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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 과정 도전할 수 있을까요?

끝없는 공부 조회수 : 2,550
작성일 : 2016-08-14 14:03:41
운이 좋아 지금 제가 일하는 분야에 일찍 뛰어들어 제법 자리를 차지하며 일하고 있어요.
이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명문대생들이 제법 되네요.

어제 보스(적당한 호칭이 안떠올라 대충 쓰네요)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앞으로 계획이 뭐냐 물으시더군요.
박사 할 생각 있느냐고.
보스는 미국 명문대 박사 출신이고 학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에요.
제 밑의 후배들이 오히려 저보다 훨씬 좋은 학벌과 경쟁력을 갖고 있죠.
전 경력자라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몇 년 지나면 따라잡히는 건 시간문제겠죠.

보스가 미국 대학 박사 코스얘기를 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있는 곳을 알려주시더군요.
대부분 온라인으로 강의하고 한 학기 정도 갔다오면 된다고 해요.
대학자체는 그닥 유명하지 않은 단과대학인 듯 한데
저희 분야에서 유명한 분이 강의를 하고 있어요.
제가 그 대학에서 입학 조건에 명시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영어실력만 좋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놈의 영어실력, 이게 문제네요.
미국자격증은 있지만 읽기만 간신히 되는지라 듣기나 말하기는 거의 제로에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입학 조건에  GRE, MAT, TOEFL 점수 필요하고, 인터뷰도 해야하고
정말 막막하더구요.

동생에게 얘기했더니 '그게 언니에게 가당키나 한거냐' 하는 투의 말만 하더군요.
힘들어도 도전하겠다고 큰소리 땅땅 쳤는데 정말 가능할 수나 있는건지 사실 저도 의문이긴 해요.

1년 혹은 2년 준비해서 도전해볼만 할까요, 아니면 불가능할까요?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32.xxx.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4 2:11 PM (121.165.xxx.106)

    직장 오래 다니고 싶으면 준비하세요
    설령 안된다고 해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는것도 있을거예요 힘내서 공부하세요

  • 2. 마음의 소리에
    '16.8.14 2:21 PM (121.161.xxx.44)

    동생의 말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 3. 어떤 분야인지
    '16.8.14 2:24 PM (222.107.xxx.227)

    알려주시면 좋은 조언이 달릴 확률이 높아질 것 같아요

  • 4.
    '16.8.14 2:41 PM (116.86.xxx.239)

    그 누구도 님의 가능성을 모르죠. 그리고 님이 하기 나름이구요.
    다만 그렇게 보스가 미래를 보고 추천도 해주고 좋은 진로에 대해 방향을 알려준 건 감사한 일이예요
    보스가 미국 명문대 출신이라면서요. 그러면 인맥도 좋을테고... 앞으로 대학원 진학 및 커리어 쌓을때 보스에게 많이 도움 받으시면 될꺼예요. 관계를 좋게 하시구요.
    저 같으면 무조건 도전이요. 2년 안에 입학하는 걸로
    2018년 9월달쯤에 입학하는 걸 기준으로 해서 적어도 2017년 12월까지는 모든 준비(쥐알이,영어점수, 인터뷰 준비, SOP)를 끝내 놓으셔야 할꺼예요.

    보스가 그렇게 진로를 안내해준건
    글쓴님의 가능성을 보아서 더 좋은 길로 가게 안내해준 것 같아요
    이건 기회네요! 저 같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무조건 고! 입니다
    못 먹어도 고!!!!

  • 5. .....
    '16.8.14 3:23 PM (110.9.xxx.86)

    인생 한번이죠 미국유학 추천

  • 6. ㅎㅎ
    '16.8.14 3:34 PM (14.32.xxx.25)

    혹시 아는 분 있을까봐 자세한 분야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부끄러워서. 교육쪽이에요.
    나이도 마흔 넘었어요. 보스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본인도 늦게 했다고 하시더군요.
    윗분들 말씀처럼 이제 준비 시작해야겠어요. 2017년 12월까지 준비 마치는 걸 목표로 할게요.
    용기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이 들어도 할 일이 많은 게 어쩌면 참 다행이다 싶어요.
    늦게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같이 힘냅시다.

