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안하는데 사랑하는 척, 배려하고 싶지 않은데 배려하는 것

mrtyu 조회수 : 6,147
작성일 : 2016-08-12 12:10:39
남편과 4년 연애, 7년의 결혼 생활 중입니다.
저는 잔정도 많고 애교도 많고 그만큼 감정적으로 바라는 게 많은 사람이고 남편은 뭐랄까 감정적 교류가 적은 사람이에요. 성격은 원만하지만 감성적인 깊이는 없는 사람.. 하루종일 카톡 한통 전화 한통 안하고 제가 하는 얘기에 겨우 대답해주고요.

살아온 세월 중에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있었지만 다 적을 순 없고요. 그냥 제가 너무 지쳐버렸어요. 그래도 내가 원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생각했었는데 몇년 전부터 그게 절대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해주면 맛있다는 말 없이 핸드폰을 보며 먹는다거나. 제가 아이를 재우고 거실로 나오면 저를 피하듯이 자러 들어간다거나. ㅈ가 즐거워보이던 슬퍼보이던 이유를 묻지 않고, 아이를 봐달라고 하면 티비를 보고 누워서 핸드폰만 하고 아이와 한마디도 안하고요. 쓰다보니 간단한 결론은 말이 없다는 것.. 저와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에요.

생활습관이 더러운 것도 이제야 제가 적응이 되어서 뒤치닥거리하는 게 구역질 나거나 하지 않게 되었고. 연락 안하는 것도 이젠 저도 기대하는 바 없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남편과 있을 때 흐르는 저의 서운함이나 답답한 감정들이 저와 남편의 분위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빛을 잃어간다고 하잖아요. 장난도 치고 수다도 떨고 재미나게 살고 싶은데 남편이 받아주질 않으니 저도 무뚝뚝해져요. 웃음도 없어지고 남편처럼 건조해졌어요. 시어머니는 여자란 남편을 방방 띄어줘야한다는데 제 그릇이 안되는지 축 쳐진 의욕 없는 남편을 보면 제 기분도 쳐집니다.

이렇게 사는 게 싫어서 노력도 해봤는데
n극 s극이 마주 보고 있는게 아니라 같은 극끼리 마주보고 있는데 억지로 억지로 붙여놓으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결국엔 제자리인데 잠깐씩 붙어있는다고 무슨 소용인가. 그 에너지는 다 내 것에서 나오는 건데 힘들다..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아요.
그런데 저는 사랑 받고 싶고 존중 받고 싶어요.
그래서 예쁜 가정을 만들고 싶어요.
리스인거? 이제 포기하려구요.
저 33살이지만 그것까지 분노하면 못 살 것 같고
그것 때문에 이혼하자니 제가 동물 같고 아이에게 미안해요.

제가 남편을 사랑하는 척. 배려해주고 잘해주면 남편이 바뀔까요?
정말 모든 걸 품는다는 심정으로 연기로라도 시작을 하면, 아주 크게 마음 먹고 오래 버틴다는 목표로 한다면 저도 사랑받는 여자가 될 수 있을까요?
IP : 218.51.xxx.16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혼도 아니고...
    '16.8.12 12:14 PM (216.40.xxx.250)

    같이한지 11년이면 이제 좀 어느정도 그런 사랑갈구나 집착에서 나오실때 되지 않았어요?
    그정도 년차 되면 좀 무덤덤 가족같이 되가도 이상하지 않아요.

    서로 사랑의 깊이도 표현도 방식도 다른데 님 좀 숨막혀요.
    이젠 서로 편해지고도 남을 시간 아닌가요.

  • 2. ㅡㅡㅡㅡ
    '16.8.12 12:16 PM (216.40.xxx.250)

    그리고 혹시 직장 안다니세요?
    너무 에너지가 남편으로만 향하면 저래요.
    저는 일시작하고 나니 제안의 에너지가 다른데로도 가면서 집착도 줄고 -더 피곤하니까요- 오히려 남편이 더 새로워 보였어요.

  • 3. 남편이
    '16.8.12 12:19 PM (175.223.xxx.227)

    나이가 많나요??

    나이차이 많이 나나요?
    두분 코드가 안맞는듯..........

  • 4. ㅇㅇ
    '16.8.12 12:19 PM (218.51.xxx.164)

    저 직장 안다니고 남편에게 에너지가 쏠려있지도 않아요.
    제가 편안한 부부 사이라면 이런 고민을 했을까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아도 저희 부부는 일말의 사랑도 신뢰도 없어요.
    정말 조금이라도 감정적으로 소통한다면 제가 이런 고민 하지도 않을텐데요..

