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속상해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6-08-12 20:17:10
다큰아들놈(24)이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지금 중국공항인데 중국택시에 두고 내렸다네요.
지갑에 돈도 잔뜩 들어 있구요.카드는 정지했고 신분증은 다시 발급해야 하는데...
화가 나요.
작년에도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어떤 고마운분이 우체통에 넣어줘서 경찰서통해 집에 돌아온적 있어요.
남자애라 그런지 제애만 그런지 대충대충,설렁설렁,칠푼이 같아요
교환학생 가기전에 연수?비슷한걸 6주 갔다가 오늘 귀국하는데 잃어버렸네요.
친구한테 돈빌려주고 받지 못한적도 여러번, 더 어렸을땐 게임캐릭터 사려다가 사기당해 돈 잃고
암튼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믿음이 안가요.
인생을 대충대충 사는애처럼 보여요.
소중한것도 없고 아까운줄도 모르고...
화가나 미치겠는데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어요.
내가 지금 세상을 떠난다면 지갑 잃어버린걸로 애 야단친걸 후회하겠지....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화를 누르고 있어요.
저도 예전에 지갑을 소매치기 당해본적이 있어서
잃어버린 당사자는 오죽 가슴 철렁할까...하며 이해해주고 싶은데 한두번이 아니니 정말 미운생각이 들어요.
저 마음 잘 다스리게 위로 좀 해 주세요.
IP : 182.209.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
    '16.8.12 8:20 PM (123.109.xxx.3)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래미도 대학 들어가서도 학생증이랑 다 있는 지갑 잃어버리고
    그랬어요.
    그후로도 또 그래서 제가 신용카드나 신분증 들어있는 지갑은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라고 당부 또 당부했었어요.
    직장 댕기는 지금은 잠잠하네요.
    남자애들이 좀 덜렁덜렁한 면이 있기도 해요.
    나이들면서 점점 나아지니까 마음 가라앉히세요

  • 2.
    '16.8.12 8:32 PM (49.175.xxx.13)

    그 인생 이제 성인이니 지갑을 잃어버리든 뭘하든
    손 떼세요
    과잉보호 받은 아이들이 커서 많이 덜렁되는것같아요

  • 3. 에휴
    '16.8.12 8:34 PM (116.127.xxx.116)

    그래도 잘 참고 계시네요. 어쩌겠어요. 이미 잃어버린 지갑을...
    잘 해결하고 몸 건강히 돌아오면 감사한 거죠.

  • 4. 원글
    '16.8.12 8:38 PM (182.209.xxx.121)

    그인생에서 손떼고 싶은데 아직 부모돈으로 학교다니고
    부모집에서 밥얻어먹는,독립을 못한 상황이라 그게 쉽지 않네요.
    얼른 취직해서 독립했으면 좋겠어요.

  • 5.
    '16.8.12 8:41 PM (49.175.xxx.13)

    그러다가 40까지 독립못하는 남자 많아요

  • 6. ㅇㅇ
    '16.8.12 8:43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그렇게 부모님이 다해주시는데 왜 독립하고 싶겠어요? 어머니께서 정서적으로 독립을 시키세요. 아이랑 같이 엉겨붙어서 일체감으로 사시면 본인만 피곤합니다..,

  • 7. 우리가족
    '16.8.12 8:47 PM (183.109.xxx.34) - 삭제된댓글

    남편 핸드폰 10개도 더 잃어버렸어요.
    다시 찾은적도 있고요.
    지갑도 그만큼 잃어버리고요.
    나는 신용카드 분실신고 잽싸게 하는 습관 생겼고요.
    여름에는 양복쟈켓도 어디 벗어났는지도 몰라요.
    그냥 잃어 버리는거지요

    범생이 큰딸..지갑 잘 잃어버려요.
    지갑 뿐이겠습니까?

    작은딸 해외여행 택시에서 공항가는길에 경치찍다가 카메라 두고 내렸어요.
    사진만 애달파 하네요.
    엄마는 카메라 걱정하고요.

    소소한 물건들은 그러려니해요.

    적당히 훈계하시고 마음 비우세요.
    몸 다치지 않은것만 고마워하고 삽니다.
    내속은 시커멓습니다

  • 8. dpgb
    '16.8.12 8:48 PM (81.98.xxx.41)

    에휴..속상하겠어요..어쩌겠어요..저는 뭐잃어버리거나 할때마다..
    액땜했다......하는게 젤 맘편하더라구요..사람 다치지 않은것만 하겠냐..하고...
    어디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렇게 생각하세요..
    그돈이면 뭘할수있고 멀하고 이런생각하면 저만 속상해요..

