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조회수 : 644
작성일 : 2016-08-28 10:36:29

아니는 초등 고학년 입니다

외동이고요

어느날 혼자 있고 싶다 하더군요

 

 

저는 그 의미가 뭔지 알아요 저도 부모님 여행가시거나 언니 오빠들 독서실 갔을 때

큰 집에 혼자 있는 그 표현할 수 없는 자유가 좋아서 불륨을 크게 높히고

뛰어 다니며 좋아했고 어렸지만 혼자 생각하고 책도 보며

이상한 공상도 하고 개그맨 흉내도 내고 그랬거든요

분명 저는 사교적인 아이였는데 혼자 즐기는 그 시간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제발 엄마 아빠 늦게 오시길 언니 오빠 공부가 많기를 했지요

 

 

아이는 문제가 없어요 아이도 사교적인데

문득 혼자만 있는 시간...공간이 그리운 거겠지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고 우리가 자릴 비워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했더니

이해 할 수 없다면서 물어보겠다네요

본인은 혼자 있고 싶었던 순간이 없어서 모르겠대요

이 사람 너무너무 답답해요

퇴근 후에 혼자 서재서 나오지도 않고 즐기면서 왜 아이 마음을 모를까요

숨이 탁 막혀요 대화를 해 보면

이 사람 말의 포인트는 그거랍니다

아이가 그런면 문제가 있는 거래요

아이와 어른과 다르다는 선을 전제로 하고 말해요

저는 사람 감정은 아이든 아이든 같다는 전제인데...

 

 

아이에게 물어보겠대요

왜 혼자 있고 싶은지

휴...당신은 고기 왜 먹고 싶어? 라고 물으면 뭐라 답할래

먹고 싶어서겠지

아이도 같아 혼자 있어 싶어서지 왜가 왜 붙어?

 

남편을 보면서 또 한번 깨달았어요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려면 많은 생각, 경험이 필수 인 것을요

본인도 얼마나 융통성 없고 꽉 막힌 사람인지 알긴 안다네요

 

 

 

 

 

 

IP : 118.44.xxx.2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485 요새. 쿠팡 상태 어떤지 궁금해요 13 레0 15:21:02 274
    1785484 절대 먼저 연말인사, 새해인사 안 하는 친구들... 5 ㅇㅇ 15:20:33 330
    1785483 올해 주식 얼마 벌었나 자랑해봐요. 11 연말결산 15:19:27 548
    1785482 올해 중반부터 2025 15:15:59 118
    1785481 주식 배당금이 연 1억이면 7 ........ 15:07:52 870
    1785480 농협 콕뱅크 좋아요 1 어머나 15:04:43 408
    1785479 대기업에서 여대를 싫어하지 않아요 14 ㅇㅇ 15:02:52 722
    1785478 부동산 전세 이사날짜 문의드립니다 5 세입자 15:02:11 111
    1785477 “그냥 서울 떠날랍니다”...116만명 미친 집값에 떠밀려 ‘탈.. 4 ... 15:00:25 1,044
    1785476 재가요양보호사로 단시간 일하는 거 어때요? 6 .. 14:59:59 463
    1785475 친정 시댁 양쪽 다 거지근성 8 ... 14:59:24 765
    1785474 백지영 유튜브 보고 있는데 정석원씨 착한거 같아요 15 14:59:22 1,367
    1785473 아산 탕정 호반써밋 어때요?? 1 궁금 14:58:24 131
    1785472 제 상황에서 집을 사야하는 이유 좀 찾아주세요 8 집문제 14:55:31 389
    1785471 대기업 쿠팡이 가장 열심인 것 3 Coop 14:54:17 424
    1785470 절친 아이가 수시만 쓰고 더이상 안썼는데 4 ........ 14:52:08 719
    1785469 빚에 허덕여서 죽고 싶어하는 친형제자매에게 얼마까지 빌려주실 수.. 37 .. 14:48:31 2,090
    1785468 스벅 프리퀀시 마지막이라 구해봐요 4 스벅 14:45:47 371
    1785467 "쿠팡 실태 기사쓰자 5개월 치 한번에 묶어 민사소송&.. 2 아이 14:42:04 475
    1785466 어떤 노인분과 10분 통화하는데 자녀 직업 얘기만... 15 11 14:40:09 1,683
    1785465 자랑할 건 없지만 칭찬은 해주고 싶다 7 자랑 14:39:42 461
    1785464 가발쓰고 살아요 28 저는요 14:36:50 1,960
    1785463 서울 (초)소형 아파트 3억원 혹은 빌라 2억원 이하 가능한 곳.. 4 부탁드려요 14:34:08 646
    1785462 신데렐라클리닉? 헤어복구 1 ........ 14:32:26 166
    1785461 똑똑플란트치과(서울 강남대로) 아시는 분 2 치과 14:32:18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