  • 5. ㅇㅇ
    '16.8.12 12:19 PM (218.51.xxx.164)

    두 살 차이에요

  • 6. ㅇㅇ
    '16.8.12 12:20 PM (211.237.xxx.105)

    서른셋이면 요즘같은때면 아직 결혼 안한 분들도 많을텐데
    연애4년에 결혼7년이면 뭐 20대~30대 초반은 거의다 남편하고 보냈다는거네요.
    지금부터라도 혼자서라도 잘사는 원글님이 되셔야 해요.
    더 예뻐지고 직장도 잘다니고 그래야 남편이 긴장하고 뭐라도 바꾸려고 들겁니다.
    혹 안바뀌어서 이혼을 한다 해도 원글님은 잃을게 적고요.
    혹 전업주부라면 더 늦기전에 직장 구하시고 운동도 하고 활기차게 사세요.
    아이는 몇인지 모르겠지만 기관에 맡기시고요.

  • 7. 글쎄요
    '16.8.12 12:21 PM (121.133.xxx.195)

    연애를 4년이나 하셨다면서 저런 남편이 될 조짐을 전혀 못 느끼셨나...싶네요.
    아니면, 변한건가요?

  • 8. 짚신도 짝이 있음
    '16.8.12 12:21 PM (112.186.xxx.156)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은
    짚신도 자기 짝은 알아보고 어울리려고 한단거죠.
    원글님 말에 써진 남편분의 행동패턴은
    그냥 부부가 오래 살아서 무덤덤한거하곤 차원이 다르네요.

    원글님처럼 감정소통을 중요시하는 분이
    어떻게 그런 사람이랑 4년간 연애를 할 수 있는지
    더군다나 결혼까지 할 수 있는지
    어떻게 7년간이나 결혼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하여간에 지난 11년간 잘못된 관계를 겉껍데기만 붙잡고 사셨다면
    제가 원글님이라면 잘못된 관계는 정리를 하겠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답게 살아야죠.

  • 9. 안타깝네요..
    '16.8.12 12:23 PM (175.223.xxx.227)

    33살 35 살이면 한창인데.....

    제 주위에 33살 35살들 아직 다들 솔로인데.....
    원글님 젊음이 너무 아까워요.

    저런 남자랑 앞으로 남은 세월 어찌 살아요.....ㅠㅠ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 10. ....
    '16.8.12 12:24 PM (118.33.xxx.6)

    남편만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고 지쳐서 올린 글 같은데요. 유령하고 사는 거지 저게 뭐에요. 부부가 같이 논의하고 결정할 일도 많은데 남편은 회사갔다가 집에 와서는 말 한마디 없이 자기 쉬는 일만 하는데 ...문제 있는 거에요.

  • 11. ㅡㅡㅡㅡ
    '16.8.12 12:24 PM (216.40.xxx.250)

    정말 너무 어린나이부터 자기 세계없이 남편위주로 11년을 지금 원글님 나이 서른셋이면 스물둘부터 연애하고 결혼하고 살아온건데..

    본인 위주로의 인생도 살아보세요. 결혼했다고 남편이 내세상 내전부가 아니에요.

  • 12. ....
    '16.8.12 12:27 PM (61.255.xxx.67)

    원래 말이 앖는사람인것 같은데

    그런사람하고 연애는 어떻게햇어요?

    진심 궁금

  • 13. ....
    '16.8.12 12:27 PM (61.255.xxx.67)

    재미없는걸 넘어서 사람이 저러면 답답할것 같은데 ..

  • 14. ㅇㅇ
    '16.8.12 12:28 PM (218.51.xxx.164)

    제가 좀 더 똑똑했다면 이 사람과 결혼 안했을텐데요.
    신상 때문에 조심스러워서 아이들 나이는 안썼어요..
    저란 사람은 아무리 즐겁고 바쁘게 생활해도 쇼핑을 해도 남편과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잠깐씩 잊는 거지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첫애 낳을 때까지 결혼 후 4년은 직장생활했고 직장생활 중에도 남편과의 관계가 고민이었습니다..

  • 15. ㅡㅡ
    '16.8.12 12:29 P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솔직히 이혼하고싶음 이혼하세요
    남편안바뀔거예요
    그게성격이거든요
    남은인생도소중하고ᆞᆞᆞᆞ

  • 16. 아니요
    '16.8.12 12:30 PM (14.63.xxx.73)

    안바껴요.

    포기하고 살던가

    다른 길을 찾던가 하세요.

