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는 낙 -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6-08-25 17:47:03
밑에도 그렇고.. 가끔 사는 낙이 뭐냐고 올라오는 글이 있어서요.
때마침 딱 제 사는 낙을 표현해주는 영화제목이 있어서..
저는 사는 낙이 밖에서 사마시는 커피한잔 뿐이예요.
상황이 최악이었을 때도, 조금 추르린 지금도 변함이 없네요.
진짜 세상의 끝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었죠.
가끔 케익정도있으면 그 순간만큼은 우울을 이길 얻을 힘을
냈던 것 같아요. 커피가 없었으면 저는 정말 세상 사는 낙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좀 지치고 그러다 이제 커피 한잔 하러 가려구요.

참, 저 위의 영화는 일본영화인데 아직 못 본건 함정입니다..^^
보신분들 평가좀 해주세요.
커피얘기하니 일드 자상한 시간이 생각나네요..
못본 영화대신 추천합니다. ^^


IP : 223.62.xxx.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5 5:49 PM (59.27.xxx.254)

    영화는 보셔도 좋을듯~~^^

  • 2. 방가
    '16.8.25 5:54 PM (110.11.xxx.168)

    저랑 같은분 계시네요
    진짜 저도 낙이 그거밖에 없어요
    되도록 오전에 마시는 사마시는 커피한잔
    그래서 한달에 대략 커피값으로12만원 정도들어요 ㅠ

    술도 못마시고 놀줄도 모르고
    사치는 못하고
    여행도 어린자식땜에 발 묶여못가고
    직장없어서 사람만날 일도 손에 꼽고
    암튼 제 낙은 그거예요
    그리고 친한이랑 가끔 맛~~있는 점심 사먹는거

  • 3. 커피좋아
    '16.8.25 6:04 PM (14.52.xxx.213) - 삭제된댓글

    마음둘데가 한군데는 있어야 살아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저는 집에서 직접 내려먹어요. 조금 비싼 머신도 있고 단골 로스팅집도 있고
    가끔은 모카포트로..더치커피로 내려먹는 셀프 바리스타인데요.
    집에 오시는 손님들과 소독아줌마, 과외샘들에게도 직접 내려드리는데
    너무들 좋아하시며 드시대요ㅎㅎ
    그리고, 영화는 나쁘지 않아요. 보세요.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영화중엔 도 있죠. 커피는 남이 내려준것이 제일 맛있다...

  • 4. 커피좋아
    '16.8.25 6:05 PM (14.52.xxx.213)

    마음둘데가 한군데는 있어야 살아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저는 집에서 직접 내려먹어요. 조금 비싼 머신도 있고 단골 로스팅집도 있고
    가끔은 모카포트로..더치커피로 내려먹는 셀프 바리스타인데요.
    집에 오시는 손님들과 소독아줌마, 과외샘들에게도 직접 내려드리는데
    너무들 좋아하시며 드시대요ㅎㅎ
    그리고, 영화는 나쁘지 않아요. 보세요.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영화중엔 카모메식당도 있죠. 커피는 남이 내려준것이 제일 맛있다...

  • 5. ...
    '16.8.25 6:07 PM (61.74.xxx.243)

    저도요 저도요~.. 아침과 저녁때 커피 한잔. 그리고 조만간 저도 고양이 한마리 키울려구요 밑에 고양이글 읽어보니 넘넘 예쁜 생명체일거 같아요.

  • 6. 그게
    '16.8.25 6:11 PM (121.180.xxx.132)

    젤 힘든시절에 눈뜨면 원두커피 한잔으로
    으샤으샤할때 있었어요
    그때 커피만 있으면 모든 피로가
    눈녹듯 사라졌어요
    지금 한가하고 마음도 몸도 여유로와서인지
    그때 그커피맛을 느낄수가 없어요
    커피는 정신적인 뭔가 표현안되는
    그런맛도 포함된것같아요

  • 7. 저도
    '16.8.25 6:12 PM (211.36.xxx.237)

    하루한잔 커피가게가서 한잔사가지고 홀짝홀짝 마시는순간이 가장행복합니다 아이가없어서 사실 더행복할수도 그반대일수도있지만 ᆢ영화도 좋습니다 스토리보다풍경

  • 8. ....
    '16.8.25 6:19 PM (183.101.xxx.235)

    사는낙이 하루 서너잔 커피마시는건데 한달에 10만원쯤 쓰네요.
    집에서 네소로 두세잔, 나가서 커피한잔 하루의 즐거움이랄까..
    영화제목이 와닿네요~

  • 9. 흑!
    '16.8.25 6:30 PM (223.62.xxx.176)

    저도요. 원글님 글 그대로 200%공감해요.

