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디에 얘기할데가 없어요ㅠㅠ

몰라요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16-08-25 00:11:53
답답한 마음 가득한데 친구도 가족에게도 말 못하겠어서요

십여년 전 남편이 접대를 받았다는걸 알았어요
세상 무너지는것 같은. 이걸로도 설명이 안되는데
암튼 남편 반성하고 애들도 어리고 이혼할 용기 없어서 그냥 살고는 있는데 한번씩 이 기억이 저를 괴롭히네요
첨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이 사람 자꾸 의심이 되요.
원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술먹고 늦는 날이 많은데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 혼자 소설을 쓰는건지 아닌건지.
뭔가 수상쩍은 날엔 (괜히 그러는건 아니예요) 남편을 다그치는데 아니라고 대답하면 믿고 싶은 마음에 그냥 그런가부다 했다가 담날되면 날 속인게 아닌가 했다가. 지금 이틀째 말 안하고 있는데 내가 이러면 자기가 내 의심을 풀어줘야 하는데 암말 안하는게 뭔가 켕기나 싶기도 하고 날 이렇게 만든게 괘씸하기도 하고
이러고 지내는게 나만 스트레스고 그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 정신병자 같은가요?
IP : 125.186.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5 12:18 AM (122.35.xxx.56)

    진짜 믿고 의지할 사람 아니면 말하는 순간 후회되실 수도 있어요. 저는 좀 부끄럽지만 일기 써요. 주로 욕을 써요 남편부터 시댁까지. 화나는 일 쓰며 욕도 쓰다보면 좀 차분해져요. 문제라면 제가 죽기전에 불태우거나 관에 넣어가야 된다는거 ㅠㅠ 한번 해보세요 미칠듯 힘들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 2. 지나다가
    '16.8.25 12:26 AM (110.46.xxx.63) - 삭제된댓글

    본인의 능력을 키우시는 것은 어떤가요? 남편에게 감정이 구속되지 않고.... 시간이며 돈이며 자기 스스로를 위해 투자하면서 자기를 좀 더 사랑해주는 거요.
    아무래도 님이 나이가 들면서 남편에 대한 의존이나 관심들이 지난 상처들까지도 꺼내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꽉 쥐려고 하면 달아나려고 하는게 사람심리에요. 팩트를 떠나서
    남편에 대한 관심을 좀 분산해보면서 능력을 기르시면, 그 팩트 진실여부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3. ㅇㅇ
    '16.8.25 12:43 AM (223.62.xxx.17)

    의심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적이 있는 놈이 나쁜놈이지
    의심하는 사람은 죄가 없음

    그러나 본인을 학대하는건 옳지않으므로
    잊을 자신 없다면 이혼하세요 기회지켜보다가.

  • 4. 한가지
    '16.8.25 1:12 AM (39.7.xxx.110)

    말씀드릴건...sns나 모임같은곳에서 유난히 행복한척은 하지마세요...진짜 티나서 사람들이 눈치채요...
    그낭 평범히... 남들한테 동정심 받고싶지않잖아요

  • 5. ...
    '16.8.25 9:58 AM (114.204.xxx.212)

    저나 주변 지인들도 그래요
    그냥 내꺼 아니려니 하고사는듯
    자꾸 의심할수록 내가 죽을거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159 공효진은 맨날 배역이 똑같네요 22 질린다 2016/08/28 4,835
591158 결혼앞두고 타부서직원과 심하게 싸웠어요 19 지봉 2016/08/28 7,356
591157 2시간쯤 전에 겪었던 일 66 2016/08/28 24,924
591156 글이 저한테만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나요? 1 눈아파라 2016/08/28 644
591155 근데 교대 나와서 교사안하면 뭐먹고 살아요? 12 00 2016/08/28 6,625
591154 설렁탕집 깍두기는 어떻게 담그나요? 9 가을무 2016/08/28 2,652
591153 도대체 뭘 먹고 살아야 연 생활비가 6억원? 5 .... 2016/08/28 2,982
591152 아기가 생기니 남편도 소중해지네요 9 2016/08/28 2,258
591151 오른쪽 아랫배가 아파보신분들...이거... 7 통증 2016/08/28 7,531
591150 (이대)직접 경찰 투입해놓고 탄원서 제출 4 2016/08/28 785
591149 일주일된 콩국물 2 건망증 2016/08/28 715
591148 현명한 82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시댁과 같이 가게매입 관련.. 13 2016/08/28 3,418
591147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빨리 가라는듯 눈치주면 빨리 가세요? 8 ........ 2016/08/28 1,812
591146 (이대) 최경희 총장님, 자리입니까 학생입니까? 4 이화인 2016/08/28 1,039
591145 아일랜드 식탁 3 고민중 2016/08/28 1,159
591144 밖에 나가기 너무 싫어하는 딸... 문제일까요? 10 ... 2016/08/28 6,014
591143 다른 집 코다리조림 냄새에 결국 주문했네요ㅋ 4 이든 2016/08/28 1,925
591142 20대 후반에 학부바꿔 대학 입학하는거 어떤가요? 3 gig 2016/08/28 1,219
591141 드럼세탁기 쓰는데요 3 고민 2016/08/28 1,009
591140 아파트팔고 원룸사서 달세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9 월세 2016/08/28 3,047
591139 항암치료 시작하는 지인 병문안에 뭐사가면 좋을까요 17 ㅇㅇ 2016/08/28 6,218
591138 남편이랑 싸우고 호텔가서 잤어요 14 ........ 2016/08/28 7,720
591137 청춘시대 11화 예고편에서 4 .. 2016/08/28 1,449
591136 스타우브 냄비 4 스타우브 2016/08/28 1,973
591135 영어고수분들.토익리딩 시간내 다 푸세요? 4 ㅇㅇ 2016/08/28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