    차가운 남자란 걸 알면서도

    내가 잘하면 바뀔거라 생각하고

    뛰어든 것 같은데...

    내 자신 바꾸는 것도 기적인데

    다른 사람을 바꾼다는 생각 자체가

    환상 속에서 혼자하는 착각이지요.

  • 17. ㅇㅇ
    '16.8.12 12:30 PM (218.51.xxx.164)

    제가 많이 좋아했고 조짐은 있었는데 이리 큰 문제가 될 줄 몰랐어요. 그리고 그런 남편의 성격이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 18. ....
    '16.8.12 12:31 PM (61.255.xxx.67)

    연애할때 답답하다고 느낀적은 없어요?
    나도 저런사람 하나 봤는데 사람 성격이 그래서인지 늦게까지 결혼안하고 있더라는
    옆에서보니 왜 노총각인지 여자가 왜 안붙는지 알거같더라는

  • 19. ...
    '16.8.12 12:32 PM (223.33.xxx.192)

    근데 남편이 애기한테도 말도 안하고 님이 거실로 나오면 다른방 들어간다하고
    투명인간도 아니고 심하네요

  • 20. ..
    '16.8.12 12:33 PM (121.166.xxx.239)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그냥 집안일은 방치하고 사는 것 같은데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둘다 젊으니까요. 아마 남편도 한참 젊을때라 집안에는 아주 최소한의 할일만 하고 밖으로 도는 것 같습니다.
    일단 밥먹을때 핸드폰 보는 것 부터 뭐라 해 보세요. 밥먹을때 핸드폰이라니 ㅠㅠ 저는 가족들이 그렇게 하는거 용서 못해요 ㅜㅜ 밥 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아이가 몇 살인가요? 아이를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고 여행 다니는 사람들 한심해 보이지만, 지금 님에게는 그렇게 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부부의 공감이 전혀 없어 보여요. 너무 숨막혀서 무서울 정도에요.
    아기 맡길 곳 없으면 가족여행이라도 한번 가자고 하세요. 남편이 긍정적인 반응 없더라도 어떻게든 잘 이야기 해서 되도록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셔야 할 것 같아요.

  • 21. ....
    '16.8.12 12:35 PM (118.33.xxx.6)

    님이 결혼 밀어부친거에요? 연애때도 적극적이었고? ....10년 넘게 저 상태라면 그 이후도 별거 없어요.

  • 22. 아마도 다른 스펙을 보고
    '16.8.12 12:37 PM (118.217.xxx.95) - 삭제된댓글

    결혼을 결심하셨으려나요? 아니라면 오랜 연애와 결혼까지 이른게 설명이 안되어서요~
    아이가 있고 그리고 말미의 결론이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로 끝나는걸 봐서 이혼은 아닌거 같구요
    인내하고 노력하고 살면 둥글려지고 맞춰지는건 맞는거 같아요 그 세월에 너무 고되고 오래걸려 그렇죠
    제 부모님이 그러신데요.. 삼십년 훌쩍 지나니 너무도 다정하게 지내세요.. 신기하죠 그런데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라면 노력해요 나를 다 내려놓고.. 내 선택과 아이에 대한 책임으로 적어도 아이 성인될때까진 노력해요~ 그래봤는데도 아니면 그땐 어떤 선택이든 고민할 여지없이 시원하게 선택이 될거 같아요

  • 23. ...
    '16.8.12 12:37 PM (125.135.xxx.89)

    그 에너지는 다 내 것에서 나오는 건데 힘들다.. 222
    공감합니다.많이 외로우실것같아요..

  • 24. ㅡㅡㅡㅡ
    '16.8.12 12:44 PM (216.40.xxx.250)

    첨부터 남자는 별 마음도 생각도 없이 여자가 끌어온 시간이었나 싶은데요. 남편이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표현한적 있어요? 연애때라도요.
    남자는 첨부터 사랑인지 아닌지를 딱 정한다고 하죠. 살면서 달라지지 않아요.

  • 25. ㅇㅇ
    '16.8.12 12:48 PM (218.51.xxx.164)

    사랑한다고 한 적 있어요. 연애 때..
    헤어지자고 했을 때 매달리기도 하는 보통의 사람이었어요.

    근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사랑이란 감정을 남편이 알았을까. 저처럼 자길 좋아해주는 여자가 없었다고 하던데 그 때문에 나를 만났을까..

