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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회원님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키친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6-08-29 21:52:16

제목그대로 82쿡회원님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저희신랑이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있는데

내년에 있는 공무원특채시험을 지금시작했어요

시어머님이 공부하라고 돈도 300만원이나 주시고

지원팍팍해주니까 신랑이 신나서 열심히 하겠다고

아주 있는대로 설레발 ... 내년3월예정시험에

합격한다고 벌써부터 시어머님하고 신랑하고

난리법석인데..... 공무원시험이 우스운줄알아요

다른공무원시험보다 사회복지계열이 쉽다고해도

몇달안남은상태에서 직장다니면서 공부한다는게

어려운일인데 작심삼일도 아니고 잠만자요

교재는 보지도 않고 인강만 1시간 본게 전부.....

물론 장애인 목욕하고 돌보는 일이 힘들고

사람진빠지고 쉬운일 아니라는거 알아요

본인도 매일같이 돌보는 장애인들 수발들고

허리랑 목 아프다고 골골대거든요

그래서 공무원 할려고 하는 이유중 하나에요

6시퇴근해서 7시에 집와서 밥먹고 바로자요

보통 신랑이 9시부터 자거든요

저는 하루3시간이라도 공부하고

쉬는날은 풀타임 공부했으면 좋겠는데

열심히 하라고 맛있는 반찬 매일같이 해주니까

밥만 실컷 먹고 기분좋은 돼지처럼 잠들어요

교제비 ,인터넷강의 결제 100만원정도했는데

코골면서 자는게 너무 어이가없어서

일어나서 인강이라도 휴대폰으로 보라고하니까

불같이 화내면서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어제는 정말 심하게 말싸움까지했어요

집에 의자가 마음에 안든다 , 책상이 어지럽다

뭐가 마음에 안든다 트집만잡고 공부안해요

저희 친정집 정말 못살아서 쪽방같은 집에서

남동생은 그흔한 토익학원도 안다니고

독학으로 토익만점에 학교도 수석졸업하고

지금은 변호사 하고있는데 신랑을 보면

시어머님이 잘사셔서 지원도 해주고

돈도 넉넉하게 주는데 왜 남들보다

좋은 조건에 노력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저 그냥 죽이 되든 밥이되든

제할일만 하고 내버려둘까요 ?

아니면

싸움이 되더라도 신랑을 채직질 해야할까요?

시어머님은 신랑이 공부열심히 하는줄

아는데 정말 가관입니다

IP : 222.100.xxx.2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9 9:55 PM (211.46.xxx.71)

    시댁이 잘 살아서 비빌 언덕이 있으니 간절하지 않은거죠.
    잔소리해서 책상 앞에 앉혀봤자 딴 생각만할 겁니다.
    그냥 냅두고 이번에 떨어지면 깔끔하게 포기한단 확답이나 받으세요.

  • 2. 키친
    '16.8.29 9:57 PM (222.100.xxx.200)

    맞아요 비빌언덕이 있어서 툭하면 엄마가 ㅇㅇ 아파트 사주면좋을텐데 이런말 달고살아요
    약간 마마보이 기질이있어요...저희동생은 집이 가난하고 비빌언덕도 없고 집이 너무가난해서
    아빠 일용직 하시고 엄마도 힘들게 일하는거 보면서 죽기살기로 공부했는데
    배부르고 등따숩고하니까 신랑은 천하태평이네요... 직업 비하 하는건 아니지만
    몸아프다고 허리아프다고 매일같이 젊은나이에 입에 달고살면서 평생 장애인 돌보면서 살려는지.. 의지가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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