  • 9. ...
    '16.8.12 9:16 PM (114.204.xxx.212)

    자리. 옮길땐 꼭 뒤돌아보라고 하세요
    그 거만 해도 물건 분실은 줄어요

  • 10. 원글
    '16.8.12 9:20 PM (182.209.xxx.121)

    저도 몸다치지 않은거 감사하고 액땜했다 생각하려구요.
    근데 40까지 독립못한다는 악담하시는 분은 왜그런가요?
    카드는 거기서 신고못하니까 제가 한거고 신분증은 지가 와서 발급받는건데..
    전 사실 돈이 아깝고 뭘 잘 잃어버리는 놈이 미워서 쓴 글인데
    제가 뭘 엉켜붙는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런분들은 자식을 어찌 키우는지 보고싶네요.

  • 11. 그래도
    '16.8.12 9:24 PM (122.62.xxx.27)

    다치고 그런일 아닌거니 마음다스리세요.... 아드님은 더 실망감클거에요.

    저도 남편이 외국에서 가방잃어버렸는데 운동하는곳에 갔다 샤워시설안에둔 가방을 누가슬적해서
    그안에든거 다잃어버리고 중요한여권까지 잃어버려서 제가 다시발급하는데 서류작성해서 보내주고
    그랬었던기억이 나네요~

    뭐 잃어버리는것 소매치기당하는것도 다 순간적인 사고인거같아요, 남편은 살면서 뭐하나 잃어버리거나
    실수한적이 없었던사람이고 운좋게 다시찿게되고했었는데 큰경험했지요~

    너무 뭐라하지마시고 위로해주세요, 그래야 가족이죠....

  • 12. 뭐든지 쉬워서 조심 할 이유가 없지요
    '16.8.12 9:25 PM (74.101.xxx.62)

    자기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나서 그에 따른 손해나 고생이 뒤따르지 않은 경우가 반복되는 부모가 다 해주는 애들. 절대 못 고치죠
    전 저희 아이가 지갑 잃어 버리면 한동안 카드정지한걸 아예 안 풀어주고 새 카드도 발급해주지 않고 카드를 사용해야 할 일 있으면 제 카드 사용할깨 수수료 받습니다
    전화기 잃어 버리면 집에 있던 고물폰을 사용하게 하고 본인이 돈 벌거나 모아서 사게 해요

  • 13. 00
    '16.8.12 9:33 PM (223.33.xxx.19)

    저도 지갑을 가져나가기만 하면 잃어버려서
    카드만 가지고 다니고
    현금가지고 다닐때는 가방에 넣고 다녀요.


    이상하게도 돈을 많이 넣고 다닐때
    지갑을 잃어버리게 되더라구요...
    빨리 잊어버리는 수밖에요.. 속상하지만
    시간이 약이에요.

  • 14.
    '16.8.13 6:31 A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저도 중국 갔다 식당에 지갑두고 호텔와서
    밤에 혼자 다시 택시타고 찾으러 간적 있는데...
    남들과 어울려 간 식당이라
    지리도 모르고 식당이름도 잘 모르고 ㅋㅋ
    한번 잃어버리면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418 최욱 박지원 케미 좋아요 매불쇼 10:44:20 15
1785417 한동훈 "동명이인 한동훈을 가족 명의로 조작한 이호선,.. .. 10:42:05 116
1785416 마리아 수녀회, 아동학대 1 .. 10:34:07 471
1785415 국민연금 공단가서 추납하고 왔어요 3 10:25:35 627
1785414 늙어갈수록 왜저렇게 추접떠는지 6 이러니 10:25:09 750
1785413 irp 세액공제 안받은 금액은 어찌되나요? 1 z z z 10:24:53 127
1785412 지난달에 비해 키드값 80 줄였어요 9 생활비 10:24:12 566
1785411 원희룡이 뭐하냐 1 요새 10:21:49 239
1785410 안성기, 어제(30일) 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현재 중환자실.. 12 안되는데 10:17:35 1,899
1785409 사람 모이는곳은 집값 안떨어져요. 6 사람 10:14:15 541
1785408 종로 보신각타종행사 매년 가시는분 계신가요? ㅎㅎ 10:12:26 98
1785407 친구들 프사가 3 현소 10:11:12 983
1785406 연속혈당기 후기 6 .. 10:10:49 599
1785405 가위 어떤 제품 사용하는지 2 화훼기능사반.. 10:10:11 139
1785404 2025년 올 한해 내가 한것들 뭐가 있나요? . . 10:09:15 101
1785403 갈비탕,설사 3 ** 10:08:03 452
1785402 보심 후회안함 4 하내마 10:07:48 799
1785401 아파트에서 나눔을 했는데... 5 마지막 10:07:43 676
1785400 환전 어디서 하세요? ㄱㅈㅅ 10:07:15 114
1785399 국민연금 얼마 받을 예정인가요? 6 ..... 10:05:19 806
1785398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7 김장 09:57:19 798
1785397 한접시다과는 어떤 걸로 해야 좋을까요 5 다과 09:53:51 406
1785396 성수동에 10억대 아파트 꽤 있어요 12 아니 09:53:50 1,433
1785395 배우 안성기 심정지상태로 이송 7 ㅇㅇ 09:51:51 2,663
1785394 한동훈 당원 게시판 가족 논란 발언.jpg 10 발빼기시전 09:49:49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