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친정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6-08-24 10:12:48
어디 가서 말하기도 부끄러운 상황입니다
제가 취업하면서 가족이랑 거의 연 끊었어요
엄마에게 받는 신체적 폭력과 폭언이 말도 못합니다
이러다 죽겠다 싶었던 적은 부지기수고 응급실 실려갈 뻔한 적도 있어요
아빠는 잘못된 상황는 아시지만
엄마와 부딪히기 싫고 엄마에게 싫은 소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엄마에게 바람이라던지 시댁 문제로 상처 많이 주신 분입니다. 지금은 문제 없지만요.
그래서 아빠는 제 편에서 저를 도와주지 않으시고요.
제 오빠는 부모님에게 잘 보여야 재산을 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ㅡㅡ 저희 집에 돈이 좀 많아요 ㅡㅡ 저에 대해선 모두 모른 척 하네요. 요즘은 부모와 저를 이간질도 시킵니다.
이제 남친과 결혼해서 상견례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제가 친정이 이 모양이면 결혼 힘든 걸 아셔서
결혼을 무기로 저를 다시 흔들려고 하시네요
제 잘못을 다 인정하고 원래 가족 형태로 돌아가야 상견례도 나가시고 결혼식도 나와주시겠다고 합니다
참고로 친정으로부터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 결혼할 계획이구요
남친은 이 상황을 보고.. 가족이 맞긴 맞냐면서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그냥 남친 쪽 부모님께 상황 대강 설명드리고 빨리 결혼하자고 합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결혼한다고 다시 제 힘든 상황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 것 같다구요..
남친 쪽 부모님이 제 가정환경으로 반대하신다면.. 남친 말로는 자기 역할이 중요하다고.. 자기가 다 감싸고 부모님 의사와 상관없이 저와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82분들의 조언이 절실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IP : 106.243.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4 10:27 AM (211.224.xxx.201)

    지금 져주면 평생 흔들림다하고 괴롭힘 당하면서 사셔야해요

    차라리 그냥 다 말씀드리고 몰래하세요
    알면 또 와서 ㅈㄹㅈㄹ할거같네요

    시부모님 인품이 어떠신지 몰라도...남편믿고 차라리 시댁에서 무시?당하게 되더라도
    친정쪽과는 비교도 안될거같네요

    지금 남친아니라 다른 누구와 허다라도 한번은 겪고 지나갈일이에요
    몰래하시고 알게되더라도 당당하세요...
    그런사람들 한테 네네해봐도 무시...그러니 어차피 당하는거 당당하세요
    그자리에서 경찰도 부리시구요...

    기운내시고
    남은시간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
    '16.8.24 10:28 AM (203.226.xxx.173)

    남친 말대로 하세요
    고아다 생각하고 친정 식구 아무도 부르지 마세요 결혼해서 님뿐만 아니라 남편 아이까지 괴롭힐텐데 이참에 끊으세요
    결혼식 하루만 잘 넘기면 원글님 인생이 펴져요

  • 3. ...
    '16.8.24 10:34 AM (106.243.xxx.229)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남친 생각이 틀리지 않나보네요
    저도 저 혼자 무시당하는 건 그렇다 쳐도.. 제 남편과 아이들까지 무시당할 생각하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남친이 그러더라고요 그냥 저는 삐뚤어진 가족의 희생양이고 가족들은 그게 없어지니 아쉬운 거라고.

  • 4. ...
    '16.8.24 10:41 AM (114.204.xxx.212)

    다 때려치우고 남친 말대로 하고 친정은 끊어요.
    고민할게 뭐 있는지

  • 5. 외국
    '16.8.24 10:43 AM (122.61.xxx.228)

    영화같은거 보면 부모없이 결혼식 올리고 나중에 부모랑 만나면 남편이라고 소개도하고 그런장면
    보였을땐 어린마음에 어머 결혼을 저렇게 할수도있나? 했었지만 나이드니 내마음이 편한데로 움직이는것도
    나쁘지만은 아닌거같아요, 꼭 무슨 틀에 형식에얽메여서 서로 이래야만하니깐 하고 마음이 안내켜도 힘들어
    하고 하는데 그냥 님과 남편될분이 편한데로 생각하세요.

  • 6. ...
    '16.8.24 11:04 AM (106.243.xxx.229)

    조언 감사합니다
    다들 의견이 비슷하신 것 같네요

  • 7. ....
    '16.8.24 11:15 AM (124.211.xxx.199) - 삭제된댓글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그사람과 나의 관계가 그사람과 다른 사람의 관계가 같지 않아요.
    오빠가 원글님과 같은 대루를 받지 얺았는데 원글님을 위해 어떤 히액션도 안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못듣고 못봤다고?
    안들리고 안보이죠 나와 상관없는일이니 빨리 잊어버리고.

    몇번씩 비슷한 내용 계속 올리시는거 같은데.
    원글님 말대로 집에서 아무지원 필요하지 않다면
    혼자라 생각하고 완전히 남처럼 생각하고 살면 됩니다.