  • 26. 어쩌나...
    '16.8.12 12:50 PM (116.127.xxx.116)

    지금이라도 밖으로 나가 혼자 즐길 수 있는 걸 찾아보세요. 33세면 한창 젊은데 40 50대 중년 같은
    삶이라는 게 안타깝네요. 미용실도 가시고 화장도 예쁘게 하시고 좋은 옷도 사 입고 친구들도 만나서
    수다도 떠시고 아이만 데리고 여행도 떠나 보세요. 남편에겐 룸메이트 정도의 예의만 다 하시고.
    싹수 없는 남자라면 계속 그러고 살 거고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릴 줄 아는 남자라면 어떤 반응이든
    반응을 보이겠죠.

  • 27. 진짜 어쩌나
    '16.8.12 1:04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진짜 40대 중후반이면 별거 없다 그냥 살아라 하겠지만
    33살이면 전이면 너무 젊어요. 수명 길어져서 재수 없으면 백살도 너끈한데...
    필히 다른 일거리라도 찾아서 숨구멍을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 28. 진짜 어쩌나
    '16.8.12 1:04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진짜 40대 중후반이면 별거 없다 그냥 살아라 하겠지만
    33살이면 너무 젊어요. 수명 길어져서 재수 없으면 백살도 너끈한데...
    필히 다른 일거리라도 찾아서 숨구멍을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 29. 바람 피세요
    '16.8.12 1:05 PM (14.63.xxx.73)

    마음 통하는 선남이랑.

    남편은 대충 데리고 살고.

    이혼 하지 않겠다면 그것밖에.

    한번 사는 인생 입니다.

    두번 사는 거 아니에요.

  • 30. 4564
    '16.8.12 1:16 PM (165.132.xxx.110) - 삭제된댓글

    위에 바람피라고 하는 분.. 원글님이 진정 바라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제대로 된 파트너와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사는거죠
    바람 피우면 마음이 편합니까?

    솔직히 남편은 안 변할거예요 . 왜냐... 자기가 안 변해도 불편할게 없거든요
    그리고 애정에 대한 욕구 수준이 다른 아내의 욕구를 이해를 못해요
    마치 혼자있는것에 대한 남편의 욕구를 아내가 이해 못하듯이

    적당히 포기하시고 나의 애정욕구를 적절히 승화시키며 살면서
    아이 다 키우고 나서 아이들이 좀 독립한 다음에
    그 동안 준비하면서
    그다음 사랑을 찾아야죠.

    지금 바람피우자고 하는 말이 아니잖아요

    서로 환상을 가지고 결혼한 경우가 이런경우죠
    자신과 남을 잘 모르고 결혼한..

  • 31. 에훈
    '16.8.12 1:36 PM (223.62.xxx.157) - 삭제된댓글

    연애때는 모른다니깐요
    맨날 연애할땐 안그랬냐타령
    같이사는게아니고 하루종일같이있는것도아니고
    서로에게 궁금한것도 관심도많을때랑
    결혼해서가같나요
    사람 안에서랑 밖에서랑 다른사람이얼마나많은데

  • 32. 아까워라~~~
    '16.8.12 1:55 PM (61.79.xxx.88)

    지나고 보니 참 아까운 시간들....
    지금 내가 느끼는걸 그때 느꼈더라면 제 인생은 더 행복했겠죠..
    찾으세요..님이 행복해지는 길을.....소중한 당신의 시간과 나이가 아까워요....

  • 33. 꽝꽝꽝
    '16.8.12 2:12 PM (185.26.xxx.172)

    이혼하세요. 제 친구 서른살때부터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다 마흔에 이혼했요.가장 후회하는게 좀 더 일찍 할걸이예요

  • 34. 777
    '16.8.12 2:54 PM (165.132.xxx.110)

    위에 바람피라고 하는 분.. 원글님이 진정 바라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제대로 된 파트너와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사는거죠
    바람 피우면 마음이 편합니까?

    솔직히 남편은 안 변할거예요 . 왜냐... 자기가 안 변해도 불편할게 없거든요
    그리고 애정에 대한 욕구 수준이 다른 아내의 욕구를 이해를 못해요
    마치 혼자있는것에 대한 남편의 욕구를 아내가 이해 못하듯이 ..

    지금 바람피우자고 하는 말이 아니잖아요

    서로 환상을 가지고 결혼한 경우가 이런경우죠
    자신과 남을 잘 모르고 결혼한..

