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너무 나쁘고 이상한 거 같아요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6-08-29 14:53:27
고3때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말도 진짜인지 관심받으려고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전 그 사고 이후에 친구가 되었고, 제가 확인한 것도 아니니까요.. 하여간 친구가 맨날 힘들다면서 늘 자살한다 자살한다. 나 지금 손목 그었다. 차에 뛰어들려고 한다. 이렇게 문자보내는데 나중에는 달래다 달래다 스트레스 받아서 차라리 쟤가 나 귀찮게 안 하고 죽어버렸으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고 일방적으로 제가 연을 끊어 버렸는데요.

요새 한참 어린 후배 한 명이 중요한 시험 준비 중인데 자꾸 죽고 싶다. 망한 인생 같다. 시험에 합격한들 또 기계처럼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살아야 하고 떨어지면 인생 끝나는 거고 어쩌고 하면서 울고 부정적인 말만 하는데 달래고 달래다 반 년 넘게 저러니
아 그냥 쟤가 하는 일이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완전히 망하고 밑바닥 한 번 기어서 정신차렸으면 좋겠다.
지는 부자에 어려움도 없이 컸고 지금도 은수저면서 왜 저러지? 망해야 정신을 차릴 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직업상 안 만날 수가 없고요. 볼 때마다 저러니 나쁜 생각만 더 듭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런 나쁜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성이 너무 삐뚤어졌나요?
IP : 182.227.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6.8.29 2:55 PM (1.180.xxx.255)

    다같이 힘든 세상에 님이 자꾸 달래주니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죠. 힘들다 죽고싶다 그러면 응 혹은 그렇구나 그러고 관심끊으세요. 가족도 아니고 왜 스트레스 받우시는지

  • 2.
    '16.8.29 2:55 PM (223.62.xxx.246)

    나쁘다기보다 감정호구네요
    저런 하소연 받아주지 마세요

  • 3. 본인이
    '16.8.29 2:57 PM (223.17.xxx.89)

    아시면 된거얘요
    그런거 생각하고도 모르는게 악이지요
    나쁜 생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짜증나서 그런 맘 들 수도 있죠 순간적으론..
    그래도 결정적으로 보듬어 주세요 다 님이 복받을거예요

  • 4. ...
    '16.8.29 2:58 PM (39.7.xxx.111) - 삭제된댓글

    그럴수있고 충분히 이해할만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있는데 정신과전문의.김현철님께서 모든 감정은 타당하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여유가없으시면 그럴수있지요..
    그게 님이니까요.. 다른거지 나쁘거나 이상한건 아니라구생각해요.
    부담되면 적절히 거리를두고 스트레스를 조절하시는게 도움될거에요.

  • 5. ...
    '16.8.29 3:00 PM (210.57.xxx.70)

    님도 남들한테 하소연안하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면 인정

  • 6. 자꾸
    '16.8.29 4:11 PM (110.10.xxx.30)

    한두번이지 계속 저런식으로 호소하면
    말하세요
    난 네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나도 힘든거 버티며 사는데
    너도 너 스스로 버텨가며 살아라
    꽃노래도 연속 들으면 싫은데
    살기힘든세상 우울한 이야기
    너무싫다 라고 선 그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592 인스타그램에서 재밌구 귀여운 아들사진 올리시는 분 찾아요 5 ㅡㅡ 2016/08/29 2,595
591591 우엉 제철인줄알고 샀는디 1 fr 2016/08/29 1,025
591590 저는 식사준비할때 젤 하기 싫은게.. 12 00 2016/08/29 3,348
591589 아파트 관리 사무소는 투명하게 관리가 되고 있을까요? 1 비리천국 2016/08/29 773
591588 원자력공학과 전망 어떤가요? 5 백합 2016/08/29 3,615
591587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왔어요. 뭔가 수상해요... 4 부동산 2016/08/29 5,225
591586 현아 실물 보신분 계세요? 3 ㅇㅇ 2016/08/29 5,065
591585 배고파요 ㅠㅠ 야식 먹을까요?? 5 .. 2016/08/29 1,064
591584 영양제 한 알도 안 드시는분들 있죠? 15 비타민 등 2016/08/29 5,762
591583 이혼전 별거 중 재산 정리 어찌해얄지 2 망각 2016/08/29 3,368
591582 복비 질문인데요 4 새집 장만 2016/08/29 874
591581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10 죄송해요 2016/08/29 617
591580 이제 태후를 봤는데요.. 13 뒤늦게 2016/08/29 2,124
591579 유리병은 재활용해도 1 fr 2016/08/29 1,010
591578 친구와 동료 결혼식이 겹쳤는 데 어딜 가야하죠..? 7 남의 결혼식.. 2016/08/29 1,944
591577 세입자가 세를 안내요 6 ㅡㅡ 2016/08/29 2,637
591576 친정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아요. 19 곰돌이 2016/08/29 6,954
591575 보통 재혼하면 두번째는 다들 결혼생활 성공적일까요..?? 25 ... 2016/08/29 9,982
591574 부모님 묘소 준비해 두셨나요? 2 2016/08/29 1,218
591573 궁금한게 여긴 유독 다른 정치인 얘긴 없다가 조윤선엔 관심이 많.. 3 dddd 2016/08/29 1,034
591572 TV 광고 좋아하세요?? 14 닉네임 2016/08/29 982
591571 시카고 날씨 어떤지요? 21 궁금 2016/08/29 1,827
591570 폭행가해자가 어린이집교사가 꼭 되고싶나봐요 벌금형 항소를 했네요.. 1 alice 2016/08/29 988
591569 꽃집창업 문의드려요 6 창업준비 2016/08/29 2,933
591568 옆구리-엉덩이 양쪽 위 라인 살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다이어트 2016/08/29 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