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학년 아들 쫓아낸 남편

징그럽다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6-08-27 03:23:25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안오고 82에 들어왔는데 남편 정신상태에 관한 베스트가 여러 건 있네요.
그래서 저도 남편 상태에 관해 고민 상담 좀 하려구요.

16년 살았나? 이젠 싸우는게 지겨워 한쪽 눈 감고 살고
변하지 않을 거란 걸 아니까 관심 두지 않으려고 해요. 
관심두고 신경 쓰면 싸울 일이 생기니까요.

오늘도 제가 회사일로 좀 늦게 퇴근하는데 큰애한테 전화가 왔어요.
밥먹을때 티비를 본다고 혼나고 싸우다가 나가라고 난리를 쳐서 나갔는데
나가보니 없어서 찾는 중이라구요.

큰애가 찾아서 전철역에서 만나 셋이 팥빙수 먹고 장보고 들어갔어요.
집에가니 남편은 자고 있구요..

다행인건 주말부부라는 거에요. 매일 같이 있었다면 못 살았을거에요. 
지금도 주말에 와서 거의 아들하고 안 싸우고 간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아들과 싸운다고 표현 하는 건 정말 같은 또래가 싸우는 것 같아 보여서 그래요.

욕하자만 한도 끝도 없고 같이 사는 저도 그 수준 같네요.
시댁 식구들 모두 욱 하는 성격이라 시댁 조카 하나는 어릴때부터 혼나고 맞고 크다가 가출해서
행방불명이에요.
그걸 봤으면서도 저러니...아이는 점점 커가고 어렵네요.

----------------------------------------------------------------------
너무 장황하고 심각하게 쓴것 같아 편집해서 간추렸습니다~
IP : 122.43.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7 7:10 AM (203.142.xxx.129)

    남편분 시댁조카 보고도 진짜 정신 못차리네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이들 마음 잘 다독여 주세요~ㅠㅠ

  • 2. ..
    '16.8.27 7:45 AM (218.38.xxx.74)

    울남편도 평소 매일 늦개 퇴근하는데 주말만 되면 아들을 달달볶아서 ㅠㅠ 큰아이가 넘 착하네요 주말부부신거 엄나 다행이에요

  • 3. ...
    '16.8.27 8:3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마 그렇게 취급당하고 살았을 거예요. 부모들 대부분 자기 어린시절 그대로 자식에게 시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36 제네시스 g90 궁금 12:25:23 13
1772835 아까 첫 수능 얘기요. 94학번 ... 12:20:50 81
1772834 [속보] '부천 화물차 시장 돌진' 부상자 20명으로 늘어…12.. ........ 12:20:19 332
1772833 대학면접이 30%라는 의미가 뭐죠? 2 ㅇㅇ 12:19:39 86
1772832 골든듀, 많이 올랐네요ㅠ 2 ㅁㅁ 12:17:12 299
1772831 모채널 임*빈 시사평론가 보고 왔오요. 4 오직팬심으로.. 12:15:05 184
1772830 순자는 술주정이였을까요? 1 .... 12:12:43 251
1772829 [수학공부 방법 상담]중학생 수학_ 객관식은 곧잘 풀지만 서술형.. 중학생 12:12:37 57
1772828 82 열 때 유튜브 시대였다면 .. 12:08:46 102
1772827 이 대통령 지지율 61% 민주 42% 국힘 21% 11 NBS여조 12:08:02 288
1772826 주식으로 5억정도 굴리고 있으니.. 4 주식 12:07:49 905
1772825 저는 정이랑 이란 코미디언이 글케 웃겨요 7 12:04:44 463
1772824 친정부모님처럼 살기 싫었어요 14 12:00:44 722
1772823 요즘 초봉 9000도 있네요 12 초봉 11:59:53 863
1772822 안경 자국 안나게 하는 방법 있나요? 1 ---- 11:58:46 230
1772821 3% 눈앞 예금 재등판…11조 뭉칫돈 이동 5 ... 11:57:05 684
1772820 광수를 중년덱스라고 부르네요 ㅋㅋ 5 .. 11:54:12 791
1772819 장수하는 사람들 공통점 뭐가 있나요? 9 11:50:54 538
1772818 한쪽에만 있는 발각질 1 각질 11:40:52 323
1772817 여고생 우회전 대형화물차에 치여 사망 9 .. 11:39:41 1,415
1772816 비행기내에서 일회용 핫팩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2 .. 11:39:27 390
1772815 제가 괜히 전화한 걸까요 9 ㅇㅇ 11:37:44 1,162
1772814 주식 셀트리온 6 11:33:20 902
1772813 부천시장으로 1톤트럭 돌진 2 세상에 11:31:11 1,105
1772812 요즘 월세상승이 무서울 정도네요 17 11:28:13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