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동생의 연애... 모른척해야 할까요?

-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6-08-23 19:26:19

 

최근에 남동생이 초등학생 아이 하나를 혼자 키우는 여성와 연애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여자가 연상이구요. 결혼하려던 남자와 애를 먼저 가졌는데 신뢰가 없어져서 헤어졌고, 결혼한 적은 없다고 하네요. 직장내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데 몇번 다같이 어울리다 따로 만나기 시작한 것 같더라고요.

 

남동생은 삼십대 초반이구요. 집안에 아픈 가족이 있기 때문에 남동생도 저도 이십대에 돈벌랴 간병하랴  바쁘기도 했고 집안 분위기도 우울 그 자체였기 때문에 둘 다 제대로 된 연애경험 없구요. 특히 남동생은 모쏠에 가깝습니다.

 

남동생은 이 여자와 사귀더라도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 여자도 앞으로도 누군가와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했다, 친구처럼 지내자고 먼저 말했다더군요. 

그런데 주말마다 거의 하루종일 나가서 데이트하는 것 같은데 남녀가 사귀다 정이들면 결혼할 수도 있는거고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실수로 여자가 임신이라도 하게되면 어쩌나... 저는 너무 걱정이됩니다.

 

또래 여자와 알콩달콩 연애하지 않고 결혼생각도 없는 여자와 어울리는 남동생에게 정말 많이 실망해서 화가 나기도 하고 한편으론, 동생도 그동안 많이 외로웠고 또 자신감이 없다보니 먼저 호감을 보이는 여자와 연애를 하게 된 것이 아닌가해서... 답답하네요.

 

서른이 넘은 남동생의 연애... 참견하는게 맞을까요? 제가 말린다 해도 들을 생각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정말 우울합니다.

 

 

 

 

 

IP : 58.120.xxx.1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23 7:41 PM (49.142.xxx.181)

    저거 남동생이 아니고 여동생이고 남자가 돌싱이고 한참 연상이고 뭐 그렇다 해도
    언니가 말린다고 안말려지는데 하물며 남동생이 말려지겠습니까..
    말려지지도 않고 괜히 사이만 나빠져요..

  • 2. ..
    '16.8.23 7:41 PM (115.140.xxx.133)

    그게 반대한다고 그 말듣고 다른여자만나 결혼하게 되면 좋은데..
    서른이 넘었다면서요.. 까딱하면 영 혼자살게 되거나..그렇더라구요.
    그럼 그때 말린걸 후회하게도 되고. 그냥 놔둬도 헤어질수있는데 너땜에
    헤어졋다 원망도 들을수있고요..
    경험담입니다. 오빠가40초반인데 혼자있어요..
    어떤 여자인지도 모르니..서른넘은 동생 믿고 놔둬보시길.

  • 3. ,,,
    '16.8.23 7:56 PM (112.186.xxx.19)

    저런 여자들 보면 부럽네요 애가 하나 있어도 총각하고 사귀는게 그것도 연하..
    전 미혼인데도 남자 안생기는데...ㅜㅜ

  • 4. 결혼할
    '16.8.23 8:01 PM (203.81.xxx.74) - 삭제된댓글

    생각 없으면 만나지 마라해요

    돈낭비 시간낭비 득될거 없네요

    여자만 진짜로 괜찮으면 혹시? 혹시 또
    몰라도 신뢰도 없는 남자 애를 낳아서 ㅜㅜ

    여튼 저는 누나라면 한마디 해도 된다고봐요
    아무리 성인이어도 내동생 인생이 걸린건데...

  • 5. 으~
    '16.8.23 8:09 PM (91.109.xxx.114)

    신뢰도 없는 남자 애 갖은 여자가 또 애 임신하면 또 낳지 않을까요?

  • 6. ..
    '16.8.23 9:00 PM (58.120.xxx.195)

    여자가 말로는 편하게 만나자고 했다가 생각이 바뀌어서 임신이라도 해서 발목잡으면 어쩌나... 동생이 맘도 약하고 남한테 끌려다니는 타입이라 더 걱정이...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애도 있는 여자가 총각하고 친구하자고 하루종일 시간보내는 거 보니 별로고... 좋다고 장단맞춰서 노는 제동생도 참 별로네요.
    차라리 본인이 그여자를 사랑해서 무슨일이 생겨도 감수할 생각이라면 이해하겠는데 어떤 여자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당장 연애가 재밌으니... 앞뒤 안따지는 게 등신같고 그러네요. 휴~

  • 7. ...
    '16.8.23 9:58 P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연애사는 말린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대신 결혼생각없이 만나는거라면 상대방 여자한테는 미리 말하고 만나라고 해야겠죠...

    남자가 결혼생각없는데 여자 만난다고 결혼의지가 생기는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상대여자만 더 상처받아서 그걸로 동생이 잘못될 수 있어요(단순 임신으로 발목잡힌다?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요...). 그것만은 말씀해주세요.

  • 8. ...
    '16.8.23 10:00 P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연애사는 말린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대신 결혼생각없이 만나는거라면 상대방 여자한테는 미리 말하고 만나라고 해야겠죠...

