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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아이가 우는데요.

토토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6-08-24 17:11:56
여자 아이예요. 아이였을때는 손도 안갈정도로 순한아이였는데 크면서 점점 까다로워지네요.

위로 한살터울 언니가 있고요. 언니는 어릴때 손이 많은 아이였지만 지금은 아주 순한 아이이죠.

둘째가 감정 기복이 커다란데요. 학교 갔다와서 말도 안하고 인터넷 30분 정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못하게 하였고 룰을 어기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언니것과 제폰을  방으로 가져가려다 못가져 가게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아이가 방에서 대성톡곡하고 우는데 왜 우는지도 안알려주고 대화 자체를 안하려고 합니다.
계속 시도해야하는지 모른척해야는지요. 요즘엔 대들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 모두에게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진짜 힘드네요. 
IP : 59.102.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6.8.24 5:15 P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

    일단은 실컷 울도록 내버려두세요
    울때는 옆에서 아무리 묻고 달래도 말 안하더라구요
    실컷 다 운것 같으면 그때 왜 울었는지...엄마가 뭐 도와줄게 있는지..아니면 서운한게 있는지 물어보는게
    좋을것같아요

  • 2. 토토
    '16.8.24 5:19 PM (59.102.xxx.34)

    갈수록 감정들이 부딪히다 보니 이제는 제가 감당이 안되서요. 서로 감정이 다치지 않게 잘 지내고 싶은데 스스로 벽을 만드니 다가가기 겁부터 나네요.
    도움말씀 듣고 일단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 그냥
    '16.8.24 5:25 PM (175.223.xxx.64)

    고맘때에는 감정을 주체못하는것 같더라구요
    분노 조절도 힘들고 자기 마음을 자기도 모르는.
    달래주고 비위 맞춰주고 규칙은 지키도록 하고
    어른인 엄마가 잘 조절해야겠죠.
    너무 버릇없게 막 대하는것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어른도 힘드니 철없는 애는 얼마나 힘들까 하는 측은지심으로 봐요, 우리.

  • 4. 아휴
    '16.8.24 6:44 PM (124.54.xxx.150)

    저도 그런아이키우는데 저도 이젠 감당이 안되네요.남편한테 하소연하며 엉엉 울었어요ㅠ

  • 5. 학교에서
    '16.8.24 7:26 P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선생님께 자존감 떨어지는 꾸중이나 친구간에 갈등 즉 맘을다쳐서 집에서라도 어리광을 부리는거 같은데 안아주고 토닥여주세요. 핸드폰 언니꺼, 엄마꺼 가져갔으니 1시간만 하라고 주의주고 며칠 맘 풀어질때까지 핸드폰 하라고 하시고 다독거려주셔요.
    같은 중3 남학생인데 핸드폰 학교부터 귀에 꼽고가서 집에와서 2시간 하다 학원가고 갔다가 와서 샤워하고 라면 끓여먹고 밤 10시까지 하려고 ...공부는 학원서 하는 1시간 30분이 전부네요.
    아이 원하는거 타협해서 시간 좀더 늘려주세요.

  • 6. 휴.
    '16.8.24 7:31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아이를 순하다 아니다로 판단하시는데
    즉.엄마말을 순순이 따른다 .이 뜻이지요?
    지금 사춘기이고 자기 생각이 있는데
    아이가 어떻게 엄마말대로 움직이나요?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놔두세요.
    그런 아이는 통제 하려면 할수록 어긋나요.
    그렇게 부딪히다가 순해지면
    아이가 무기력해지는거죠.
    아이가 하는대로 믿고 지지해주세요.
    그렇게 아이 울게 만드는
    잔소리는 안할수록 좋아요

  • 7.
    '16.8.24 7:34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인터넷하는 시간 재고 있고...
    아.. 답답하네요
    엄마랑 언니폰은 있는데 그 우는 아이의
    폰은 없는 거에요?

  • 8. 토토
    '16.8.24 8:04 PM (59.102.xxx.34)

    둘째도 폰이 있죠. 지금 샤워하고 밥먹고 알아서 숙제 하고 있네요.

    시간을 잰다기 보다는 아이들하고 시간 룰을 만든거예요. 눈이 많이 안좋아서 아이도 이해하고 잘 따라주거든요. 아직도 말안하고 있긴한데 원인이 있겠죠. 다그치기 그래서 여쭤본거예요. 윗에분들말씀처럼 가만히 있었습니다.

  • 9. ...
    '16.8.24 8:25 PM (119.70.xxx.81)

    저 위에 휴님, 인터넷하는 시간 규칙을 정해 하는 게 왜 한숨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애가 하고 싶은대로 놔두라구요?
    그러다 통제불능 되는 애 여럿 봤어요.

    제 애가 중학교때 게임을 너무 오래 하는 것 같아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줬더니
    저더러 그러면 안된다고
    실컷 하게 해주라고 그러다 지치면 그만 둘 거라고 조언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렇게 하다 게임중독된 애 여럿 봤습니다.

    애가 고등학교 가서 성적 떨어지니까
    자퇴하고 검정고시보겠다고 해서
    부모가 네가 알아서 해라 하고 자퇴시켜서
    결국 나이트 삐끼하는 애도 봤구요.

    애는 아직 보살핌받아야 하고 가르침 받아야 하는 존재에요.
    중3이라도 어른은 아니에요.
    엄마와 함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지키면서
    자기 통제도 배우고 완성된 인격을 갖춰나가는 건데
    애 마음대로 하게 하라니
    그거야말로 방임 아닌가 싶네요.

    원글님 잘 하고 계신데요.
    그 나이때 여자애들은 감정기복이 심한 때라서 그래요.
    이유없이 화나고 속상하고
    그렇다고 이야기를 터놓기도 싫고
    그냥 내가 널 항상 지지하고 믿는다는 걸 알려주세요.

    아롱이 다롱이라고
    같은 배에서 난 자식도 참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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