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먼저 밥먹자고 하고는 자꾸 계산을 제가 하게 만드는 직장동료

쓸쓸 조회수 : 7,886
작성일 : 2016-08-23 18:40:40

제가 최근에 이직해서 아는 사람이 별로없고, 업무상으로도 인맥을 넓힐 필요가 있는데요

최근에 옆에 과 여자분께서 친근함을 표하면서

자기랑 같이 한번 밥먹자고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감사한 맘으로 있었는데 금새 날짜를 잡더니(전 그냥 빈말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식당잡아서 같이 나가서 먹었는데

웃으면서 카드를 안가지고 왔다길래

진심 아무렇지 않게 흔쾌히 식사값 계산하고, 커피집 가서 커피도 같이 제가 계산해서 마셨어요

그분이 미안하다며 다시 같이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다음에 자기가 사겠다고 두어번 거듭 제게 이야기했죠.


그로부터 3주쯤 후에 그분이 다시 식사하자고 하면서

그분과 그분의 지인(저랑 같은 회사분들) 2인, 저 이렇게 총 4인이 식사를 같이 하게되었는데

거기서도 제가 계산하게 되었어요

제가 나이가 가장 많고, 뭔가 좀 제가 인사드리는 자리같은 분위기가 되어서 ;;

그때 또 그분이 저번에도 얻어먹고, 이번에도 얻어먹었다면서

다음에는 자기가 꼭 사겠다고 다시 다짐을 ;;

그것도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그로부터 한주 후 화요일에 이 멤버가 다시 만난다며

식당까지 아예 정해놓고..


그러고 지난주에  드디어 세번째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그 전의 그 멤버는 아니고

다른 분 추가, 기존 분은 한명 빠지고, 저와 그 문제의 직원..이렇게 4명이

식사를..

계산을 그분이 했는데, 거기서는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는지(제가 아직 그 멤버들의 과거 식사비 계산 방식을 모름)

이따가 문자로 다들 식사비 계산해서 보낼테니자기 계좌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나머지 멤버들은 다 수긍하고..

이번에는 본인이 사겠다고 분명 이야기했으니

전 예외인줄 알았는데

단체 문자가 왔는데 제게도 보냈네요 ..;;;(많지도 않고 3명뿐이라 단체문자라고 해도 제게 실수로 보낼일은 없네요)

너무 황당해서 응답도 안하고 돈도 안보내고 서너시간 있었더니

따로 제게만 문자가 와서 이번에는 보내달라면서

다음주 수요일에 무슨 식당(또 구체적으로 아예 잡음) 어떠냐면서

식사를 또하자네요

그래서 또 제 식사비를 계좌로 보내줌


이번에 나가면 이분과 네번째 식사인데

어찌 나오나 한번 끝까지 나가볼까하는 생각(한번은 반드시 계산시키고 싶은 마음)과

또 내가 식사비 계산하게 하지 않을까 호구될 것 같은 생각 반반입니다








IP : 125.128.xxx.9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호구에요
    '16.8.23 6:4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뭐 이런 패턴으로 진행 될테니
    거기 낄지 말진 님이 알아서 결정하세요.
    님은 성인이잖아요

  • 2.
    '16.8.23 6:43 PM (223.62.xxx.40)

    농담삼아 얘기하세요~
    ㅇㅏ이 계속 저만 사구 진짜 밥 안사실꺼예용~~~???
    오늘 점심 사주세요. 콜?

  • 3. 지갑
    '16.8.23 6:43 PM (203.226.xxx.116)

    놓고 가세요

  • 4. 님은 호구에요
    '16.8.23 6:4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뭐 이런 패턴으로 진행 될테니
    거기 낄지 말진 님이 알아서 결정하세요.
    님은 성인이잖아요.누가 가르쳐 줘야 압니까.