    남자가 결혼생각없는데 여자를 오래 만난다고 결혼의지가 생기는건 아니더라고요.
    (여자와는 대체로 다르더라고요.... 친구같이 만난다고 했으면 그걸로 계속 가더군요)

    오히려 상대여자만 더 상처받아서 그걸로 동생이 잘못될 수 있어요(단순 임신으로 발목잡힌다?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요...). 그것만은 말씀해주세요.

  • 9. ....
    '16.8.23 11:06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현재 여자 말려서 떼어 놓고 더 좋은 여자 붙여줄 자신 있으세요?
    어떤 여자가 동생애게 행복을 주는 삶이 될지 객관적으로 수치상 판단이 가능해요?
    인간의 뜻과 다르게 흘러가는 인생은 자기 것도 어떤게 맞는건지 몰라요 ~~
    함부로 타인의 사랑과 행복에 재뿌리지 않는 신중함이 필요하고
    누구든 힘든 사랑을 할때 주위에서 힘이 되주고 용기를 주고 행복을 기원해 주세요 !

  • 10. ..
    '16.8.23 11:32 PM (58.120.xxx.195) - 삭제된댓글

    위엣분... 동생이 지금 상대방을 진지하게 만나겠다는데 반대하는게 아니잖아요
    동생은 절대 결혼할 생각은 없는데 외로우니까 부담없이 연애나하고 싶은건데.... 근데 상대방도 끝까지 그런 생각이라면 다행이나 맘이 바뀔수도 있는 거고 그럴경우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되는거예요

  • 11. ..
    '16.8.23 11:41 PM (58.120.xxx.195) - 삭제된댓글

    동생이 상대방을 진지하게 만나겠다는데 반대하는게 아니잖아요
    본인도 절대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는데 상대가 먼저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으니 부담없이 만나도 될꺼같고 연애경험이 없으니까 적극적으로 나오는 상대가 좀 편하기도 하고 ... 뭐 이런 생각으로 만나고 있으니... 그게 나중에 문제가 될까봐 걱정인거예요

  • 12. ..
    '16.8.23 11:55 PM (58.120.xxx.195)

    ???
    위엣분 ... 동생이 상대방을 진지하게 만나겠다는데 반대하는게 아니잖아요
    본인도 절대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는데 상대가 먼저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으니 부담없이 만나도 될꺼같고 연애경험이 없으니까 적극적으로 나오는 상대가 좀 편하기도 하고 ... 뭐 이런 생각으로 만나고 있으니... 저는 감정낭비 저 위엣분말대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 무엇보다 여자가 생각이 바뀌어서 원치않은 일이 생길까봐 걱정하는건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33 미장 늦었을까요? 1 .. 19:48:29 23
1772332 피겨 이해인선수 1 ??? 19:47:33 52
1772331 지방에서 살면서 부동산 차익실현 하나도 못하신 분 1 모른다짜증 19:43:45 126
1772330 담석증 수술 없이 1 ,,, 19:41:20 91
1772329 은행인증 프로그램 또 말썽이네요 1 3333 19:36:57 154
1772328 솔로 중에 젤 행복해보이는 송은이 김숙 5 .. 19:34:05 485
1772327 전업주부 하는일 없다고 해도 없으니 큰일 나네요. 13 전업주부 19:33:40 634
1772326 아이없는 전업 지인 부럽네요 8 새삼 19:32:16 624
1772325 남편 출장가는날은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날 1 호호 19:31:35 132
1772324 70대 아빠랑 여행하다 기분만 상했어요 1 19:28:25 563
1772323 무기력한 부잣집 도련님들이 유독 꼬여요 3 19:25:48 615
1772322 이재명 정부 상속세 개편은 없던일 된건가요? 4 궁금 19:25:36 232
1772321 옛날에 직장동료가 금빛 악세사리를 좋아해서 2 .. 19:24:36 482
1772320 남매 싸움 크면 나아지나요? 4 .. 19:21:54 280
1772319 호주에서 약대가 3년이라니 1 호젆 19:20:32 427
1772318 천주교신자분들~십자가의 길 1 ........ 19:17:48 205
1772317 PPT프로그램 다들 구독하시나요? 3 ㅇㅇ 19:11:17 313
1772316 편의점알바 50대 중반 8 알바 19:10:38 1,123
1772315 트럭에서 볶아주는 땅콩을 샀는데 8 .... 19:10:04 1,059
1772314 제발제발 기를 모아주세요 11 ㄷㄱㄷㄱ 19:09:37 849
1772313 전 그냥 기업의 작은 부품 소시민으로 사는게 너무 만족스러워요 5 19:08:33 445
1772312 도와주세요 11 제발 19:04:09 727
1772311 오늘 마소 팔아서 엔비디아랑 구글 사는거 어떨까요? 2 미국주식 19:00:51 811
1772310 바지랑 스카프 사고싶습니다. 2 휘뚜루마뚜루.. 18:59:33 470
1772309 하루만에 27도에서 영하1도로 미국 ㅇㅇ 18:54:26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