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저희집 오신 다는 친정 어머니..

못된딸래미 조회수 : 5,048
작성일 : 2016-08-24 16:02:45
외국 사는 새댁이에요. 한국서 비행기타고 10시간이 넘는 거리에 사니 아무래도 한국 가족보는건 연중행사도 안되죠.

전업 주부는 아니고 일반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도 파트타임 일하느라 정말 바쁘게 살아요. 게다가 요즘엔 프로젝트 막바지라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암튼 올해 하반기에 줄줄히 시작할 프로젝트들 때문에 벌써 마음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직도 일아보는 중이에요.

그 와중에 저희 친정엄마가 오시겠다며 언제가 좋냐고 묻는데..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을거 같거든요. 비정규직이라 휴가도 없어서 (무급휴가라 쉬지도 못해요) 엄마오셔도 주말 이틀 두번정도 보내는게 다일텐데.. 그 먼길 날씨도 안좋은 이곳에 오시게 해서 혼자 집에 계시게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ㅠㅠ

저희 신랑은 7일 내내 일하고(직업 특성상 몇시간씩 매일 일해요) 학교수업도 병행하느라 바쁘고요.. 문제는 신랑이 쓰는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원활하진 않아요.

제가 내년 봄에 한국 간다고 날씨 좋은 내년 여름에 오시라고 해도 계속 물어보시니 참 죄송하기도 한데 왜 제 상황은 고려안하시는건지 답답하기도 하네요. 엄마가 이 나라 언어만 하셔도 오시라 할텐데 제가ㅠ손발이 되야하니.. 시간에 쫓기는 저로선 어떡해 해야할 모르겠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ㅠㅠ
IP : 162.156.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절하세요
    '16.8.24 4:04 PM (1.229.xxx.4)

    지금 적으신 거 그대로 쓰시고 안 되겠다고 하세요
    오셔서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고생하고 님은 님대로 힘들고 서로 감정나빠지고 욕먹는 것보다야
    지금 욕먹고 없는 걸로 하는게 좋아요

  • 2.
    '16.8.24 4:06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평소에 전화통화할때 님상황을 푸념섞어 넋두리로 자주늘어놓으세요
    친정부모님은 님의상황을 잘모르는듯 솔직하게 거절하시고 지금상황 잘말씀드리는게 현명한듯

  • 3. ㅇㅅㅇ
    '16.8.24 4:06 PM (124.55.xxx.136)

    상황이 여의치않서 안되는걸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뭐가 이기적인건가요? 아닌건 아닌걸~

  • 4. ..
    '16.8.24 4:06 P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 오시는게 그냥 여행 목적이신가요?
    사정을 설명하시고 지금 오셔봐야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집에 있을시간이 없다고 엄마 오셔봐야 같이 있을수없고 혼자 집에만 있으셔야 한다고...내년 여름에 시간 될때 구경오셔라 하고 잘 말씀드려보세요
    이렇게 말씀드렸는데도 굳이 계속 오신다고 하면 원글님이 아니라 어머님이 이기적이신것같은데요

  • 5. 당연히
    '16.8.24 4:1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상황 안되면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못오시는거죠
    마음은 좀 그렇지만 국내 몇시간 거리도 아니고
    비행기 10시간 타고 오시는건 서로가 맞을때여야....

  • 6. 나부터 생각
    '16.8.24 4:19 PM (114.204.xxx.212)

    사실대로 말하고 딱 자르세요
    내년봄에ㅡ나올건데 뭐하러요

  • 7.
    '16.8.24 4:40 PM (121.129.xxx.216)

    지금 꼭 오셔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물어 보세요 따님이 보고 싶다가나 어머니가 집에 있을수 없는 사정이 있거나 하면 원글 님 지금 형편 상황 얘기 드리고 집에만 계시고 낮엔 혼자 계셔야 한다고 말씀 드려 보세요
    그래도 오시고 싶다고 하면 오시라고 하세요

  • 8. 대놓고
    '16.8.24 7:32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말하세요
    나이든 부모님들 자식들 배려 전혀 안하고
    그냥 자기 생각만 밀어붙여요
    어차피 감당 못할거라면 욕 먹더라도 끊는게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22 요즘 필라테스 수강료는 한 달 짜리는 없나요? 필라테스 03:57:58 13
1773021 미국주식 크게 하락 중 7 ........ 03:29:06 430
1773020 대체 지금 안 자고 뭐하나요? 9 ㅇㅇ 02:46:14 520
1773019 챗gpt가 정말 요물이네요 6 .. 02:27:37 905
1773018 정신건강 안 좋은 남자들만 꼬이네요 3 안녕하세요 01:47:48 608
1773017 3.3% 소득신고 하면........홈택스에서 제 소득증명서 뗄.. 2 --- 01:42:26 335
1773016 김희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육아설정 심하네요 1 .. 01:28:15 875
1773015 이런 경우들 종종 있죠 맏이만 잘 사는 집 동생들 3 느라미 01:22:44 447
1773014 박성재는 오늘 구속결정 나오나요? 21 01:19:27 906
1773013 수능은 망쳤으나.. 1 .... 01:19:13 926
1773012 부부중 발언권 센 여자들 비결이뭘까요? 8 비결 01:12:49 974
1773011 명언 - 성공할 기회 ♧♧♧ 01:10:33 271
1773010 대학레벨, 언제는 어땠다, 언제는 이랬다 하지 맙시다 1 ... 01:06:25 363
1773009 오분도미는 맛이 없네요 찰기도 없고 4 .... 01:00:28 339
1773008 다크모드가 눈에 더 안좋대요 ㅇㅇ 00:59:33 473
1773007 김장 재료 사서하면 10kg기준 얼마정도 들까요? 1 .. 00:49:53 195
1773006 조두순 또 무단이탈 시도…‘섬망 증세’에 아내도 떠나 6 ........ 00:31:03 1,621
1773005 고3아이 수능..망쳐서 재수한다는데 12 ss 00:29:06 1,826
1773004 농아인협회도 성폭행이 아주 일상적인가보네요 4 .. 00:27:26 967
1773003 “사악한 한동훈이 2년째 끌고 있다”…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 12 ㅇㅇ 00:21:35 1,134
1773002 한고은이 광고하는 세로랩스 보실래요 21 ㅇㅇ 2025/11/13 2,888
1773001 넷플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재밌어요 1 오겜 2025/11/13 665
1773000 한혜진 채널 복구됐네요. 4 한혜진 2025/11/13 1,845
1772999 때미는 습관 고치고 싶어요. 15 이젠 2025/11/13 2,602
1772998 냉장고+김냉 디자인, 문 총 몇개 짜리가 좋을까요 2 골라주세요 2025/11/13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