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학년 아들 쫓아낸 남편

징그럽다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6-08-27 03:23:25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안오고 82에 들어왔는데 남편 정신상태에 관한 베스트가 여러 건 있네요.
그래서 저도 남편 상태에 관해 고민 상담 좀 하려구요.

16년 살았나? 이젠 싸우는게 지겨워 한쪽 눈 감고 살고
변하지 않을 거란 걸 아니까 관심 두지 않으려고 해요. 
관심두고 신경 쓰면 싸울 일이 생기니까요.

오늘도 제가 회사일로 좀 늦게 퇴근하는데 큰애한테 전화가 왔어요.
밥먹을때 티비를 본다고 혼나고 싸우다가 나가라고 난리를 쳐서 나갔는데
나가보니 없어서 찾는 중이라구요.

큰애가 찾아서 전철역에서 만나 셋이 팥빙수 먹고 장보고 들어갔어요.
집에가니 남편은 자고 있구요..

다행인건 주말부부라는 거에요. 매일 같이 있었다면 못 살았을거에요. 
지금도 주말에 와서 거의 아들하고 안 싸우고 간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아들과 싸운다고 표현 하는 건 정말 같은 또래가 싸우는 것 같아 보여서 그래요.

욕하자만 한도 끝도 없고 같이 사는 저도 그 수준 같네요.
시댁 식구들 모두 욱 하는 성격이라 시댁 조카 하나는 어릴때부터 혼나고 맞고 크다가 가출해서
행방불명이에요.
그걸 봤으면서도 저러니...아이는 점점 커가고 어렵네요.

----------------------------------------------------------------------
너무 장황하고 심각하게 쓴것 같아 편집해서 간추렸습니다~
IP : 122.43.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7 7:10 AM (203.142.xxx.129)

    남편분 시댁조카 보고도 진짜 정신 못차리네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이들 마음 잘 다독여 주세요~ㅠㅠ

  • 2. ..
    '16.8.27 7:45 AM (218.38.xxx.74)

    울남편도 평소 매일 늦개 퇴근하는데 주말만 되면 아들을 달달볶아서 ㅠㅠ 큰아이가 넘 착하네요 주말부부신거 엄나 다행이에요

  • 3. ...
    '16.8.27 8:3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마 그렇게 취급당하고 살았을 거예요. 부모들 대부분 자기 어린시절 그대로 자식에게 시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854 갑상선암 수술여부가 병원마다 달라요 ㅜㅜ 27 ~~ 2016/08/27 5,320
590853 물걸레 밀대청소기 추천해주세요~~ 2 청소기 2016/08/27 3,091
590852 윤소희의 KT 2 코막힌 소리.. 2016/08/27 2,544
590851 꿈해몽 ㅇㅇ 2016/08/27 559
590850 밀정을 보고 싶은데... 5 그 참 2016/08/27 1,673
590849 갑자기 하와이가 됐네요.. 50 ........ 2016/08/27 20,328
590848 과음했다 싶으면 주무시기 전에 스피루니나 드셔보세요 9 다름 2016/08/27 2,993
590847 힘이 날 책 추천해주세요. 2 2016/08/27 574
590846 성주 ‘사드 반대 촛불’ 전국 58개 도시로 확산 3 사드아웃 2016/08/27 682
590845 청춘시대 재방해요 1 .. 2016/08/27 1,127
590844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추천 좀 2 .. 2016/08/27 3,101
590843 국민의당 박지원이 이런 사람이네요 6 박쥐원 2016/08/27 2,054
590842 공유 요즘 다시 예뻐지네요 12 0you 2016/08/27 3,542
590841 드럼세탁기쓰시다가 통돌이로 바꿔보신분.. 12 ㅁㅁ 2016/08/27 3,739
590840 얼마전 베스트갔던 미세먼지가 폭염의 원인이라던 글 14 .. 2016/08/27 6,656
590839 건조한 방에 두면 좋은 공기정화식물 3 길영 2016/08/27 1,399
590838 남자아이 발볼 옆쪽으로 복숭아뼈처럼 툭 튀어나와서 아파하는데요... 6 정형외과 2016/08/27 2,069
590837 비염 시작됐어요 4 .. 2016/08/27 1,263
590836 일기쓰기의 좋은점? 7 54 2016/08/27 1,151
590835 코미디언 구봉서씨 돌아가셨네요 11 2016/08/27 3,279
590834 돈 잘 모으고 있는 거 맞을까요? 18 2016/08/27 4,170
590833 회사가 월급을 안줘요. 사표?아님버티기? 6 hpo 2016/08/27 2,223
590832 8월27일, 세월호865일 오늘의 기도 4 bluebe.. 2016/08/27 413
590831 황태채 괜찮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거 어디서 구입하나요? 2 인터넷 2016/08/27 1,482
590830 스티로폼 고양이집 어떻게 버리면 좋을까요? 1 발냥발냥 2016/08/27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