  • 5. 헐..
    '16.8.23 6:45 PM (119.18.xxx.100)

    기분 나빠서...
    네번째 꼭 얻어먹고? 굿바이....
    다시는 같이 먹지 마세요.
    별 꼬라지 다 보네.

  • 6. holly
    '16.8.23 6:45 PM (203.228.xxx.3)

    저보다 8살어린 친한 직원, 밥먹을때마다 절대 밥값안네요.. 그러면서 저만보면 밥먹자고 해요. 어려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듯. 물론 커피값은 냅니다

  • 7.
    '16.8.23 6:52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나가지 마세요

  • 8. 밥 먹자고
    '16.8.23 6:52 PM (175.223.xxx.214)

    말했다고 계산 하는 것은 아닌거 같은데요
    만나자 그뜻 아닌가요?
    저는 반반 하는데?

  • 9. 진심
    '16.8.23 7:01 PM (119.198.xxx.68)

    그런 사람 면상 한 번 구경하고 싶군요.

  • 10. 수법같음
    '16.8.23 7:04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누군가 입사하면 자기가 만나 사람 떠보고, 그 다음은 그룹으로 식대 부담 시키고...
    자기가 한 번 산다는 말로 상대를 떠나지 못하게 얽어메고요.
    수법같아요. 새 사람 들어올 때마다. 그것도 사람 봐 가면서 적용하겠지만요.
    여기 답글에서 읽었는데 두세번 베풀어보고 안 돌아오면 그 관계는 바로 마음에서 정리한다네요.
    친구 만들 것도 아니고, 어차피 사회생활이니 정치적 태도를 취해보세요.

  • 11. ..
    '16.8.23 7:12 PM (203.226.xxx.34)

    다음에 님 밥값만큼만 돈들고나가세요

  • 12.
    '16.8.23 7:29 PM (180.69.xxx.218)

    별별 방법으로 더럽게 구는 인간들 많네요

  • 13. 그냥
    '16.8.23 7:30 PM (115.41.xxx.77)

    앞으로 나가지 마세요.
    보통의 사람은

    저렇게 대놓고 사겠다고 안심시키고
    자기돈은 악착같이 받아내는 수법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이 해먹은듯 한데
    님이 그녀에게 잘보이겠다는 마음만 버리면
    과감하게 대응할수 있습니다.

  • 14. 밥도둑
    '16.8.23 7:35 PM (218.51.xxx.99)

    밥도둑X에게 님은 호구예약

  • 15. ....
    '16.8.23 7:41 PM (221.157.xxx.127)

    원글님이 지금껏 산 밥값 계산해서 계좌로보내라고 계산이 그리 흐리냐고 하세요

  • 16. 그냥 가지마세요
    '16.8.23 7:41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또당합니다..

  • 17. 거지에게 적선했다치고
    '16.8.23 7:42 PM (39.113.xxx.21)

    이제 나가지 마세요.

    도박하는 사람들 한번만 더 한번만 더 하다가 계속 돈 날리는 것처럼
    그인간한테 한 번 밥값내게 하려다가 계속 당하실 것 같아요.
    되돌려받을 생각말고 더 안 뺏길 생각을 하는 게 현명할 것 같아요.

    님은 그인간만큼 뻔뻔하지도 약지도 못하고, 순발력도 없어서
    선수는 못당해낼 듯 합니다.

  • 18. ㅇㅇ
    '16.8.23 7:44 PM (123.111.xxx.212)

    안나가는게 나을듯
    이번에 어떻게해서 그사람이 밥값내도 그다음에
    또 님이 밥사게 만들거에요
    그거 거절하느라 애먹느니
    지금 끝내세요
    님한테 미안한 맘이라도 가지게요
    담에 혹시 그사람껴서 여럿이 밥먹게되면
    꼭 더치하시고요
    나서서 밥사지 마시고 뒤로 빠져있다가
    님꺼만 내세요
    두번째 만남에서 더치하던가
    그사람이 자기가 샀어야했어요
    지난번 얻어먹었으니까요
    근데 님한테 밥사게 한걸로.봐서 경우는 없는
    사람이네요