  • 8. ...
    '16.8.24 11:17 AM (109.167.xxx.43)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믿는 구석이 그거죠.
    지가 저래봤자 우리 없으면 상견례, 결혼이나 할 수 있겠어?하는. 그러니까 거기에 말려들면 님은 평생 지옥 속에 사는겁니다. ㅆㄹㄱ같은 친정식구, 그로 인한 시부모의 업신여김, 그 피해는 남편과 자식까지 이어져요(주제에 장인장모, 외조부 행세 할테니).
    친부모가 없는 편이 훨씬 나은 상태예요. 그 사람들을 원글님 인생에 한 치라도 끼워넣지 마시고 혼자서 당당하게 결혼 진행하세요.
    돈은 어차피 안 받을거고(하지만 사후에 유류분 청구할 권리는 있어요) 그들은 점점 늙어가면 원글님이 갑, 그들이 약자가 됩니다.
    원글님이 우선 홀로 당당히 서서 강자가 된 다음에 그들을 용서할지 말지 나중에 생각하시면 되고, 평생 잊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 9. ,,,,,
    '16.8.24 11:20 AM (110.9.xxx.86)

    윗님 정리고맙네요~

  • 10. mamiwoo62
    '16.8.24 11:40 AM (222.101.xxx.228)

    멋진 남편감을 두셨네요
    믿고 밀고 나가세요.
    친정은 버리세요. 연락도 말고 쳐다도 마세요
    남친과 예비 시부모가 이해해주시면 가능합니다
    당신들이 행복한게 최우선이예요
    정에 휘둘리지말고 당신을 위해 사세요

  • 11. ..
    '16.8.24 11:50 AM (1.250.xxx.20)

    저도 윗님들과 같은 생각이에요.
    언젠가는 갑 을 이 바뀝니다.
    하지만 지금 밀리시면 지금관계가 평생가고 님 가정마저 흔들립니다.
    그 행동을 견뎌줄 남자는 없을거에요.
    재산문제야 원하던 원하지않던 돌아가시면 유류분 청구하시면 되고
    강하게 맞서는수밖에요.
    그런데 특이하긴 한 가족이네요.

  • 12. ...
    '16.8.24 12:05 PM (106.243.xxx.229)

    없으니만 못한 가족이죠.. 제 인생의 가장 큰 짐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생각이 들어요

  • 13. ㅡㅡ
    '16.8.24 1:34 PM (218.157.xxx.87)

    친자식 맞습니까? 아빠가 어디서 낳아왔어요? 별 미친 엄마 다 보네.. 끊고 잘 사시다가요 나중에 유류분 청구 해서 몫은 챙기세요. 남편 고마운 사람이네요.

  • 14. ...
    '16.8.24 1:37 PM (211.246.xxx.202)

    저도 믿어지지 않지만 친딸 맞습니다.. 저 엄마랑 똑같이 생겼어요.
    부모복은 지지리도 없는데
    남편복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네요
    제 입장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한가지 걸리는건
    '16.8.24 2:59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남친쪽 부모님의 이해를 기대하지 않는게 맘 편하실거예요.
    이유가 어찌됐든 옛날분들은 가족과 인연끊고 지내는거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남친 역할이 중요할것 같아요. 짧고 간결하고 단호하게
    말해달라고 하세요. 말이 길어지고 많아지면 원글님이
    오히려 해명아닌 해명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상처받으실수도 있어요. 제 경우는 친척들이 이해를 못하고
    없는 말까지 지어서 헛소문까지 내더군요.
    그래도 인연 끊은건 잘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00 40대지만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1 으으휴 10:04:36 54
1772399 저는 주식 이제 한번 다 정리하고 다음 들어갈 준비중 1 ㅇㅇ 10:04:22 48
1772398 대문에 걸린 유학글 읽고 1 첨가해서 10:01:28 118
1772397 내일 아이가 수능보러 가는데 2 .... 09:59:00 129
1772396 진단비,수술비 보험 가입하려는데요~ 2 함봐주세요 09:52:35 105
1772395 대딩들 몇시에 일어나나요 3 대딩맘 09:51:03 134
1772394 하이닉스 오늘 좀 떨어졌는데 외인은 계속 파네요. 3 sa 09:47:54 448
1772393 아니. 배냇저고리 안버리고 다 두신거에요?? 17 . 09:47:08 527
1772392 영웅문에서 주식 주문 2 .. 09:41:05 181
1772391 시댁문제 조언부탁.. 21 ... 09:40:07 902
1772390 유학 이야기를 보니 5 유학 09:36:27 576
1772389 내일이 수능이라서 2 ... 09:34:58 456
1772388 국세청이 진짜 대왕고래 시추 중~ 8 잘한다! 09:31:47 932
1772387 마마보이 기준은 어떤건가요? 11 .... 09:28:49 260
1772386 황교안과 조연천의 카르텔을 수사해야합니다. .... 09:27:29 125
1772385 한강에 중앙대 의대생 추모 공간 아직도 23 런베뮤 09:25:12 1,269
1772384 마음에 새길만한 성경구절 나누어요 욥기 09:23:59 140
1772383 그냥 열심히 애들 공부 봐줬을 뿐인데.. 어느새.. 7 인생 09:22:41 977
1772382 대장동 항소 포기는 검사들이 조작 드러날까봐 쫄은거죠? + 노만.. 13 ㅇㅇ 09:21:47 508
1772381 심리스팬티 편한가요? 4 다른분들 09:15:24 300
1772380 원탑명리 잘 보나요? 1 ㅇㅇ 09:12:06 171
1772379 단독) 검사도 “파면” 가능하게,규정 손질 28 이게 나라다.. 09:07:17 1,145
1772378 오늘 급 단풍놀이 갑니다.어디로 갈까요. 12 ... 09:03:54 901
1772377 봄에 산 겨울반코트가 작아요. 수선 질문 2 .... 09:02:52 404
1772376 은 5키로 지금 팔까요? 9 15년된 09:01:13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