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른 중반.. 인생 조언좀해주세요

캐모마일 조회수 : 2,678
작성일 : 2016-08-19 23:27:15

갓난아기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친정엄마가 가까이서 돌봐주시고요. 아기낳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큰 고민은 없지만 굳이 꼽으라면 남편과의 관계인데요. 남편은 회사일에지쳐, 저는 아이키우면서 남편한테 서운한게 쌓여서 서로 데면데면해요. 신혼까지 정말 죽고못사는 사이였는데 이제는 할말도없고 친구들만나노는게 훨씬재밌네요. 솔직히 우리가 이혼안하고 살수있을까하는 생각도 가끔해요. 부부관계가 이렇게 나빠졌다 다시 좋아질수도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음 또 애낳고 살이많이쪄서 운동도해볼까하고요. 회사일은 재밌지만 오래할수있는일은 아니라서 그것도 고민이네요. 그래도 애낳기전에 회사 안그만둔건 진짜 잘한거같아요ㅎㅎ 진짜 배워보고싶은게있는데 학원이 서울에만있어서(전 지방살아요)맘접었어요 이십대때 확 질러볼껄 후회도되고요. 그냥 오늘은 인생선배님들 조언이 듣고싶어요. 이렇게살아라, 이건꼭해라 요즘 느끼신거 아무 말씀이나 다해주세요 제가 형제가없어서..친언니가 해주는 말이다 생각하고 새겨들을게요^^
IP : 110.13.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9 11:31 PM (216.40.xxx.250)

    회사는 꼭 다닐수 있을때까지 다니시고요...
    집에서 아기만 키우다보면 정말 우울증오고 좀 멍청.. 해진달까. 그리고 재취업도 쉽지않고요
    그러다보면 정말 남편에게만 의존하게 되고 점점 자존감 떨어지고.
    친정엄마한테 좀 미안하긴 한데 나중에 님이 도로 잘 해드리면 되는거고.. 일은 놓지마세요

    그리고 원래 애들 어릴땐 남편이랑 사이가 최악이에요 서로 힘들거든요, . 오죽하면 아이낳고 3년 내에 이혼률이 제일 높다고 하겠어요.
    그냥 그때는 소 닭보듯이 서로 감정도 없고 원망스럽기만하고 그러다가.. 애 좀 돌지나고 두살 언저리 되서 좀 낫다싶음 또 둘째가 들어섬. ㅋㅋ

  • 2. 저희는
    '16.8.19 11:31 PM (187.66.xxx.173)

    아이가 어릴때는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서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온 힘을 다 써버려서 그런거라 생각되요. 책임감도 달라지고요..
    차츰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사이도 회복되고.. 그렇기도 하더라구요.

  • 3. ....
    '16.8.19 11:55 PM (120.16.xxx.241)

    전 산후우울증으로 이혼하고 재혼한 경우에요
    지금은 새남편과의 관계도 늘 좋게 유지하려고 해요, 서로 화 절대 안내요
    자기아이나 내 아이나 너무 이뻐하고요, 그게 또 너무 고맙더라구요
    아이 좀 더 크면 아빠가 잘 놀아줄겁니다^^

  • 4. ㅎㅎ
    '16.8.20 12:17 AM (110.13.xxx.99)

    사이가 다시 좋아지기도하나보네요 지금이편하기도한데요ㅎㅎ 둘째 생각은 0.1%도 없어요. 아이 혼자노는거보면 생각이 바뀐다고하던데 전 정말 절대로요ㅎㅎ 일은 성취감도있고 돈버는재미도있고 좋아요. 제가 부지런한 타입이아니라 집에만있으니까 정말 바보가되더라구요. 평생 일하고싶어요 엄마 용돈도 많이드리게요ㅎㅎ

  • 5. ..
    '16.8.20 6:42 AM (14.39.xxx.59)

    저도 남편 한 5년은 미워한 듯.... 애들 초등 가고 나아지네요. 육아 안 도와줘서 많이 섭섭했어요. 지금은 회사일이 넘 바쁘니 안 아프고 잘 다니는 것만해도 다행이고 고맙네요. 사이는 데면데면하고 꿀은 없지만 믿음은 두꺼워지네요.
    일은 가능한 하는 게 좋지만 아이 세돌까지는 사랑 많이 주고 키우세요. 젤 귀여운 때에요. 지나고 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498 무릎관절병원이랑 의사 추천해 주실분 계신가요? 7 ioi 2016/08/20 2,743
588497 아마존이나 아이허브처럼 한국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곳? 3 직구 2016/08/20 1,131
588496 진공청소기 산지 3개월만에 고장. 6 환불 2016/08/20 1,306
588495 자대배치가 본부경비소대래요 정말힘든가요? 12 아들군대 2016/08/20 5,854
588494 2억 대출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6 잘될거다 2016/08/20 2,667
588493 다음에 스토리펀딩이라는거요. ㅅㅈ 2016/08/20 760
588492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1 기사모음 2016/08/20 479
588491 서울근교 공기좋고휴양할만한 펜션좀부탁해요.. 3 알려주세요~.. 2016/08/20 1,468
588490 잔치국수 육수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ㅠ 뎁.. 2016/08/20 720
588489 6학년 딸의 친구가 거제도에서 혼자 온다는데.. 30 ... 2016/08/20 6,756
588488 일용이 박은수씨 생활이 어려운 걸까요 2016/08/20 3,413
588487 2마트서 산 비닐장갑@@ 9 ㅏㅏ 2016/08/20 4,463
588486 부동산 계약시 2 연리지 2016/08/20 605
588485 강아지 하네스 추천 좀 부탁드려요 안 벗겨지는 것으로요! 또 도.. 4 도움 요청 2016/08/20 1,695
588484 노트 7말고 핸드폰 뭐가 좋을까요? 5 핸폰고민 2016/08/20 1,761
588483 세월호 쌍둥이 아리아케..전복 3개월후 선체인양 8 쌍둥이배 2016/08/20 1,765
588482 어제 아침메뉴로 브런치메뉴?해서 먹었는데 1 2016/08/20 1,575
588481 이거 환불해달라 하면 진상고객인가요 이런 남자는 남편감으로 어떤.. 70 ㅠㅠ 2016/08/20 17,417
588480 같은 아파트에서 주차된 차 박고 도망갔네요. 9 열받음 2016/08/20 3,314
588479 39평 리모델링 2천만원이면 어느 정도까지? 10 해보신 분~.. 2016/08/20 4,268
588478 개돼지, 니들이 감히 나를... 4 창조는 개뿔.. 2016/08/20 1,590
588477 관리비 1 아파트 2016/08/20 902
588476 눈썹이 심하게 올라가고 내려감 3 반영구고민중.. 2016/08/20 3,355
588475 어젯밤에 마늘을 먹었는데요 4 더위타는 여.. 2016/08/20 2,014
588474 이런 선물 어떠세요? 1 곰돌이 2016/08/20 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