  • 7. ㅇㅇ
    '16.8.14 3:43 PM (211.36.xxx.185)

    새로운 소식이네요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함학기정도 미국가서 석사나박사 딸수있다니...저도 알아보고 싶네요..어디서 알아볼수있나요 유학원에 가면 되나요?

  • 8.
    '16.8.14 3:51 PM (116.86.xxx.239)

    제가 2017년 12월까지 준비 마치라고 했는데
    아차 싶었어요. 일단 대학원에 데드라인을 알아보시구요. 거기에서 얼리데드라인은 언제까지인지 알아보세요
    어느정도 비등한 조건에서 일찍 어플라이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금 9월부터 시작하셔서 내년 9월까지 다 마치시면 좋을 듯 하고
    적극적으로 보스님께 이 대학원 말고 비슷한 대학원은 없냐, 차후는 없는지 뭐가 필요한지 꼼꼼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하셔요

    원글님 마흔이면 늦은 나이도 아니시네요. 학부도 아니고 전공분야 박사 쌓는거인데 중년에는 진정한 전문가가 되시겠네요

    응원합니다!

  • 9. ㅎㅎ
    '16.8.14 3:58 PM (14.32.xxx.25)

    모든 학기를 온라인으로 석사 하는 곳도 있더군요.
    전 우리분야 사람들이 모이는 페이스북 모임에서 미국 애들끼리 정보 교환하는 거 보고 알았어요.

    하지만 온라인 석사나 박사를 얼마나 인정해주는지는 분야마다 다를 것 같아요.

    유학원은 알아보지 않았는데 윗님이 생각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곳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 10. ㅎㅎ
    '16.8.14 4:15 PM (14.32.xxx.25)

    211.36님, 자세한 말씀 감사드려요.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 챙겨주셔서요.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으니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영어공부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해서 여기에 합격소식 올릴게요.
    얼리데드라인 꼭 기억하겠습니다.

  • 11. ................
    '16.8.14 4:29 PM (107.213.xxx.81)

    KEDI나 KICE에서 일하고 계세요?
    전공분야의 대가가 가르치고 있는 유명하지 않은 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이라고 하니, 어딘지 알 것 같네요.
    무슨 전공인지도요. ^^
    보스의 조언도 그렇고, 박사받으면 다른 길이 열릴 수도 있고,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게 되는 거니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미국엔 50대에도 박사학위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나이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

  • 12. oo
    '16.8.14 5:15 PM (110.11.xxx.165)

    보스가 그렇게 진로를 안내해준건
    글쓴님의 가능성을 보아서 더 좋은 길로 가게 안내해준 것 같아요
    이건 기회네요! 저 같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무조건 고! 입니다 2222222

    원글님 능력도 부럽고 끌어주는 사수님 있는 것도 부럽고, 화이팅입니다!

  • 13. ㅎㅎ
    '16.8.14 5:46 PM (14.32.xxx.25)

    107.213님 KEDI, KICE 는 아닙니다.
    저희 분야가 아직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는 않아서...
    격려감사드립니다. 꼭 합격할게요.

    110.11님 저도 보스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해 준 분이죠.
    님도 화이팅하세요!

  • 14. 미혼이신가요?
    '16.8.14 7:29 PM (119.25.xxx.249)

    원글님 분야를 모르니 저의 경우를 비추어 말씀드립니다. 미혼이시라면 혼자 고생하면 되니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물론, 준비과정과 학위 과정 많이 힘들 겁니다. 하지만 죽기 살기로 하면 다 해 냅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순간 순간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대견하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커지구요, 그게 일을 계속하는데 큰 자신감으로 돌아옵니다.

  • 15. 본인이
    '16.8.14 10:16 PM (74.100.xxx.189)

    모르시던 잠재력을 발견하실거에요. 비슷한 고민하던 친구 유학 잘 끝내고 잘 살아요.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친구랑 똑같아요 원글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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