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60829099500063&input=1195p
10대 천안 조만석군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 되겠다"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초등학교 4년이 정규 학력의 전부인 10대가 올해 제51회 공인회계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만석(18·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군이다. 두 차례 월반으로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고교과정은 검정고시, 대학은 독학사(경영학) 자격을 취득한 뒤 최근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했다.
공인회계사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이다.
국내 정상급 회계법인 두 곳에서 벌써 관심을 보여 조 군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회계법인에서 채용면접을 봤다.
그는 "숫자에 워낙 자신이 있었고, EBS방송 상업경제와 회계원리를 들어봤는데 이해가 잘 돼 시험에 뛰어들 생각을 했다"며 "최종 합격했으니 회계법인에서 적어도 10년 이상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등을 공부해 업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영어에도 신경을 쓰고 민법도 더 꼼꼼하게 들여다볼 생각이다.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편입한 것도 공인회계사 일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민법이나 세법 등 관련 법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조 군은 초등학교에 다닌 4년을 빼고는 학교는 물론 학원 근처에도 얼씬한 적이 없다.
서울에서 살다가 부모를 따라 4살 때 천안으로 옮겨와 2005년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여섯 살에 초등학교 6학년 수학경시대회에서 동상, 일곱 살에 한자 2급 자격을 따고 신문을 읽기 시작한 그는 15살 때인 2013년 그동안 딴 자격증 17개를 가지고 S그룹 고졸 공채에 지원했다가 낙방했다.
그해 대입 수시전형에서 S대 경영학과에 지원했다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2014년 아예 공인회계사 시험에만 '올인'했다.
책만 파서는 불가능한 전산학 등 일부 과목은 인터넷강의로 독학했다.
회계·세무·재무·금융 관련 실무자격증을 9개나 취득했고, 토익(865점)도 치르며 회계사시험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세법, 2차 과목인 회계감사가 어렵다고 생각됐는데 막상 해보니 크게 힘들진 않았다"고 말한 조 군은 "어떤 시험문제든 사람이 출제하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차에 이어 2차 2과목, 올해 2차 나머지 과목에 합격, 회계사의 꿈을 이룬 그는 성적도 평균 73점으로 합격자 909명 중 상위권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조원덕(60)씨는 "마흔셋에 낳은 늦둥이"라며 "유모차를 타고 다닐 때부터 자동차 번호판 숫자를 더해 깜짝 놀랐는데 결국 회계사시험에 합격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조 군은 "아직 어리고, 혼자 공부했다고 해서 그런지 오늘 회계법인 면접에서 사회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처세술이나 이런 게 부족할지 모르지만, 친구도 많고 일을 하면서 배워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며 웃었다.
yykim@yna.co.kr
정규학력 초등4년' 18세 공인회계사 합격
뉴스 조회수 : 3,376
작성일 : 2016-08-29 18:49:42
IP : 223.62.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8.29 6:52 PM (203.228.xxx.3)똑똑하긴한데 회계사는 결국 영업인데 관계를 잘 할 수 있을지는 걱정은 되네요. 회계사 자격증 있으니 대학원 석박사 가서 회계학과 교수했으면 좋겠어요. 회계사 자격증과 박사있음 회계교수되기 수월하니
2. ..
'16.8.29 6:54 PM (117.111.xxx.91)쉽진않겠지만 나이도 어리고 저런 의지와 머리면 뭘해도 되겠네요
잘돼라 흥해라 ^^3. 아하
'16.8.29 7:10 PM (61.77.xxx.249)늦둥이들 똑똑이들이많다던데 여기도 해당되네요
4. ...
'16.8.29 7:23 PM (121.132.xxx.12)저런 아이는 뭘 해도 해낼거 같네요.
저런 아이가 많아져야 사회도 변할거 같아요.
잘돼라~흥해라^^222225. eeer
'17.1.28 12:57 PM (175.223.xxx.43)진짜 단순 사교육에 키워진 학벌로 평가받는 세상이 아닌 정말 본인꿈을 향해 노력한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됐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591883 | 국제결혼하신 분들 정말 신기하고 대단해요~~ 20 | 푸 | 2016/08/30 | 8,610 |
| 591882 | 낮에 우체국에 부친편지 회수할수있나요? 1 | david | 2016/08/30 | 801 |
| 591881 | 빨래비린내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7 | .... | 2016/08/30 | 5,722 |
| 591880 | 동생이 해외에서 선을 본다는데 괜찮은 조건인가요? | 흠 | 2016/08/30 | 676 |
| 591879 | 한남동 유엔빌리지 여자혼자 살기 어떨까요? 31 | ㅇㅇ | 2016/08/30 | 13,997 |
| 591878 | 15층짜리 아파트 재건축 가능할까요? 5 | ... | 2016/08/30 | 3,825 |
| 591877 | 달x씁x 다음까페 메갈에 점령당한건가요? 9 | .. | 2016/08/30 | 1,641 |
| 591876 | 까르띠에 시게 1 | 시계 | 2016/08/30 | 1,765 |
| 591875 | 잠이 물밀듯이 쏟아져요 4 | ㅈ00 | 2016/08/30 | 1,475 |
| 591874 | 아르바이트비는 노는데쓰고 그외 모두용돈 달래요 26 | Tt | 2016/08/30 | 3,654 |
| 591873 | 인테리어 예쁘게 나온 영화 있을까요? 33 | 기분전환 | 2016/08/30 | 4,061 |
| 591872 | 여자 팔자는 정말 뒤웅박 27 | 제목없음 | 2016/08/30 | 13,356 |
| 591871 | 시판 냉면육수 데워 따뜻한 묵밥해도 될까요? 6 | 도토리묵밥 | 2016/08/30 | 4,557 |
| 591870 | 자궁경부이형성증??? 4 | ㅇㅇㅇ | 2016/08/30 | 2,523 |
| 591869 | 나이스 수상내역 4 | 궁금 | 2016/08/30 | 1,251 |
| 591868 | 중3아들 키 10 | 중3아들 발.. | 2016/08/30 | 3,334 |
| 591867 | 5세 아이 사교육 조언 부탁드려요~ 8 | 엄마 | 2016/08/30 | 1,408 |
| 591866 | 맘먹고 많이 구입한 구이용 쇠고기가 질겨요ㅠㅠ 6 | 고기조아 | 2016/08/30 | 1,169 |
| 591865 | 살림 못하는 시어머니는 며느리도 일 못시키지 않나요? 8 | 고부 | 2016/08/30 | 2,613 |
| 591864 | 과일은 직접보고 사야하네요. 1 | 역시 | 2016/08/30 | 866 |
| 591863 | 스타벅스보다 투썸이 맛잇지 않나요? 20 | ㅌㅇ | 2016/08/30 | 5,571 |
| 591862 | 파인애플식초 거품이 부글부글. 1 | 음 | 2016/08/30 | 1,917 |
| 591861 | 주변에 쩝쩝대며 식사하는 사람한테 보여주려구요. 4 | 약속 | 2016/08/30 | 1,199 |
| 591860 |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지내는게 무섭고 불편하네요 4 | s | 2016/08/30 | 2,216 |
| 591859 | 시어머니와의 대화에 대한...답 좀 주세요. 36 | 순발력이 필.. | 2016/08/30 | 6,7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