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외롭게 혼자 살고 있다가 만난 남친이라 그런지
무섭게 끓어올랐고 특히 남자친구는 저 없으면 죽을것 처럼 사랑해줬었는데.. 이 나이에 이렇게 사랑받을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사랑받았어요. 너무 행복해서 마음이 벅차올라 갑자기 눈물이 나온적은 처음이라 고백도 해왔구요. 나를 쳐다보는 눈빛은 정말 이게 감출수 없는 사랑하는 눈빛이구나 싶었고 나보다 가진것도 배운것도 없는 사람이였지만 그 사람이 할수 있는 모든것을 해준다는걸 알았기에 작은거 하나에 너무 감동했고 고마워했고.. 정말 행복한 나날들이였습니다.
그렇게 두달을 매일만나며 불같이 사랑했는데 어떤 오해와 토라짐때문에 헤어지잔 말이 나오다가.. 그땐 저도 그사람도 엉엉 울정도로 힘들어하다가 제가 다시 만나자고해서 다시 만났거든요. 그렇게 한달쯤 되어가는데 그 후로 남자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좋아서 정말 모든걸 다 저에게 걸던 사람이였는데 이젠 모든게 다 시큰둥...
저도 예전에 비해 많이 참고 노력하고 이젠 헤어지면 다시 이어지긴 힘들것 같아 심사숙고하며 자존심도 많이 내려놓고 대했는데
요즘 너무 사이가 시큰둥해서 카톡으로 서로 노력해야할것 같다고..톡을 나누다가 남자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그 사람과 저희집 거리는 차로 3분정도..
방금 저희집에와서 얘기나누다 그만만나자고, 예전같지 않고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고..  싫은건 아닌데 전에 헤어질뻔할때 이후로 예전같은 감정은 안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헤어지면 정말 끝인건데 신중하게 결정한거냐 물으니, 더이상 서로 지치고 감정상하기 전에 그만하는게 좋겠다고.. 저도 그럼 그렇게 하자고 했고. 저희집에 있던 그사람 물건을 챙겨서 그렇게 가버렸네요. 
근데 저도 참 덤덤하네요. 결혼을 생각할 나이에 결혼하기에 좋지 못한 남자와의 연애가 객관적으로 참 답답한 상황이였지만 그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올정도로 서로 너무 사랑했는데 삼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덧없을정도로 사람의 감정이 가볍군요..
외로워서 붙잡고 있던 인연..어쩌면 잘된거일수도 있는데..
아직 이렇게 덤덤하다니.. 정말 너무나 덤덤합니다
            
            방금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아무렇지가 않네요..
                ...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16-08-27 01:41:14
                
            IP : 121.189.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7 1:43 AM (121.189.xxx.172)- 100일을 하루 앞둔 99일 새벽에 헤어졌네요. 방금 계속보고도 헤어지자마자 보고싶어 미칠것 같았는데 둘다 이렇게 무덤덤하게 헤어지고 감정정리가 되다니.. 한 여름밤의 꿈이였던 듯 합니다 
- 2. 위로드려요..'16.8.27 1:47 AM (175.223.xxx.59)- 인연이 아닌거지요... 
 마음 추스리고 딴사람 만나세요....
 그 남자는 양은냄비였네요...그리고 냉철한 사람인 듯 해요..
- 3. ㄹㅇㄹ'16.8.27 1:48 AM (61.255.xxx.67)- 금방 끓어오를수록 그런경우 잇어요 
 
 언제 그랫녀는듯 식는남자
- 4. 저런 남자'16.8.27 1:52 AM (211.36.xxx.224)- 시간 낭비 안하고 빨리 버린게 나은걸지도 몰라요. 
- 5. 그래도'16.8.27 2:16 AM (110.46.xxx.63) - 삭제된댓글- 젠틀한 남자분 만나셨던거네요. 객관적 상황은 알리없지만 
 잘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지라...
 솔직하게 자기 감정 말하고 깔끔하게 헤어져주는 남자였으니...
 아마 님을 만날때만큼은,그때만큼은 정말 진심이었을겁니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고... 지금은 무덤덤하시다고 해도 후폭풍이라는게
 있으니 늦게나마 슬픔이 찾아오더라도 잘 견디시길...
- 6. 남자'16.8.27 9:22 AM (112.140.xxx.70)- 마음이 변했네요 
 미련 빨리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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