한달 꼼짝못해 병수발 들러 친정부모님 먼길 오시고ㅡ건강도 안좋으심ㅠ
    신병 비관해 자살..이런거 이해 못했는데 오죽 아프면 그랬을까를 몸소 체험함.
    나중에 알게된건 정말 누구하나 죽어나올집 이였다고,
    그만하길 다행인줄 알라고ㅠ
    살다보면 미신없어..이런말 함부로 하는것도 아니라는.

  • 11. 0000
    '16.8.30 9:02 AM (112.149.xxx.21)

    다행이네요 미리 알았음 좋았을텐데
    평수도 크고 역도 가까워서 결정했는데
    이걸로 큰 인생공부한거같아요
    아무리 번듯한 집이어도 결국은 나랑 맞아야 맘편하게 산다는 것.

  • 12. 저도
    '16.8.30 9:12 AM (211.59.xxx.104)

    같은경험했어요
    겉은 번드르하고 깨끗하고 뷰도 좋고해서 전세 비싸도
    들어갔는데 너무 안좋은일이 많이 일어나서 맘고생 몸고생
    말도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도 이사 나왔어요
    경매로 받은집이라 그런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세입자중 연장해서 살았던 사람이 없었어요

  • 13. 에구
    '16.8.30 9:22 AM (58.125.xxx.152)

    그간 많은 일이 있었네요.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넘 많은 일들이..똑같은 라인 같은 평수인 집에 가도 뭔가 불편한 집이 있고 어질러지고 엉망이라도 편안한 집도 있고 그렇던데요. 전 종교는 없지만 집안의 기운도 무시 못 해요

  • 14. 쩜쩜
    '16.8.30 10:35 AM (112.170.xxx.201)

    수맥이나 새집증후군은 아닐까요~

  • 15. 000
    '16.8.30 11:03 AM (112.149.xxx.21)

    글게요 수맥안해봐서..
    10년된 아파트라 새집증후군은 아닐꺼에요

  • 16. 수맥90
    '16.8.30 11:28 AM (112.149.xxx.149)

    프로일거입니다.얼른 이사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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