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너무 나쁘고 이상한 거 같아요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6-08-29 14:53:27
고3때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말도 진짜인지 관심받으려고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전 그 사고 이후에 친구가 되었고, 제가 확인한 것도 아니니까요.. 하여간 친구가 맨날 힘들다면서 늘 자살한다 자살한다. 나 지금 손목 그었다. 차에 뛰어들려고 한다. 이렇게 문자보내는데 나중에는 달래다 달래다 스트레스 받아서 차라리 쟤가 나 귀찮게 안 하고 죽어버렸으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고 일방적으로 제가 연을 끊어 버렸는데요.

요새 한참 어린 후배 한 명이 중요한 시험 준비 중인데 자꾸 죽고 싶다. 망한 인생 같다. 시험에 합격한들 또 기계처럼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살아야 하고 떨어지면 인생 끝나는 거고 어쩌고 하면서 울고 부정적인 말만 하는데 달래고 달래다 반 년 넘게 저러니
아 그냥 쟤가 하는 일이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완전히 망하고 밑바닥 한 번 기어서 정신차렸으면 좋겠다.
지는 부자에 어려움도 없이 컸고 지금도 은수저면서 왜 저러지? 망해야 정신을 차릴 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직업상 안 만날 수가 없고요. 볼 때마다 저러니 나쁜 생각만 더 듭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런 나쁜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성이 너무 삐뚤어졌나요?
IP : 182.227.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6.8.29 2:55 PM (1.180.xxx.255)

    다같이 힘든 세상에 님이 자꾸 달래주니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죠. 힘들다 죽고싶다 그러면 응 혹은 그렇구나 그러고 관심끊으세요. 가족도 아니고 왜 스트레스 받우시는지

  • 2.
    '16.8.29 2:55 PM (223.62.xxx.246)

    나쁘다기보다 감정호구네요
    저런 하소연 받아주지 마세요

  • 3. 본인이
    '16.8.29 2:57 PM (223.17.xxx.89)

    아시면 된거얘요
    그런거 생각하고도 모르는게 악이지요
    나쁜 생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짜증나서 그런 맘 들 수도 있죠 순간적으론..
    그래도 결정적으로 보듬어 주세요 다 님이 복받을거예요

  • 4. ...
    '16.8.29 2:58 PM (39.7.xxx.111) - 삭제된댓글

    그럴수있고 충분히 이해할만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있는데 정신과전문의.김현철님께서 모든 감정은 타당하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여유가없으시면 그럴수있지요..
    그게 님이니까요.. 다른거지 나쁘거나 이상한건 아니라구생각해요.
    부담되면 적절히 거리를두고 스트레스를 조절하시는게 도움될거에요.

  • 5. ...
    '16.8.29 3:00 PM (210.57.xxx.70)

    님도 남들한테 하소연안하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면 인정

  • 6. 자꾸
    '16.8.29 4:11 PM (110.10.xxx.30)

    한두번이지 계속 저런식으로 호소하면
    말하세요
    난 네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나도 힘든거 버티며 사는데
    너도 너 스스로 버텨가며 살아라
    꽃노래도 연속 들으면 싫은데
    살기힘든세상 우울한 이야기
    너무싫다 라고 선 그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79 미국에서 좋은 직업 중 하나 …. 11:40:19 2
1773378 열무김치를 지져먹어도 맛있나요 1 땅지 11:38:58 14
1773377 초콜렛 샀는데 유통기한이 일주일 뒤 인데요 1 어쩌까나 11:32:26 75
1773376 스벅 리저브 라떼 돈 아깝네요 1 ㅇㅇ 11:29:24 328
1773375 82 왜이렇게 속터지는 소리하는 사람이 많아진거 같죠? 1 11:29:14 214
1773374 요즘 남자 대학생 선물고민 2 트렌드 11:28:58 88
1773373 현대카드 간식 뽑기 또해요 4 카드 11:26:43 233
1773372 복지혜택 정작 받아야 할 사람은 못받네요 불공정 11:26:09 115
1773371 수능 가채점 안하는 아이 2 어렵네 11:23:07 256
1773370 미인도 종류가 여럿이드만요 3 ㅎㄹㅇㅇ 11:22:42 272
1773369 어젯밤에 질출혈이 조금 비쳤는데요 1 65년생 11:15:53 200
1773368 현대 즉당 11:13:27 118
1773367 제일 힘든 알바가 편의점이라네요 15 ... 11:07:20 1,559
1773366 노량진 수산시장 다녀갑니다 1 즐겁게 11:05:13 260
1773365 건대 논술 시간동안 기다릴만한 곳, 알려주세요 5 사강 11:02:37 269
1773364 알탕 씻어야 하나요? 2 peacef.. 11:02:27 187
1773363 아이는 노력했는데 속상해요 7 수능 10:58:46 787
1773362 요즘 20~40대 소비의 트렌드가 변했어요 12 써봐요 10:55:13 1,411
1773361 진상과 꼰대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 ㅋㅋ 8 ooo 10:50:55 773
1773360 피부과를 얼마나 다녀야 예뻐지나요? 3 ..... 10:48:59 613
1773359 AI 수능문제 풀어보니 GPT 1등급 진입했지만…"4년.. 3 10:42:41 817
1773358 대출막으니 월세가 뛸수밖에요 12 ... 10:38:29 690
1773357 나홀로 오늘 어디를 갈까요 8 여행자 10:35:56 725
1773356 최근 드라마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등장!!! 10 ... 10:32:47 935
1773355 요즘 2030 입는 옷이 싼 옷이 아니에요 13 10:30:3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