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할 때 한복...얼마나 주셨어요?

ㅠㅠ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6-08-18 07:44:07
장녀라 결혼 준비할 때 선례가 없어 막막했어요

친정이 지방인데 어머니 친구분이 한복집을 하셨어요 거기서 하면 되겠다 했는데 그 분이 서울, 지방 유행도 다르고 친구 혼사라 부담스럽다고 친정엄마 한복만 거기서 했어요 시어머니가 하고 싶어하시는 서울 한복집은 너무 고가라 패스하니 어디서 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결국 인터넷으로 종로주단을 검색해서 제일 처음 나오는 집에 가서 했어요 광장시장 쪽이더라고요 15년 전인데 신랑, 신부 각각 백만원이었어요 신랑은 제대로 두루마기 하고 신부는 두루마기는 짧은 걸로, 치마 저고리를 각각 두벌씩 했어요 그런데 완성품을 보니 신랑 것은 그럭저럭인데 신부 한복이 안예뻤어요 게다가 바느질이랄지 마감이 허접했고요

미우나 고우나 그 한복을 각종 행사에 입었는데 그렇게 여러번 입을 줄 알았으면 좀 더 알아보고 했어야 했는데 입을 때마다 속상했어요 그 때 뭘 모르는 안목으로 봐도 허접했는데 이제는 보는 눈이 생기니 더 엉망으로 보이네요 15년 전 백만원이면 싼 것도 아닌데 십년 넘게 속상해요ㅠㅠ
IP : 110.11.xxx.1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8 7:49 AM (218.236.xxx.244)

    이십년전에도 여자한복 1벌과 짧은 두루마기에 백만원은 준것 같은데 두벌이라면서요.
    제가 했던곳도 고급집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뭐 그럭저럭 괜찮다...정도였지. 더 비싼집도 많았어요.

    다 좋은데 요즘 한복은 유행을 너무 타요. 옛날처럼 한번 맞추면 평생 입는다면 그 돈이
    안 아깝겠지만 2-3년만 지나도 바로바로 구가다(-.-) 되더군요. 그래서 한복하는 돈이 제일 아까워요.

  • 2.
    '16.8.18 7:51 AM (115.143.xxx.60)

    전 동대문 시장에서 30만원인가 주고 했네요
    13년 전쯤 된것 같아요

  • 3. 저‥
    '16.8.18 7:54 AM (61.105.xxx.23)

    박근혜대통령이 입었다는 한복집가서
    남편, 저 합쳐서 80-100줬어요.
    딱 한복만 했구요 여자조끼??이런거 안했어요
    결혼식, 촬영, 돌잔치때 입고 모셔둡니다.
    사실 세번 다 빌렸으면 30만원은 그냥 넘어요~
    한복 질도 좋았구 색도 예뻐서 잘 입었답니다~

  • 4. 00
    '16.8.18 7:57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12년전 동네 오래된 한복집에서 고무신, 노리개, 지갑, 머리장신구까지 25만원주고 했어요
    근데 의외로 예뻐서 친구들 결혼할때 빌려줬어요.
    남편은 스드메세트에서 옷 무료로 대여해줬구요.

  • 5. 서당개
    '16.8.18 11:35 AM (14.52.xxx.93) - 삭제된댓글

    한복 비싸죠....아무래도 기성품이 아니다보니 적정가를 매긴다는게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먼저 저 포함 주변에 한복집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댓글 중에 김*석 한복이 언급되어 있어서 성인여자 일반 민저고리 치마 세트를 예로 들어 인건비 뺀 원단값만 계산해 봤어요.
    본견 고급 소재만 써서 저고리를 세겹 바느질 했다고 쳤을 때 원단값만 약 30만원이 듭니다.천연염색에 다듬이 올린 15인치 명주..이런거를 쓰면 40 이상도 가고요. 한산 모시 같으면 원단값만 70...
    한복집이면 거기에다 만드는 수고비와 임대료를 포함한 마진이 붙어요. 참고로 남자 한복은 품도 크고 가짓수도 많아서
    두루마기를 안 해도 여자보다 비싸요. 두루마기는 필요한 원단량이 보기보다 어마무시하기도 하고 만드는 인건비도 더 비쌉니다. 본견만으로 지었을 때 두루마기 하나에 60정도면 양심적이라 생각되요.
    그런데 한복집 잘못 만나면 안감이나 심지에서 장난을 칠 수 있어서 참....