  • 19. 진짜
    '16.8.23 7:49 PM (223.62.xxx.66)

    지갑 안가지고 나가보세요 . 그리고 그사람이ㅜ낼때까지 기다리세요. 보니까 두번째는 님이 그냥 스스로 내신거네요 그사람이ㅠ자기 아는사람 데리고 왔는데 왜 님이 나이가 많다고 님이 냈는지... 이번엔 필리 지갑 안가지고 나가서 먼저 잘먹겠다고 선수치시고 절대 돈 낼 생각조차 마시고 당당히 밥멋고 커피까지 얻어먹고 오세요 그리고 다음번부터는 더치페이하시길

  • 20. 지갑
    '16.8.23 7:53 PM (115.41.xxx.77)

    안가져가도
    문자로 계좌이체시키라고 지시하는데
    안당할 자신있으신가요?

    그녀는 선수예요.

  • 21. ..
    '16.8.23 8:00 PM (211.203.xxx.83)

    그냥 여기서 끝내세요. 가면 또 당합니다.
    뭐하러 구질구질 또 만나세요. 그냥 적선했다생각하세요

  • 22. ...
    '16.8.23 8:19 PM (117.111.xxx.124)

    계좌로 달라는게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

  • 23. 으악!!!
    '16.8.23 8:34 PM (207.244.xxx.14)

    원글님도 좀 답답해요. 저라면 첫 번째 식사 끝나고 아웃시킵니다. 지갑 안 들고 왔다, 너무 뻔한 찌질이들의 수작.

  • 24. ...
    '16.8.23 8:55 PM (220.94.xxx.214)

    진짜 지금껏 계산한 밥값 계좌로 보내리고 하세요.

  • 25. 처음에
    '16.8.23 9:17 PM (59.14.xxx.80)

    처음에 밥을 사실 필요 없었을텐데, 그냥 자연스럽게 얼마 달라고 하세요.
    간혹 보면 다들 더치 잘 하는데, 달란 소리 안하면 안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다음번에도 계속 안주고 절대 밥산단 말도 안하더라구요.

    특별히 인사할일 없으면 그냥 껄끄러워하지말고 계좌로 송금하라고 하세요.
    돈관계 지저분한 사람들은 저는 친분을 길게 안가져요. 결국은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들이더라구요.

  • 26. 여름
    '16.8.23 9:52 PM (121.166.xxx.248)

    거지도 가지가지란 생각이 드네요.
    지 입에 들어가는 밥 그렇게도 남한테 돈내게 하고싶을까.

    그사람 밥값 뒤집어씌우는 방법을 백가지도 넘게 알고있을거예요.
    다신 같이 밥먹지마세요 거지한테 적선했다치고.

  • 27. ...
    '16.8.23 10:33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은 애들이 같이 밥먹자는건 당연히 사달라는거로 이해했어요.
    직급 올라가니까, 월급 엄청 많이 받는줄 아는건지 뭐 사달라는 인간들이 많아서 그러려니...
    그런 경우는 아닌건가요?

  • 28. ....
    '16.8.23 10:4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순하고 여리고 착한 영혼의 사람들 골라서 밥값으로 덤탱이 씌워서 공짜 밥 먹는 심술과
    상대를 엿 먹이는 재미로 그러는 사람들 많고요 그게 바로 그들의 사는 낙이거든요 ~~
    당하는 사람만 바보되는 거이니 누구든 경계를 늦추지 말고 동행이 카드 안가져 왔다 소리할 때
    그런 인간임이 99%이니 절대 호의로 본인이 계산 같은거 하지 마시고
    나도 안가져 왔다하고 버티세요...
    근처 현금 인출기에서 각자의 것을 뽑아서 계산하는 불편한 사태가 오더라도 의연하게 .... ㅋ