  • 10. ..
    '16.8.25 6:30 PM (124.49.xxx.73)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까지 사는낙이 스타벅스가서 커피한잔 이었는데 요즘은 애어컨 시원하게 틀고 방콕이예요
    예전엔 그곳이 힐링이 되었는데 요즘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떠는 분들을 보면 더 외로워져요^^
    그래서 집에서 열대야모로 애어컨 틀고 82보고 부동산 카페보고 책도 읽고 사이버대 강의도 듣고 가끔 필요한 장 있으면 자전거타고 슝 ~겄다와요
    참 그리고 저녁엔 퇴근한 남편과 공원 1시간 걷기!! 8갸월때인데 몸이 가벼워지니 너무 좋아요

  • 11. 삼백퍼 동감
    '16.8.25 6:57 PM (125.149.xxx.48)

    저도요.
    향기로운 커피 한잔 옆에 놓고 한가로운 시간에 팔이쿡 하는게 너무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이예요. 직장에서인건 함정 ㅋㅋ

  • 12. 정말
    '16.8.25 8:20 PM (112.169.xxx.97)

    저두요 아침에 라떼 한잔,아메리카노 한잔과 점심먹고 또 한잔씩 마시는 그 시간이 제일 행복하네요 아예 전자동머신을 샀어요 커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꼭 사라고 강추하고있어요 행복하기 이루 말할수없거든요

  • 13. 커피..
    '16.8.26 11:11 AM (223.62.xxx.76) - 삭제된댓글

    커피가 주는 행복감이 크지요..요란스럽게 티내지도 않고 ...늘 마시던 커핀데도 어느순간은 아무생각없이 해주고 또 어느순간은 한없이 물끄러미 쳐다보게도 합니다. 캡슐 커피로 바꾼 뒤로 다양한 향에 다양한 맛에...또 지나간것들에 대한 소소한 일들도 생각나구요..시간이 지날수록 인생 동반자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148 일주일된 콩국물 2 건망증 2016/08/28 715
591147 현명한 82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시댁과 같이 가게매입 관련.. 13 2016/08/28 3,418
591146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빨리 가라는듯 눈치주면 빨리 가세요? 8 ........ 2016/08/28 1,812
591145 (이대) 최경희 총장님, 자리입니까 학생입니까? 4 이화인 2016/08/28 1,039
591144 아일랜드 식탁 3 고민중 2016/08/28 1,159
591143 밖에 나가기 너무 싫어하는 딸... 문제일까요? 10 ... 2016/08/28 6,014
591142 다른 집 코다리조림 냄새에 결국 주문했네요ㅋ 4 이든 2016/08/28 1,925
591141 20대 후반에 학부바꿔 대학 입학하는거 어떤가요? 3 gig 2016/08/28 1,219
591140 드럼세탁기 쓰는데요 3 고민 2016/08/28 1,009
591139 아파트팔고 원룸사서 달세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9 월세 2016/08/28 3,047
591138 항암치료 시작하는 지인 병문안에 뭐사가면 좋을까요 17 ㅇㅇ 2016/08/28 6,217
591137 남편이랑 싸우고 호텔가서 잤어요 14 ........ 2016/08/28 7,720
591136 청춘시대 11화 예고편에서 4 .. 2016/08/28 1,449
591135 스타우브 냄비 4 스타우브 2016/08/28 1,973
591134 영어고수분들.토익리딩 시간내 다 푸세요? 4 ㅇㅇ 2016/08/28 1,655
591133 긴 플리츠 치마하고 뭐하고 입어야 8 매화나무 2016/08/28 3,008
591132 피자헤븐 드셔보신분 맛있나요? 가을 2016/08/28 381
591131 집에서 아령 몇키로가 좋을까요 4 무게 2016/08/28 1,733
591130 곰팡이 없에는 젤다입 어느 제품이 제일 효과있나요 1 111 2016/08/28 735
591129 지랄맞은 성질머리 사춘기딸 25 aa 2016/08/28 8,834
591128 미국 뉴욕 날씨와 미국 현지 여행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4 미국 여행 2016/08/28 1,897
591127 8월 31일은 이번 주 인가요? 다음 주 인가요? 3 질문 2016/08/28 825
591126 블랙바지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4 부탁해요 2016/08/28 1,228
591125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알바생 쓰시는 분들 있으세요? 15 ..... 2016/08/28 7,024
591124 멘탈이 약하다 강해진 사람 있나요 ? 12 2016/08/28 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