  • 6. 이런거 밝혀도 되나
    '16.8.18 11:36 AM (14.52.xxx.93) - 삭제된댓글

    한복 비싸죠....아무래도 기성품이 아니다보니 적정가를 매긴다는게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먼저 저 포함 주변에 한복집 하는 사람은 없다는 걸 밝혀둡니다.
    댓글 중에 김*석 한복이 언급되어 있어서 성인여자 일반 민저고리 치마 세트를 예로 들어 인건비 뺀 원단값만 계산해 봤어요.
    본견 고급 소재만 써서 저고리를 세겹 바느질 했다고 쳤을 때 원단값만 약 30만원이 듭니다.천연염색에 다듬이 올린 15인치 명주..이런거를 쓰면 40 이상도 가고요. 한산 모시 같으면 원단값만 70...
    한복집이면 거기에다 만드는 수고비와 임대료를 포함한 마진이 붙어요. 참고로 남자 한복은 품도 크고 가짓수도 많아서
    두루마기를 안 해도 여자보다 비싸요. 두루마기는 필요한 원단량이 보기보다 어마무시하기도 하고 만드는 인건비도 더 비쌉니다. 본견만으로 지었을 때 두루마기 하나에 60정도면 양심적이라 생각되요.
    그런데 한복집 잘못 만나면 안감이나 심지에서 장난을 칠 수 있어서 참....

  • 7. 이런거 밝혀도 될런지
    '16.8.18 11:41 AM (14.52.xxx.93) - 삭제된댓글

    한복 비싸죠....아무래도 기성품이 아니다보니 적정가를 매긴다는게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먼저 저 포함 주변에 한복집 하는 사람은 없다는 걸 밝혀둡니다.
    댓글 중에 김*석 한복이 언급되어 있어서 성인여자 일반 민저고리 치마 세트를 예로 들어 인건비 뺀 원단값만 계산해 봤어요.
    본견 고급 소재만 써서 저고리를 세겹 바느질 했다고 쳤을 때 원단값만 약 30만원이 듭니다.천연염색에 다듬이 올린 15인치 명주..이런거를 쓰면 40 이상도 가고요. 한산 모시 같으면 원단값만 70...
    한복집이면 거기에다 만드는 수고비와 임대료를 포함한 마진이 붙어요. 참고로 남자 한복은 품도 크고 가짓수도 많아서
    두루마기를 안 해도 여자보다 비싸요. 두루마기는 필요한 원단량이 보기보다 어마무시하기도 하고 만드는 인건비도 더 비쌉니다. 본견만으로 지었을 때 두루마기 하나에 60정도면 양심적이라 생각되요.
    그런데 한복집 잘못 만나면 안감이나 심지에서 장난을 칠 수 있어서 참....물실크=화학섬유로만 짓는다면 성인 치마저고리 한벌 재료비가 오만원도 안 듭니다.;;

  • 8. ...
    '16.8.18 11:45 AM (203.234.xxx.65)

    광장시장...예전이나 지금이나 30~40만원 정도면 합니다

  • 9. ???
    '16.8.18 2:35 PM (180.66.xxx.214) - 삭제된댓글

    61.105님이 언급하신 곳이 신ㄹ호텔 아케이드에 있는
    김ㅇ석 한복 맞나요?
    예전 삼청동에 매장 있었던 초기 때도, 그 가격은 아닌걸로 압니다만.
    그나마 김ㅇ석씨가 지어준 건 취임식 때 딱 한 번이고,
    그 이후엔 중요무형문화재 침선장이신 구ㅎ자 선생께서 지어 주세요.
    구ㅎ자 선생님은 원래 상업적인 일반인들 혼례용 한복은
    딱 잘라 안 지어 주시는걸로 정평이 나 있죠.
    학문적으로 연구만 하시는 분이라서요.