  • 29. ....
    '16.8.23 10:4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순하고 여리고 착한 영혼의 사람들 골라서 밥값으로 덤탱이 씌워서 공짜 밥 먹는 심술과
    상대를 엿 먹이는 재미로 그러는 사람들 많고요 그게 바로 그들의 사는 낙이거든요 ~~
    당하는 사람만 바보되는 거이니 누구든 경계를 늦추지 말고 동행이 카드 안가져 왔다 소리할 때
    그런 인간임이 99%이니 절대 호의로 본인이 계산 같은거 하지 마시고
    나도 안가져 왔다하고 버티세요...
    신분증 맡기고 각자가 추후 계산하는 불편한 사태가 오더라도 의연하게 .... ㅋ

  • 30.
    '16.8.24 9:35 AM (211.207.xxx.63)

    사람에대해서마니배웁니다

  • 31. 님도 계좌를 보내세요
    '16.8.24 9:57 AM (223.131.xxx.93)

    그쪽 밥값 계산해서요.
    그리고 앞으로 약속은 잡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251 스쿼트하시는분들 엉덩이가 진짜 올라가나요? 29 엉덩 2016/08/25 15,557
590250 오늘의 사치 5 럭셔리 2016/08/25 1,670
590249 혹시 씨클로란 영화는 보셨나요? 궁금한게 있어요 4 해결해주세요.. 2016/08/25 842
590248 도우미 덕분에 행복한 결혼 81 ... 2016/08/25 26,304
590247 주말에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여행을 가고 싶은데요 5 여행가고파 2016/08/25 1,075
590246 초고속블렌더로 포도통채로 갈아 보셨어요? 3 포도씨 2016/08/25 1,680
590245 옆집은 전기제품을 안쓰나 ㅠ 7 ... 2016/08/25 2,603
590244 카드뉴스-동아일보 오보 반탁운동 촉발..미국 배후설 1 오보의역사 2016/08/25 597
590243 여기서 소개됐던 밀대 좀 알려주세요^^; 5 청소 2016/08/25 1,622
590242 운동하고 무릎 위에 근육이 아픈데요 4 .. 2016/08/25 1,980
590241 18만원이면 많이 나온거 아니죠 9 전기세 2016/08/25 2,190
590240 현재의 실업율은 10년 후면 해결될 일이다? 10 실업의 종말.. 2016/08/25 1,729
590239 등굣길 있던일 (후기에요) 18 초1엄마 2016/08/25 3,612
590238 오래된 가방도 팔리나요 4 .. 2016/08/25 1,648
590237 걷기운동 한달째.... 38 걷자 걷자 2016/08/25 16,315
590236 면접 보러가는데 궁금해서요 3 궁금이 2016/08/25 1,155
590235 5세 아이에게 주로 한그릇음식을 해주는데 죄책감 안가져도 될까요.. 25 요리 2016/08/25 5,155
590234 매직파마 집에서 해보신 분들 있으세요? 8 궁금 2016/08/25 1,437
590233 공효진 역할 한참 모자란 캐릭터에요? 9 질투의 화신.. 2016/08/25 3,125
590232 시댁 전화 문제에요 ;; 18 ... 2016/08/25 3,803
590231 스텐을 식초넣고 끓인 물로 세척하는 이유 4 겨겨 2016/08/25 3,898
590230 속보)세월호 유가족 민주당사 점거농성 돌입 14 침어낙안 2016/08/25 1,670
590229 사귀던 남자랑 이메일이랑 카톡으로 매우 심하게 싸웠는데 직접 만.. 12 화해 2016/08/25 2,922
590228 sbs스페셜 다이어트의 종말 33 ... 2016/08/25 21,015
590227 전업 며느리가 시댁에 전화 안드리면 더 섭섭해 하실까요? 3 며느리 2016/08/25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