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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런던인데요

London 조회수 : 3,416
작성일 : 2016-08-14 17:40:58
생각보다 물가가 저렴하네요..
아.. 물론 대중교통비는 비싸지만.. 잘 계획해서 오이스터 카드 쓰니 생각보단 아껴가며 잘 타고 다니고 있어요.. 덕분에 많이 걷기도 하구요.

식료품비가 이리 저렴한지 몰랐어요.
테스코, 막스앤스펜서푸드, 리들 등등.. 먹거리 장보면서 너무너무 저렴한 가격에 눈이 막 돌아가더군요..

무엇보다 런던에 있으면서 가장 좋은 걸 꼽는다면 수준 높은 공연들을 아주 저가에 누릴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로열알버트홀에서 BBC Prom 공연중인데 전 10파운드 미만 표를 예매해서 눈귀가 아주 호강하고 있어요..
엊그젠 킨키부츠 뮤지컬 19.99파운드에 득템해서 잘 보고 왔답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수준 높은 무료 공연들이 상시로 열리고 있고 무심코 지나던 성당에서는 무료 런천콘서트를 열어서 한시간 동안 평화로운 성가대 공연을 봤네요.

도심 내 곳곳의 공원은 자유로움과 평화로움 그 자체더군요.. 간단히 먹을 거 챙겨서 잔디밭네 누워 한참을 멍때리는데 그렇게 좋을 수 없었네요..

네.. 런던 여행중이고 또 언제 런던을 올 수 있을지 몰라서 가는 시간을 무척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런던레서 살고 싶어요~
IP : 83.244.xxx.2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비에서
    '16.8.14 5:43 PM (175.126.xxx.29)

    보니 아무래도 미국 이런곳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감은 있는거 같더라구요

  • 2. 네.. 티비에서님
    '16.8.14 5:46 PM (83.244.xxx.224)

    전 미국 대도시서 살았았고 지금은 서울 살지만..
    런던만의 그 느낌이 있네요..
    지금 런던은 아침 저녁 쌀쌀해요.. 여행내내 비는 안와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3. ...
    '16.8.14 5:50 PM (31.72.xxx.191) - 삭제된댓글

    런던에서 살고 있어요^^
    지금 내셔널 갤러리 옆 프렛에서 개장 기다리는 중...
    런던은 참 매력적인 곳이예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세요...

    장바구니 물가는 우리나라가 정말 비싸요 ㅠㅠ

  • 4. 여행해보니
    '16.8.14 5:51 PM (175.223.xxx.76)

    숙소비만 어찌하면 돈 많이 안들더라구요. 뮤지컬 좋아해서 가장 싼 티켓으로 매일저녁 뮤지컬 봤는데 공연장이 아담해서 싼 티켓으로도 정말 좋은 공연 잘봤었어요. 낮은 박물관, 밤엔 공연장...여행으로는 좋았는데 장기거주는 다른 문제라 언젠가는 좀 길게 여행이나 또 가보려구요.

  • 5. 원글님
    '16.8.14 5:52 PM (39.118.xxx.136) - 삭제된댓글

    킨키부츠 어떠셨어요?
    국내에서 라이센스 공연한다는데 궁금해요.

  • 6. 우왕..
    '16.8.14 5:59 PM (83.244.xxx.224)

    런던서 거주하시는 82님.. 너무 부럽습다.
    어제 내셔널 갤러리 갔었는데~무료 갤러리, 박물관들 정말 감사하죠.. 저같은 관광객들에겐요^^

    맞아요.. 숙소비는 ㅜㅜ
    저같은 경우는 저렴한 곳 비싼 곳 섞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파크레인 근처인데 체크아웃 안하고 쭈욱 여기서 지내고 싶네요 ㅜㅜ

    칸키부츠 정말 킹왕짱 이었어요..
    한국 캐스트 보니...킨키부츠는 진짜 가창력이 무엇보다 두드러져야 하던데...
    런던에서의 킨카부츠는 넘 재밌게 봤어요!!

  • 7. 우오......
    '16.8.14 6:07 PM (1.224.xxx.99)

    이런글 넘 조아~

    실시간 셰계댓글이 마구마구....ㅎㅎㅎ

  • 8. 햇살
    '16.8.14 6:36 PM (211.36.xxx.71)

    겨울을 지내봐야해요. 지금이 날씨 절정이죠

  • 9. 저도
    '16.8.14 6:45 PM (82.0.xxx.77)

    런던은 일년 내내 나름의 매력이 있죠.
    겨울이 되면 해가 짧긴 해도 기온이 크게 낮지는 않아요.
    습하니까 한국의 겨울과 달라서 으슬으슬하게 느껴지는거지...
    11월부턴 크리스마스라는 특수가 있어서 볼만하구요.
    크리스마스 지나면 대폭 세일이 볼거리구요...
    이러면서 연중 즐길거리가 있지요...
    그나저나 한국에서 오시면 파운드 폭락으로 즐길만 하겠어요

  • 10. 런던은사랑
    '16.8.14 8:03 PM (211.177.xxx.24) - 삭제된댓글

    십몇년전 오년정도 런던근교에서 산 적이 있는데
    그때는 영국물가가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었어요.
    이후 한국 물가가 점점 오른거 같아요.
    요즘 한국 장바구니 물가는 장난아니죠.

    영국에 사는동안은 흐린날씨 게일 일찍 해짐
    미숙한 영어 ..등으로 빨리 한국에 가고 싶고
    푸른공원보아도 더이상 감흥도 없었는데
    막상 한국에 돌아오니 영국이 너무 그립고
    이런 글 볼때마다 마음이 설레네요.

    그 살았던 긴 시간 런던구경도 별로 많이 하지 못하고 안하고
    뭐 했나 ...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ㅠ

    재작년 모처럼 보름 방문했을 때
    얼마나 시간을 박물관, 뮤지컬 , 갤러리,궁전 , 마켓, 테스코 , 노팅힐, 코벤트가든 , 뉴몰든 , 윔블던, 위슬리가든, 리치몬드공원 등 추억을 되살리며 알차게 금쪽같이 보냈는지 몰라요.
    남편이 프롬추천해주었는데
    꽉 찬 스케쥴로 못 보았는데 다음에가면 꼭 보고싶네요.
    제게 유럽 여행 한달 티켓이 생긴다면
    다음엔 런던에만 한달 있고싶어요 !
    원글님 부럽습니다 ~~^^

  • 11. ...
    '16.8.14 10:32 PM (116.32.xxx.96)

    브렉시트 여파로 파운드화 폭락효과가 여행자들에겐 실감날걸요.
    2009년초 1파운드 2300원하던 시절하고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여행하거나 단기간 거주하기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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