  • 10. 김ㅇㅅ한복
    '16.8.18 5:42 PM (223.62.xxx.44)

    대통령이 입었다는 한복..만 보고 가격을 대충 봤네요. 김ㅇㅅ한복이면 100가지고는 여자 치마저고리도 어림 없습니다^^;; 배자 하나쯤?

  • 11. 아이고
    '16.8.19 4:35 PM (219.254.xxx.151)

    이십년전에도 강남에서 손바느질로 한벌하면 150은했어요 근데 두벌에 두루마기까지 백에했으니 가격으론 싸게하신거고 딱 그가격만큼의 질이겠죠 몇년만지나면 촌스럽고 유행지나서 입지도못하겠던데요 전 동생결혼식엔 이쁜걸루 대여했는데 십년전에도 하루입는데 15~20만원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438 가방) 요즘은 보스턴백은 잘 안 쓰나요? 패션 2016/08/19 757
588437 직장에서 남욕하고 자기는 너무 잘지내는사람 3 자유 2016/08/19 1,692
588436 나스 립펜슬 쓰시는분들 어떤색 바르세요? 5 77 2016/08/19 1,914
588435 오늘 굿와이프 내용에서요 장애인 변호사가 한말요 3 2016/08/19 3,645
588434 미서부 camarillo 또는 라스베가스 한군데만 가신다면..... 6 아웃렛 2016/08/19 913
588433 없어진 미용실에 헤어디자이너 언니 찾을수 있을까요 7 ** 2016/08/19 3,890
588432 이런 막장 집안 보셨나요?... 3 ... 2016/08/19 4,099
588431 인테리어시 수입타일 3 ... 2016/08/19 1,671
588430 연고 좀 봐주세요~ 1 백반증 2016/08/19 2,771
588429 자영업에 도움 되는 자격증? 아일럽초코 2016/08/19 581
588428 남산 하얏트 근처 아침식사할 곳 추천해주세요 5 lim 2016/08/19 1,757
588427 전기계량기 보는법이요 3 궁금해요 2016/08/19 2,281
588426 미국은 사설 교도소가 많은가봐요. 이제 다 폐지한대요 5 민영화 2016/08/19 1,838
588425 더워서 집안일 파업이예요 5 푸른 2016/08/19 2,584
588424 전원일기 응삼이 신부 나중에 도망가나요? 12 ㅇㅇ 2016/08/19 27,878
588423 청춘시대 진명이 휴대폰 문자 뭐였어요? 15 노안 2016/08/19 3,507
588422 여드름때문에 서울대피부과가려는데 아시는 의사분 있나요? 9 어엉 2016/08/19 1,893
588421 너는 며느리고 ㅇㅇ는 아들이지? 40 . . 2016/08/19 9,028
588420 올인테리어하고 일년만에 이사 9 궁금 2016/08/19 2,756
588419 고등 국어 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배맘님들 꼭! 부탁드립니다.. 4 가을 2016/08/19 1,727
588418 남자에게 의미있게 받는 선물이라면 ? 번호좀 찍어주세요 4 만약에 2016/08/19 1,036
588417 전도연...보고 있자니 26 굿와이프 2016/08/19 9,839
588416 청와대가 왜 입에 거품 물죠? 3 ..... 2016/08/19 1,745
588415 이정도 남자는 어떤가요 22 2016/08/19 3,461
588414 48세 급노화오면 아래도 다 내려앉나요.. 28 노화 2016/08/19 18,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