  • 35.
    '16.8.12 3:35 PM (110.11.xxx.168)

    저는 곧. 오십
    님과 반대로 남편이 저 좋아했어요
    저는 그저그랬는데 정도들고 오래사귀어서 사랑하게된ᆢ
    그런데 성격은 님과 같아요 제가
    좋게표현하면 싹싹하고 사랑스러운ᆢ그리고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주는ᆢ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태생적으로 우울한 사람인듯해요
    제가 살면서 아무리 추임새를 넣어도 알콩달콩이 안돼요
    저? 혼자내비도도 재밌게 내인생 살 스타일
    지치고요 ᆢ그 반동으로 오만정떨어지는 님 심정 이해가는데요
    끝에 읽으니 ᆢ리스라니 ᆢ휴
    저흰그쪽으로 결혼생활 연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ᆢ
    부부생활은 그런의미에서라도 중요하구나 싶었거든요
    대화는 안통해도 작으나마 정을 확인한달까?
    30초반 이시고 직장잡을 능력 있으시면
    맘 한구석에 이혼 각오하고 사심이
    나이들면 남자들 여성홀몬 나와서 안하던 진상짓도 나오더라구요ᆞ삐치고 꼬이고 ᆞ
    실직이나 기타 큰 위기 없으시면 그냥그냥살게 될텐데
    맘을 접으십시다
    너는 너 ᆢ
    나한테 울타리막 만 쳐주고
    애들 아빠고
    생계비 가져다주는
    이렇게 생각하고 좋은거 본인이 챙겨드시면 심정적 복수는 되실까요
    제 나이때 잉꼬부부로 사는 정다운부부
    저는 부럽더라구요

  • 36. 그나이에
    '16.8.12 3:42 PM (175.226.xxx.83)

    벌써 그런상황이 오다니 숨막히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잉꼬부부는 드물어요.
    아이들 생각해 습관처럼 사는거죠.
    자기일을 가지시라 말씀드리고싶네요
    그래도 싫다면 헤어져야죠

  • 37. ...
    '17.3.19 9:25 AM (156.222.xxx.222)

    원글님의 배려를 거두세요.
    반작용으로 남편이 원글님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무심해지세요.
    화나 짜증 실망이란 감정이 아닌 정말 무심.
    그러면 상대가 달라지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287 40대후반 선물, 면세점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3 면세 2016/09/08 1,840
594286 새누리 이정현이 더민주 추미애 도와주네요 5 추미애연설 2016/09/08 1,056
594285 택시타기 2 택시 2016/09/08 380
594284 학부모상담 전화상담?방문상담? 7 샤방샤방 2016/09/08 1,738
594283 명절 전 부칠때 반죽 어떻게 하세요? 5 2016/09/08 1,402
594282 2016년 9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9/08 314
594281 애낳고 언제 다시 일하는지 계속 묻는 시아버지 5 ... 2016/09/08 3,383
594280 다이어트할 때 규칙적인 식습관이 중요한가요? 9 ... 2016/09/08 1,915
594279 다이어트 도시락 효과있어요? 6 그거 2016/09/08 4,345
594278 생각이나 배려없는 사람들보면 진짜 속 터져요 사고난다 2016/09/08 688
594277 속궁합 맞춰보고 결혼하신 분들과 안 맞춰보고 결혼하신 분들~ 14 궁합 2016/09/08 11,413
594276 송윤아 차라리 너무 사랑해서 그렇게 35 33 2016/09/08 18,589
594275 입주도우미 3 Dd 2016/09/08 965
594274 박근혜..아베와 소녀상 철거 밀약 파문 18 탄핵감 2016/09/08 3,060
594273 추천해주셔요 변호사 2016/09/08 221
594272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사용하는 성격..있으세요? 8 소나기 2016/09/08 2,800
594271 오늘 새벽은 선풍기 투니까 또 춥네요? 오늘 2016/09/08 274
594270 효리의 아름다운 3주년.. 22 ㅇㅇ 2016/09/08 6,615
594269 배우 김희애 좋아하진 않아도 사생활은 대단해보여요 37 // 2016/09/08 24,831
594268 서울지역 308 국번이면 어느지역인가요 번호 2016/09/08 819
594267 거북목 일자목 교정에 걷기운동이 도움이 되나요? 7 운동 2016/09/08 4,043
594266 양갱 포장상태로 냉장고에 넣었는데... ... 2016/09/08 659
594265 애 데리고 놀이터 갔다가 남의 애 혼냈네요--;; 8 00 2016/09/08 3,481
594264 유튜브에 올라온 조승우 퇴근길 10 hh 2016/09/08 6,410
594263 냉장고에서 자라고할까요? 아님 냉동실에서 자라고할까요? 3 삼겹살 2016/09/08 1,601