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를 일주일 시댁맡기고 돌아오니
작성일 : 2016-08-28 03:25:46
2178417
전 보자마자 애이름 부르면서 눈물 났는데 울 아가는 제 얼굴 멀뚱히 몇초 보더니, 마치 누군지 모르겠다는 식... 제가 안아올리니 별 반응 없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저랑 같이 막 웃으면서 놀았는데 나중에는 엄마를 알아본건지 안아달라고 예전처럼 징징대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시댁에 맡기고 저흰 지금 남편 회사 때문에 외국에 나가야되서 살 나라에가서 집을 구하고 왔거든요. 가기전에도 엄청 망설였는데 막상 아기가 시큰둥하게 맞아주니 마음 아파요. ㅠ
IP : 217.123.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8.28 5:40 AM
(175.253.xxx.138)
아기가 서운해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저희 아기도 제가 바쁜일 있거나해서 잘 못챙겨주고 자꾸 할머니랑 놀아-하다가 나중에 일 끝내고 엄마랑 놀자-하면 바로 안 올 때 있어요. 좀 삐진 것처럼요..
2. 별일 아니예요
'16.8.28 5:58 AM
(222.101.xxx.228)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허락할때 많이 스킨쉽하고 이야기 들려주세요
일주일만에 보면 서먹할수 있지만 잠깐이예요
어른들한테 맡겼는데 엄마찾고 울어대면 맡길수도 없답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었으니 죄의식갖지 마세요
3. 어리긴 하지만
'16.8.28 8:24 AM
(181.233.xxx.61)
아기는 다 알아요
정신적 충격을받았을 거예요
앞으로 또 상처받지않기 위해 멀뚱하게 반응하게 된 거예요
앞으로는 말귀 알아들을 때까지 절대 떨어지지 마세요
4. ..
'16.8.28 10:29 AM
(61.74.xxx.72)
제가 어려서 그랬대요. 동생과 연년생이라서 엄마가 저를 외갓집에 맡기곤 했는데
어느날 아빠가 장난감 사갖고 데리러 오셨는데 제가 모른척해서 서운하셨다고..
근데 전 그때 제 마음이 물론 기억은 안나지만 윗분 말씀대로 나름 상처를 받아서
그랬을 거라고 느껴지더라구요.
5. TTTT
'16.8.28 2:31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가 20개월 종 넘었을 때 이사를 하게 되어 시골 시댁에 3주가량 맡겼는데, 맞벌이라 이사 준비로 첫주딱 한번 내려가고 못내려갔어요.
존댓말까지 할 정도로 말이 빠른 아이였는데 어느날부터 전화하니까 대답을 안하더니 좀더 지나니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3주 지나 아이를 데리러 시골에 내려갔고, 시어머니랑 아이가 집 밖으로 마중을 나왔는데 아이가 저를 보고 별반응이 없더라구요.
시댁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그때까지도 시어머니 옆에 달라붙어 있던 아이가 갑자기 제 팔을 잡고 시댁 반대방향으로 막 끌고가더라구요. 지금 서울집에 가자고ㅠㅠ
어린맘에 할머니집에 자기를 버리고 갈까봐 걱정되었나봐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찡해요ㅠㅠ
6. 어린
'16.8.28 3:46 PM
(124.51.xxx.59)
마음에 그렇게 빠지기도 하더라구요
삐진 마음을 그렇게 멀뚱거리며 누구세요?
하다가. 집에 간다고 하니까 냅따 덤비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1497 |
피아노 전공하신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4 |
피아노 |
2016/08/29 |
1,550 |
| 591496 |
눈이 너무너무 시리고 부셔요 7 |
콩콩 |
2016/08/29 |
2,154 |
| 591495 |
김가연-고소영 이민정과 같은 산후조리원 2주에 2200만원 35 |
헉2주에22.. |
2016/08/29 |
18,488 |
| 591494 |
가을이라 뜨끈한 국물이 땡겨요 4 |
ㅇㅇ |
2016/08/29 |
1,285 |
| 591493 |
영화 "벤자민버튼의시간은거꾸로 간다" 좋네요 5 |
포리 |
2016/08/29 |
1,843 |
| 591492 |
요새는 여자가 더 부담해도 (데이트비용, 결혼비용, 생활비등) .. 10 |
dd |
2016/08/29 |
4,494 |
| 591491 |
식욕이... ㅡㅡ가을이라그런가요? 5 |
fr |
2016/08/29 |
1,231 |
| 591490 |
제가 너무 나쁘고 이상한 거 같아요 6 |
ㅇ |
2016/08/29 |
1,751 |
| 591489 |
남녀간 평등이 중요한건 모두 알지만..본능은 어쩔수없는 것 같아.. 21 |
... |
2016/08/29 |
4,222 |
| 591488 |
대방석(좌식쇼파?)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9 |
어후 |
2016/08/29 |
4,307 |
| 591487 |
두닷 북선반 쓰시는분? 1 |
... |
2016/08/29 |
1,084 |
| 591486 |
말해야하나 하지말까...고민이네요.. 11 |
남의편 바람.. |
2016/08/29 |
3,521 |
| 591485 |
답답 해서 올려봅니다. 16 |
아이파크 |
2016/08/29 |
3,453 |
| 591484 |
요즘 날씨가 왜이리 환상적이죠? 20 |
하마 |
2016/08/29 |
4,593 |
| 591483 |
처음으로 셀프 염색 해보려구요 2 |
-0- |
2016/08/29 |
1,149 |
| 591482 |
한달반~두달 잡고 10~14키로 빼고싶은데 조언을 주세요 -다이.. 8 |
,,,,, |
2016/08/29 |
3,417 |
| 591481 |
저희 외할머니가 오늘 새벽 돌아가셨는데요.. 24 |
소밍 |
2016/08/29 |
9,020 |
| 591480 |
갈비 세일하는곳 아시는분~~ 2 |
갈비 |
2016/08/29 |
505 |
| 591479 |
칼바도스 같은 술 있을까요? 3 |
음 |
2016/08/29 |
532 |
| 591478 |
(질문) 우편번호 없는지역으로 우편송달안되죠? |
호롤롤로 |
2016/08/29 |
410 |
| 591477 |
전기찜질팩 추천해주세요. 3 |
^^ |
2016/08/29 |
2,746 |
| 591476 |
목동에 오래 살다가 서울 다른 동네로 이사간 분들 계세요? 12 |
이사 |
2016/08/29 |
4,026 |
| 591475 |
주진우 트윗 5 |
ㅇㅇ |
2016/08/29 |
2,074 |
| 591474 |
에코마일리지특약 선택하면 설계사 수당 적어지나요? 5 |
자동차보험 |
2016/08/29 |
884 |
| 591473 |
13세 남학생과 34세 여선생님과의 사랑 16 |
엽기 |
2016/08/29 |
6,8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