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아줘
기댈곳 없이
이대론 안돼 
환히 웃는
환히 웃는
네 눈빛은
내일을 모른채
맑기만 한데 
널 한번만이라도
널 한번만이라도
안겨주고파
나 아닌 또 하나의 네게
정말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로 인해
완전하지 못한
시작을 한다해도 
바꿀순 없어
바꿀순 없어
내 상처와 니 삶을
넌 나와 다른 의지로 
살아가야만해
살아가야만해
때론 세상이
널 울려도
네 몫의 삶을 버려선 안돼 
그가 떠난
그가 떠난
고통만큼
널 사랑한단걸 기억하겠니 
널 한번만이라도
널 한번만이라도
안겨주고파
나 아닌 또 하나의 네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